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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실패

위대한실패

  • 베른트 잉그마르 구트베를레트
  • |
  • 율리시즈
  • |
  • 2014-05-20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9822909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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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ㆍ글을 시작하며
1장. 가장 순수한 것을 얻기 위해-황금의 생산
연금술-현대 화학의 전신/금 제작 레시피/연금술사에 대한 조롱과 경멸/‘하얀 금’, 도자기
2장. 불완전 교향곡-보베 생 피에르 대성당
한 시대의 등대/결정의 결과들/권력 상실로 인한 건축 중단/11월 밤의 재앙/고난의 재건축/새로운 최상급/두 번째 붕괴
3장. 중력을 극복한 기적의 장치-톨레도의 양수시설
산상 도시에 물 대기/왕의 부름을 받은 시계공/조롱과 비난/세계 8대 기적
4장. 새 시대의 선언-프랑스 혁명력
역사가 만들어지다/자잘한 개혁 대신 크게 한 방/이데올로기적이고 시적인 역법/혁명력의 보급/1주 10일의 단점/혁명력의 종말
5장. 세계 공용어의 꿈-루드비히 자멘호프의 에스페란토
야만인과 벙어리/희망의 의사/예외 없는 문법/열광과 비난/박해받은 국제주의/위대한 실패
6장. 세계 지도를 바꾼다-헤르만 죄르겔의 아틀란트로파
현대를 향하여/유럽이여, 어디로 가시나이까?/200년이 더 걸리는 프로젝트/건축가들의 놀이터/진공의 아프리카/공상과학 소설의 소재
7장. 창조에 손을 대다-원숭이와 인간의 교배
의심스러운 여행/유리한 조건/프랑스의 지원/성공을 결심하다/자원자, 나타나다
8장. 원시림 길들이기-헨리 포드의 포드란디아
증시가 사랑한 천연고무/‘미친 헨리’ 포드/마스터플랜도 없는 대형 프로젝트/밑 빠진 독/빈약한 소출, 배부른 해충
9장. 전 세계 교통의 혁명화-히틀러의 광궤철도
거대하게, 더 거대하게/과대망상의 건축/지도자의 제국광궤철도/철도 관계자들의 밋밋한 반응/최종 승리를 대비하여/유럽을 가로지르는 2층짜리 호텔 열차/굴러가는 극장
10장. 버튼만 누르면 만사 OK-사이버네틱스
전쟁의 자식, 사이버네틱스/사회주의가 접수하다/비법은 경제 사이버네틱스/구원의 약속/칠레, 사이버네틱스의 놀이터
11장. 자연을 혁명하라-시베리아 강줄기를 바꾸다
대형 프로젝트를 사랑한 국가/시베리아/브레즈네프가 사랑한 프로젝트/소비에트의 세계 개조/저항의 목소리
12. 한 모금의 백신-세계보건기구의 소아마비 근절 프로젝트
병의 역사/원인을 찾아서/성급한 환호/세계인의 건강이라는 헤라클레스의 임무/새로운 시작

도서소개

전작 《역사의 오류》를 통해 되짚어볼 세계사의 의혹 혹은 거짓말 50가지를 검증함으로써 세계적 명성을 얻은 저자 베른트 잉그마르 구트베를레트가, 이번에는 야심차게 시도했으나 대실패에 그친 거대 프로젝트 12개를 선별해 그 의도와 문제점, 좌절 과정, 효과와 의미를 상세하게 조명한다. 비록 역사가들은 외면한 실패의 역사지만 어떤 성공적 장면보다도 인간의 야망과 선동과 당대의 파고가 넘실대는 사건의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환상, 광적인 욕구, 과도한 기술낙관주의 등 인간이 품을 수 있는 오만과 과신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인간의 자만심에 관한 광대한 문화사
인류 운명을 바꿔놓았을지도 모를 미완의 프로젝트 12가지

바벨탑 축조 이후, 인류는 끊임없이 인간 능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프로젝트를 시도해왔다. 전작 《역사의 오류》를 통해 되짚어볼 세계사의 의혹 혹은 거짓말 50가지를 검증함으로써 세계적 명성을 얻은 저자 베른트 잉그마르 구트베를레트가, 이번에는 야심차게 시도했으나 대실패에 그친 거대 프로젝트 12개를 선별해 그 의도와 문제점, 좌절 과정, 효과와 의미를 상세하게 조명한다.
비록 역사가들은 외면한 실패의 역사지만 어떤 성공적 장면보다도 인간의 야망과 선동과 당대의 파고가 넘실대는 사건의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환상, 광적인 욕구, 과도한 기술낙관주의 등 인간이 품을 수 있는 오만과 과신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 실패는 걸러내고 성공 사례만 선별한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역사는 승리자들이 기록한다. 그들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줄곧 사관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자들이다. 성공하지 못하고 패배한 사람들은 누구나 역사적 기록에서 외면받거나, 부당하게 취급되거나, 아니면 기억에서 근절돼 통째로 잊혀진다. 이는 모든 시대, 모든 문화에서도 마찬가지다.
역사적 승리들은 거듭 기록되고, 영웅과 승리자들은 널리 알려지고 학교에서 가르치고 연구되는 반면, 실패작은 다른 일로를 걷는다. 실패자들의 이야기는 다른 통치자와 다른 이데올로기, 혹은 다른 시스템에 대한 논쟁, 혹은 잘못된 것,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사용될 때나 주로 언급된다. 하지만 광범위하게 무시되고 잊혀진 이야기들은, 실패는 걸러내고 성공 사례만을 선호하는 식으로 선별해낸 역사를 어떻게 돌아볼 것인지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제시하므로 교훈적이다.

일방적으로 교육되어온 주류 역사에 대해 줄곧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과연 사실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사실 증명에 도전해온 저자는, 이 책 《위대한 실패》를 통해 성공 사례 위주로 편집된 역사 이면에 묻힌 실패 사례들을 탐색해본다. 결과적으로는 대실패로 끝났지만 역사에서 기억해주지 않는 사건들을 좇아, 그 시작과 끝을 살펴보고 원인과 결과는 무엇이었는지를 철저히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새로운 도전과 기록을 향한 인간의 충동이 얼마나 다양한 모습들로 나타나는지, 그 안에서 인간은 어디까지 스스로를 과신하고 폭주할 수 있는지 들여다볼 수 있다.

대실패작으로 결론나버렸다는 건, 오히려 좀 더 야심찬 아이디어였다는 반증은 아니었을까?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그러한 생각을 발전시키도록, 그런 계획을 시작하도록 만들었을까?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실패에 이르렀을까? 그런 점들이 매혹적이었기에, 규모와 내용에 있어서는 서로 달랐지만, 원대한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려는 막대한 노력과 크나큰 실패로 끝났다는 데서는 유사한 사건들을 살펴보기로 했다.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 과신과 자만이 불러온 실패의 다양한 얼굴

세상을 개선해 나가려는 욕망은 인간의 본성이지만, 그것이 자칫 뒤틀린 과대망상과 오만으로 변질되는 경우를 우리는 심심치 않게 목도한다. 실패한 바벨탑 이야기는 도가 지나칠 정도로 자기 능력을 뛰어넘으려 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의 대표 사례로 전해지지만, 시대를 막론하고 그런 오만함은 늘 존재했고 새로운 도전을 향한 인간의 욕망은 지금까지도 꺾이지 않았다.
전 세계에서, 여러 세기에 걸쳐 시도되었으나 완성되지 못하고 실패해버린 12개의 프로젝트들은 그 자체로 독특하고, 얼마간은 존경스럽고, 어떤 것은 과대망상적이고, 혹은 다만 혐오스럽기만 한 것도 있다.
세계 공용어를 꿈꿨던 에스페란토, 지중해댐을 통해 유럽과 아프리카를 이어보려던 아틀란트로파 계획, ‘1주일 10일’의 새 시대를 선언한 프랑스의 혁명력, 유럽을 가로질러 달리는 2층짜리 호텔열차를 선언한 히틀러의 광궤철도, 시베리아 전역의 강줄기 흐름을 돌려놓겠다던 다비도프 계획, 원숭이와 인간의 교배를 시도한 유전학의 질주…….
사람들로 하여금 일생을 몰두하도록 만든 충동의 근원은 무엇이었을까. 확신과 이상주의, 전능함에 대한 환상, 기술만능주의 등의 민낯이 남미에서 시베리아, 칠레와 카스티야, 스탈린의 소련과 나치 독일, 중세와 혁명기의 프랑스, 지중해 연안, 아마존의 열대우림과 아프리카 내륙 지방에 이르기까지 스펙터클하게 펼쳐진다.

# 세상을 바꿔보겠노라던 감탄스러운 노력들
톨레도의 양수 시설: 스페인 중부의 톨레도. 높은 고도에 자리한 도시의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기계공 투리아노는 양수 시설을 설치한다. 고도 900미터를 올라 하루 1200리터를 수송할 수 있었던 획기적 발명품은 천재적인 도시 기간시설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 톨레도 시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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