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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의 수난시대

소녀들의 수난시대

  • 존 글랫
  • |
  • 문학사상
  • |
  • 2014-04-17 출간
  • |
  • 344페이지
  • |
  • ISBN 978897012887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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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_ 세계적인 성범죄의 만연에 대한 경고와 교훈적 의미
프롤로그_ 성적 망상의 남자 필립 가리도

1부 잔학한 버진 헌터
뒤뜰의 처녀 사냥터
성과 마약과 로큰롤
변태로의 진화 과정
남은 건 주연 여배우 찾기
잠시 몸 극히 일부분만
그저 로마시대 여자로 상상해봐
발가벗은 채 외친 SOS
미니 포르노 영화관
한밤중 12회 벼락치기
미인은 죄가 많은 것
능청맞은 거짓말로 경관 속여
성폭행 상습범의 결혼
판사와 검사의 합작 솜방망이
모범 복역수 위장술
옥중 연애로 옥중 결혼까지
가석방 직후 찾아 간박
미궁 속 소녀 연쇄 유괴

2부 허술한 법망이 양산하는 성범죄
비극의 주인공, 제이시 리 두가드
납치 현장
구멍투성이 수사망
《아메리카스 모스트 원티드》
공포에 떨며 보낸 한여름
스톡홀름 증후군 감염
구속된 사실은 비밀로
“이젠 돈 좀 벌어봐”
모범 시민 둔갑
최후의 연기는 미친 척
범인의 두 딸 낳아 양육
“필립은 다치지 않게 해줘요”
천사의 목소리를 들어봐요
환청과 환상에 함몰되는 날
불속으로 뛰어든 나방
수사망 압축
“세상은 곧 날 알게 된다”

3부 고개 숙인 사직 당국
여경의 예리한 육감의 덫
18년 만에 밝힌 이름
지옥을 벗어나는 날
세계 뉴스의 초점 안티오크로
섹스 몬스터의 눈물
고개 숙인 사직 당국
뒷북치는 여죄 수사
미국 제일의 성범죄 전과자 소굴
전국 방송 《투데이 쇼》 출연
여죄 수사 위한 수색 소동
다시 18년 만의 뉴스 스타로
놓친 범인 체포 기회
이젠 끝장 사기 수법
제이시 끝까지 범인 감싸줘

에필로그_ 세계와 더불어 경축할 기적
옮긴이의 말_ 세계적 성폭력의 격증 현상에 대한 경종

도서소개

이 책은 잘못된 법 집행이 위험한 성범죄자를 다시 사회에 풀어놓아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게 만드는 데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밝힌다. 특히 전대미문의 성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세계적으로 성문화의 오염도가 점점 높아가는 현상을 우려하며, 사회와 가정 및 사직 당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
글로벌시대에 세계 도처에서 성범죄의 쓰나미 현상!
≪소녀들의 수난시대≫는 제이시의 비극을
그 상징적 사건으로 경종을 울렸다!

“이 책 ≪소녀들의 수난시대≫는 그 같은 납치 사건의 진상을 밝혀 서술한 논픽션 스토리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 책에는 세계적 성문화의 오염도가 점점 높아가는 오늘날의 현실과 인류의 멸망을 재촉하는 성범죄가 격증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 그리고 사회와 가정 및 사직 당국에 경종을 울리는 저자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괴한에게 납치된 열한 살 소녀 제이시의 실종과 귀환!
1991년 6월 10일, 여느 때와 다름없이 등굣길에 오르던 제이시 두가드는 의붓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괴한에게 납치되었다. 당시 열한 살이었던 이 소녀가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것은 스물아홉 살이 되어서였다. 전 세계가 깜짝 놀란 전대미문의 사건 내막은 이로써 하나씩 세상에 드러났다. 성범죄자로 가석방 상태에 있던 범인에게 납치된 제이시는 18년간 그의 성노예로 살면서 두 아이까지 낳았던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제이시를 납치한 용의자는 필립 가리도와 낸시 가리도 부부. 이들은 집 뒤뜰에 2미터가 넘는 울타리를 쳐놓고 제이시와 두 아이를 감금해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해왔다. 제이시는 항상 감금 상태도 아니었으나 탈출을 시도해본 적이 없었고, 필립의 죄목이 밝혀지는 순간에조차 그를 적극적으로 변호했다. 오랜 세월 갇혀 지내며 범인과 유대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스톡홀름 증후군을 보인 것이다. 마침내 자신을 찾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제이시는 현재 행복한 새 삶을 살고 있으며, 필립과 낸시 가리도 부부는 각 431년과 3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제이시의 비극은 미리 막을 수도 있었다!
제이시의 비극이 더 안타까운 까닭은, 애초에 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데 있다. 이미 케이티 캘러웨이를 상대로 끔찍한 성범죄를 저지르고 50년 형을 선고받았던 필립 가리도의 실제 복역 기간은 11년에 불과하다. 시스템을 교활하게 이용해서 형량을 대폭 줄여 가석방 판정을 받은 것이다. 석방되자마자 그는 케이티를 찾아가 협박했고, 겁에 질린 그녀는 신고를 했다. 그러나 감찰 당국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만약 법이 케이티의 호소에 귀를 기울였다면, 어린 제이시는 18년간 끔찍한 일을 당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또한 사직 당국이 가석방 성범죄자를 감시하고 관리하는 데 의무를 다했더라면, 제이시와 두 딸은 더 일찍 구출되었을 것이다. 성실한 시민 행세를 하여 재범 가능성이 낮은 저위험군 성범죄자로 분류되는 데 성공한 필립 가리도는 더욱 과감하게 활동 영역을 넓혔다. GPS 모니터가 달린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로 자유로이 먼 곳을 드나든 것이다. 그러나 거의 매일 밤 경보가 울리는데도 감찰관이 조사하러 오지도 않았고, 그 어떤 조치 역시 취해지지 않았다. 또한 필립의 집 뒤뜰에 숨겨진 장소가 있다는 것을 지적한 보고서를 사직 당국이 여러 차례 무시해온 정황 역시 제이시가 구출된 후에야 드러났다.
결국 제이시의 비극은 허술한 법망과 사직 당국의 태만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것이 적합하다. 제이시의 가족 측은 “사직 당국의 여러 실수가 감금 및 성폭행의 지속 등 심리적ㆍ육체적 손상을 불렀다”며 주 정부에 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주 정부는 가석방된 성범죄자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하고, 천문학적인 손해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범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전적으로 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전과자 관리 부실로 초래된 범죄를 얼마나 중대하게 보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잘못된 법 집행이 초래한 비극에 경종을 울리다!
19권의 범죄 논픽션과 4권의 전기를 잇달아 펴낸 작가 존 글랫은 이미 뛰어난 범죄 논픽션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녀들의 수난시대≫ 역시 그의 철저한 조사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인터뷰의 결과물이다.
존 글랫은 잘못된 법 집행이 위험한 성범죄자를 다시 사회에 풀어놓아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게 만드는 데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밝히고자 이 책을 썼다. 특히 전대미문의 성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세계적으로 성문화의 오염도가 점점 높아가는 현상을 우려하며, 사회와 가정 및 사직 당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
이 책을 흥미 위주로만 볼 수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소녀들의 수난시대≫는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와 사회 전체가 성범죄자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어린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어른들이 더욱 힘써야 한다는 각성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우리나라 역시 아동에 대한 성범죄 사건이 빈발하는 부끄러운 현실에서, 어떻게 하면 성범죄를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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