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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카만 머리의 금발 소년- 안드레아스 그루버 장편소설(스토리 콜렉터 37 )

새카만 머리의 금발 소년- 안드레아스 그루버 장편소설(스토리 콜렉터 37 )

  •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 송경은 옮김
  • |
  • 북로드
  • |
  • 2015-11-15 출간
  • |
  • 464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9115879012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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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책속으로

남자가 동화를 계속 읊어댔다. 계단을 하나씩 오르면서…….

“필립, 오늘은 식사할 때
제발 얌전히 앉아 있어!”
아빠는 엄한 어조로
아들에게 말했어요.
그런데 필립은 아빠 말을
전혀 듣지 않아요.
필립은 식탁에서 폴짝거리고
이리저리 몸을 흔들고 가만있지 못합니다.
“필립, 정말 마음에 안 드는구나!”

카르멘은 그 동화를 듣는 순간 문득 깨달았다. 누가 자기를 납치했는지.
-본문 21쪽

‘프레첼과 잉크!’
왜 지금 그게 떠오르지? 자비네는 그때 상황을 다시 그려보았다. 슈나이더가 다리를 꼬고 빨간 소파에 앉아 있었다. 그 뒤 책장에는 그림책이 있었다. ‘범인이 끔찍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했다.’
그럼 그가 죽인 피해자들은?
‘개에게 물려 죽었다! 양철통에 담겨 불에 타 죽었다! 소금 박힌 프레첼을 먹고 잉크에 잠겨 익사했다!’
갑자기 자비네의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 손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두피에 열이 나면서 근질거렸다. ‘끔찍한 어린 시절’이라는 대목에서 자비네는 갑자기 《더벅머리 페터》라는 동화책이 생각났다. 그녀가 어렸을 때 죽어라 싫어했던 책이다. 그 책에서 아이들이 불에 타 죽거나 개에게 물려 죽기 때문이었다.
-본문 144쪽

“모순에 어떤 의미가 있지?”
“모순어법에는 의미가 없어요.”
‘대체 그가 듣고 싶은 말이 뭐란 말인가?’
“두 가지 상반된 의미를 가진, 서로 모순되는 개념을 표현하는 거예요. 늙은 소년이란 표현처럼…….”
“……혹은 애증도 그렇겠지.” 그가 천천히 덧붙였다. 그의 시선은 다시 초점을 잃었다. “로제 하르만이 말했어. 우리 어머니는 분명 나를 사랑했다고. 아무리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나를 미워했어도…….” 그는 말을 멈췄다. 갑자기 그의 눈이 빛났다. 그는 또렷한 시선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내가 문제를 풀었어. 내가 의미를 찾았다고.” 그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헬렌을 보더니 가윗날로 시선을 돌렸다. “미소가 달아나는 그 얘기는 말문이 막힌다. 왜냐하면 그곳이 바로 죽음이 삶을 도와줘서 기쁨을 누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가 말했다.
헬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본문 426쪽

출판사 서평

★ 독일 아마존 43주 연속 종합 베스트 ★
★ 2013 독일 최고의 범죄소설 ★
★ 독자 평점 만점 452개, 독자들이 먼저 극찬한 최고의 미스터리 스릴러 ★
★ 판타스틱상, 빈센트상 2회, 사이언스픽션상 3회 수상작가 ★

“내가 왜 그녀를 납치했을까?”
48시간 안에 문제를 풀지 못하면 그녀는 살해당하고
답을 맞히면 다음 희생자는 바로 당신이다!
★★★★★
“타우누스 시리즈 이후 탄생한 독일 스릴러의 새로운 걸작!”

“동화처럼 죽어가는 여자들”
전 독일을 매혹시킨 최고의 명품 잔혹동화 스릴러!

1844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 호프만은 세 살짜리 아들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림책을 사러 돌아 다녔다. 그러나 마땅한 것을 찾을 수 없어 한참을 헤매다가 결국 자신이 직접 그림책을 그려 선물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장된 삽화와 함께 말썽쟁이 아이들이 무서운 벌을 받는 장면을 통해 생활범절과 몸가짐을 가르치는 교육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렇게 탄생한 고전 그림책 《더먹머리 페터》는 이후 출간 15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전 세계에 번역 출간되어 2,500만 부가 넘게 팔린 독일의 국민 동화가 되었다.
이 동화를 모티브로 탄생해 독일 소설계를 뒤흔든 명품 스릴러가 한국 독자들 곁을 찾아왔다. 잔혹동화 스릴러 《새카만 머리의 금발 소년》은 2013년 출간 당시 독일 아마존 43주 연속 종합 베스트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2013 최고의 범죄소설’로 꼽혔을 뿐만 아니라, 출간 직후부터 독자 서평 만점 퍼레이드와 함께 엄청난 호평을 얻으며, 독자들이 먼저 찾아낸 최고의 소설이라는 극찬까지 얻었다.
불장난을 하다가 불에 타 죽은 아이, 손가락을 빨다가 손가락이 잘린 아이, 밥투정을 하다가 굶어 죽은 아이 등 동화 속 아이들이 벌을 받는 것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해당하는 여자들. “내가 누굴까? 그리고 왜 그녀를 납치했을까?” 이유를 묻는 의문의 전화. 과연 범인은 왜 이런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걸까?

“내가 왜 그녀를 납치했을까?”
괴팍한 천재 프로파일러 스나이더와 매력적인 여형사 자비네
48시간 내에 극악무도한 범죄 뒤에 도사린 이유를 찾아라!

어느 날 뮌헨에서 시체로 발견된 여성. 그녀는 동화 《더벅머리 페터》 이야기에서 흑인을 놀리다 잉크에 빠진 아이처럼 까만 잉크에 익사한 채 발견된다. 라이프치히에서 발견된 불에 타 죽은 여성과 개에게 물려 죽은 여성의 사건 역시 미궁에 빠져 있다. 어머니가 살해당한 초보 여형사 자비네는 범인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이내 벽에 가로막히고, 비스바덴 범죄수사국은 천재 프로파일러 마르틴 스나이더를 파견하여 사건 해결을 맡긴다.
검은색 정장에 아이폰으로 무장한 민머리의 스나이더는 손가락 3개를 흔들며 상대를 윽박지르고 늘 마리화나를 물고 사는 괴팍한 인물이다.. 프로파일러 지망생인 매력적인 외모의 여형사 자비네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앞뒤 안 가리고 사건을 추적하지만 계속해서 스나이더와 부딪힌다. 물과 기름 같은 두 사람은 어느 날 서점에서 옥신각신 다툼을 벌이다 동화 《더벅머리 페터》를 떠올리고, 이후 팀을 이루어 잔혹동화를 쏙 빼닮은 연쇄살인을 추적한다.
한편 연쇄살인범에게는 규칙이 있다. 희생자를 납치한 다음 주변 인물에게 전화를 걸고, 전화를 받은 사람에게 절대 경찰에게 알리지 않는 상태에서 48시간 내에 자신이 왜 그녀를 납치했는지,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하면 희생자를 죽이겠다고 통보하는 것.
어느 날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정신과 의사 헬렌은 잘린 희생자의 손가락을 소포로 전달받고, 범인에게 예의 협박 전화를 받게 된다. 그녀는 혼자 동분서주하며 답을 추리하는 과정에서 희생자가 같은 정신과 의사이며 남편의 불륜 상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범인의 정체와 납치 이유까지 알아낸다. 그러나 범인에게 답을 말하는 순간, 범인은 납치한 여자 대신 그녀가 다음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통보하는데…….

“까마귀처럼 새카만 머리의 금발 소년이 쪼그리고 앉아 있어.
살 만큼 다 살아서 머리는 이미 새하얀 백발이 되어버렸지.”

《새카만 머리의 금발 소년》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잔혹동화를 주제로 한 소름끼치는 사건, 범인과 추적자 사이에 벌어지는 치열한 두뇌싸움 등 스릴러가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춘 웰메이드 소설이다. 저자인 안드레아스 그루버는 판타스틱상, 빈센트상 2회, 사이언스픽션상 3회를 수상한 탄탄한 필력의 중견 작가로, 대표작인 이 책의 엄청난 성공 덕분에 독일을 대표하는 새로운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범죄수사국의 매력적인 천재 프로파일러 슈나이더는 이후 시리즈로 이어지면서 독자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북로드 스토리 콜렉터 37번째 작품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처음 소개되는 이 책이 한 줄기 시원한 ‘스콜’처럼 독자들과 함께하길 기대한다. 범인을 은유하는 작품 속 구전 시처럼, 모순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

달이 환하게 뜨면 어두워질 거야.
자동차 한 대가 번개처럼
서서히 모퉁이를 돌면
초록색 평야 위에 얼음이 깔려 있어……

그 위에 서 있는 사람들이 앉아 있어.
말없이 대화에 깊이 빠져서 말이야.
그때 총 맞아 죽은 토끼가
쏜살같이 평야를 뛰어갔어.

그 뒤에는 이제 갓 열일곱 살이 된
늙은 숙모가
검은색 페인트로 칠한
진청색 관 속에 누워 있어.

그 위에 까마귀처럼 새카만 머리의
금발 소년이 쪼그리고 앉아 있어.
살 만큼 다 살아서 머리는
이미 새하얀 백발이 되어버렸지.

- 독자평
- 심장을 망치로 내려치는 듯한 느낌! - Jasmin K(독일 독자)

- 굉장하다. 격렬한 이야기가 폭포처럼 쏟아진다. - H.U. Wagner(독일 독자)

- 더벅머리 페터가 이런 이야기로 만들어지다니 정말이지 대단하다. - Belles Leseinsel(독일 독자)

- 밀도 높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무대. - Gruber(독일 독자)

- 딱 한마디면 충분하다. 최고! - patricia wasiewicz(독일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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