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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에들어온검은고양이-5(우당탕탕꼬꼬닭대소동)

닭장에들어온검은고양이-5(우당탕탕꼬꼬닭대소동)

  • 크리스티앙 졸리부아
  • |
  • 소년한길
  • |
  • 2014-04-15 출간
  • |
  • 48페이지
  • |
  • ISBN 978899731351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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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재미있는 패러디와 함께 읽는 꼬꼬닭의 모험! 호기심 많은 꼬꼬닭들과 함께 떠나는 유쾌한 모험 「우당탕탕! 꼬꼬닭 대소동」 제5권 『닭장에 들어온 검은 고양이』.엄마 카르멜라, 아빠 피티코크, 아들 카르멜리토, 딸 카르멘, 그리고 주변 친척들까지 생동감 넘치는 개성적인 캐릭터들과 함께 떠나는 모험들로 인해 재미는 물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용기, 정의 등 소중한 가치를 배우게 됩니다. 꼬꼬닭들이 실망하고, 좌절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들은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 처음 나가 겪게 될 문제들이기도 하기 때문에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불의에 맞서기 위해서는 어떤 용기가 필요한지, 나와는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카르멜리토네 닭장에 낚시 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낚은 거라곤 낡은 천 가방뿐입니다. 게다가 가방 속에는 온통 새까만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다른 꼬꼬닭들은 저주에 걸릴까 봐 무섭다면서 도망치기 바쁘고, 안 좋은 일만 생기면 모두 검은 고양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똑똑한 카르멜리토와 카르멘은 미신 같은 건 믿지 않았는데….
“검은 고양이는 숫자 13이랑 똑같아! 불행을 가져올 거야.”
카르멜리토네 닭장에 낚시 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낚은 거라곤 낡은 천 가방뿐입니다. 게다가 가방 속에는 온통 새까만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다른 꼬꼬닭들은 저주에 걸릴까 봐 무섭다면서 도망치기 바쁘고, 안 좋은 일만 생기면 모두 검은 고양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똑똑한 카르멜리토와 카르멘은 미신 같은 건 믿지 않습니다. 다른 꼬꼬닭들의 편견에 맞서 친구 고양이를 지켜줄 수 있을까요?

닭장에 ‘검은 고양이’가 나타났다고?
화창한 어느 날, 닭장에 낚시 대회가 열렸습니다. 지루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뚱보 코캥파트의 낚싯대에 무언가 걸렸습니다. 그런데 건져 놓고 보니 물고기가 아니라 낡은 천 가방인데다, 그 안에는 새까만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검은 고양이를 보자마자 닭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기 바쁩니다. 하지만 꼬꼬닭 카르멘은 검은 고양이가 저주를 부른다는 미신 같은 건 조금도 믿지 않습니다. 혹시 나쁜 일이 생길까 봐 걱정하는 오빠 카르멜리토에게 핀잔을 주고 고양이를 자기네 닭장으로 데리고 갑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엄마 아빠는 고양이를 닭장 식구로 받아들여 잠자리를 마련해 주지만 다른 꼬꼬닭들은 검은 고양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닭장에는 무서운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암탉들이 낳은 달걀이 몽땅 없어지는가 하면, 나뭇잎이 몽땅 떨어져 나무가 해골처럼 변했습니다. 그리고 눈 내린 어느 날에는 시냇물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 목이 말라도 물을 마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검은 고양이가 닭장을 떠난 다음날 새벽, 수상한 그림자 셋이 닭장으로 살금살금 숨어들었습니다!

편견과 차별을 뛰어넘는 진정한 우정
이번 책에는 꼬꼬닭 가족 외에도 새로운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이야기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양이는 검은색 털 때문에 불운을 불러온다며 태어난 곳에서도 버려지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도 환영받지 못합니다. 게다가 고양이답지 않게 쥐들을 무서워해 쥐 한 마리 제대로 잡을 줄 모릅니다. 꼬꼬닭 가족들은 그런 고양이를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여 주고, 나쁜 일이 생길 때마다 다른 친구들이 검은 고양이 탓을 해도 고양이 편을 들어 줍니다. 또 카르멜리토와 카르멘은 검은 고양이의 부족한 면을 놀리지 않고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합니다.
선입견을 앞세워 무리 지어 다른 친구를 괴롭히는 꼬꼬닭들의 모습과 이에 맞서는 카르멜리토 남매의 용기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인 왕따와 학교 폭력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또 닭들이 ‘저주’라고 호들갑을 떨어대는 일들은 사실 자연 현상일 뿐으로, 이를 통해 흔히 가지게 되는 선입견이나 편견들이 과연 논리적이고 정당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듭니다. 나아가 자신을 괴롭혔던 꼬꼬닭들이 위기에 처하자 발 벗고 나서 도와주는 검은 고양이의 모습을 보며 어린이들은 진정한 친구의 의미, 그리고 용서와 포용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번 읽을수록 재미있어지는 책
이 책의 가장 큰 재미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치밀한 연출입니다.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어 등장할 때마다 콧물과 눈물로 범벅이 된 코클리슈의 얼굴, 불리해지자 인질을 잡아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라틸라나 고양이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자마자 날개를 퍼덕이며 달려오는 코캥파트의 모습처럼 매 페이지가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표현되어 있어 생동감이 가득합니다.
또 이번 책에서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장화 신은 고양이가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어린이들은 처음에는 그저 검은 고양이인 줄로만 알았던 고양이가 어떻게 장화 신은 고양이로 변하게 되었는지 발견하면서 문학을 비롯해 폭넓은 분야의 교양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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