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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노래

화가의 노래

  • 김테레사
  • |
  • 레인보우
  • |
  • 2021-09-15 출간
  • |
  • 156페이지
  • |
  • 230 X 306 X 10 mm /551g
  • |
  • ISBN 979119582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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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prologue
[악곡에 담은 마음]

나의 첫 악보집은 〈화가의 노래〉였다. 2019년 봄 인사동 가나아트센터 개인전에서 그림과 음악의 콜라보 형식을 선보였다. 오랜 외국생활을 끝낸 소회, 자유로운 영혼의 찬가, 떠나버린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내용이었다.
‘사랑과 열정의 파드되’라는 주제 아래 전시된 그림 사이로 노래가 울려퍼졌다.
재즈밴드 앤 ‘양혜정 트리오’가 멋들어지게 연주하는 동안 흥에 겨운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나와 함께 춤을 추었다. “그림과 음악의 환상적 어울림”이라는 과분한 평가를 받았다.
돌이켜보면, 예술과의 ‘첫사랑’은 사진이다. 20대 젊은 시절 문명이 만들어낸 기계의 새로운 연출력에 푹 빠져 들었다. 카메라를 통해 삶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하는 동안, 내 인생도 활짝 꽃을 피웠다.
이어 운명처럼 다가온 그림은 ‘나의 결혼’이었다. 뉴욕 프랫대학교를 졸업한 30대 후반부터 시작된 화업은 수많은 전시회와 화집 출간으로 이어졌고 내 삶의 중심이자 평생을 함께 한 반려자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마지막 사랑’은 음악이다. 황혼에 시작한 작곡은 금지된 사랑을 하듯 긴장되고 짜릿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피아노 앞에 앉으면 내 삶의 숨겨진 비밀이 하나 둘 쏟아져 나왔다.
세상과 인생을 노래한 음표가 오선지 가득 실렸다.
‘화가의 노래’ 34곡에 ‘전쟁과 아이’ 17곡을 더하니 51곡이 되었다. 시간은 바람처럼 흐른다.
언젠가 나 또한 저 바람 속의 재가 되어 떠날 것이다.
예술가는 살아 숨쉬는 동안은 잠들지 않는다.

2021년 가을 김테레사


목차


김테레사의 노래있는 그림책에 부쳐 이기웅
prologue

2019
그리움이 외로움 되어 | 별을 그려요 | JFK공항 이별곡 | 하얀 거짓말 | 안개비 속 | 열화당 가는 길 | 찬 비 내리는 깊은 밤 | 휘파람 소리 | 아버지의 슬픈 노래 | 도시의 고독 | 꽃비 1·2 | I Love Vietnam | Once Upon a Time | 건축가 조성열 | September Bride | 이방인 꽃 | Time to Say Good-bye

2021
서울 월광소나타 | 황금연휴 | 능금나무 꽃피는 마당있는 집 | 물과 구름처럼 살았네요 | 자는 바람 깨워 꽃바람 타고 | 가을 숨바꼭질 | 마드모아젤 별 | Early Birdy Holic | 퓨퓨 | 사랑한다는 말 | 고운 대숲 대나무 울음소리 | 풋사랑 | Corona Blue | Covid19 메시지 | 고추잠자리 레퀴엠 | 화가 테레사 레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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