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식탁은 에피쿠로스처럼

식탁은 에피쿠로스처럼

  • 안광복
  • |
  • 북트리거
  • |
  • 2021-10-01 출간
  • |
  • 188페이지
  • |
  • 138 X 210 mm
  • |
  • ISBN 9791189799588
판매가

13,500원

즉시할인가

12,1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1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짠맵’부터 찾는,
‘나’의 식습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철학 처방전

우리는 흔히 에피쿠로스를 ‘쾌락주의자’라고 부른다. 그런데 그가 생각하는 쾌락은 우리 같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쾌락과 차원이 다르다. 많은 사람이 크고 좋은 집, 비싼 자동차, 명품 가방 등에서 즐거움을 얻으려 하지만, 반대로 그는 욕구를 줄여서 만족을 얻으려 했다. “빵과 물만 있다면 신도 부럽지 않다”며, “가장 단순하고 소박한 먹거리에서도 풍성한 식탁의 기쁨”을 누렸다.

최고의 식도락가 에피쿠로스의 식탁을 배우기 위해, 저자는 먼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미국식품의약국 국장을 지낸 데이비드 케슬러는 ‘차마 뿌리치지 못하는 음식’의 특징으로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를 꼽았다. “칼로리가 높다. 맛이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한입에 먹기 쉽다. 입에 넣는 순간 첫 느낌이 좋다. 혀에 사르르 녹는다.” 진짜 바나나보다 인공 바나나향이 들어 있는 바나나맛우유를 더 좋아하고, 식사한 뒤 쿠키나 빵 같은 다디단 디저트를 즐기며, 기름진 음식이나 고기를 보면 이를 뿌리치지 못하고 ‘딱 하나만 더 먹어야지!’라고 외치는 사람들에게는 뜨끔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사람들에게 저자는 건강한 음식을 적게 먹으라고 말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싶어 한다. 하지만 폭식 뒤에 남는 것은 후회와 좌절, 출렁거리는 뱃살뿐이다. 그러니 “꼭 필요한 먹거리를 바르게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리의 풍족한 식단을 위해 환경을 해치거나 동물들에게 고통을 주는 일도 삼가야 한다. 크고 탐스러운 과일의 생산을 위해 늘어 가는 농약 사용량, 맛있는 고기를 위해 좁은 우리에 갇혀 평생을 보내는 가축들을 잊어선 안 된다.

에피쿠로스는 ‘필수적인 욕구’만 충족하고, 그 외의 시간은 좋아하는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지적 즐거움을 얻고자 했다. 따라서 에피쿠로스의 식탁에서는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못지않게 “누구와 먹어야 할지”도 중요한 문제다. 그의 식탁에서 “언제나 우정과 사색”이 넘쳐 났던 것처럼 우리도 혼밥보다는 여럿이 함께 천천히 식사를 즐기는 것이 좋다. 지중해 사람들만 봐도,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식사를 즐기지만 상대적으로 날씬한 이들이 많다. 그 이유는 먹는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가족이나 이웃과 대화를 나누며 먹는 음식과 혼자 텔레비전 앞에 앉아 끊임없이 밀어 넣는 음식이 우리 몸에 똑같은 영향을 미칠 리 없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혼밥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그럴 때는 혼밥을 먹더라도 나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정갈하게 차려 먹어야 한다.

“마인드풀 이팅(Mindful Eating)”
철학하듯 음식도 생각하며 먹어야 한다

자극에 익숙해진 우리 몸은 더 큰 자극을 원하고, 중독에 익숙해지면 더 깊은 중독으로 빠져든다. 가볍게 한 숟갈씩 음식에 넣기 시작한 설탕과 소금, 조미료는 날이 갈수록 그 양이 늘고, 매운맛을 탐닉하기 시작한 혀는 웬만한 매운맛에는 반응도 하지 않는다. 달고, 짜고, 매운맛에 점차 익숙해져 가는 현대인에게, 저자는 “살아지는 대로 살지 말고, 살아져야 하는 대로 살아라.”라는, 철학자들이 가슴에 품고 사는 신조를 소개한다. ‘나’의 혀를 춤추게 한다고 즐거워만 하지 말고, 왜 그런지 생각해 보라는 의미다.

저자는 우리에게 “철학(philosophy)하듯 음식도 생각하며 먹어야 한다.”, 곧 “마인드풀 이팅”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맛있다는 이유로 아무거나 먹지 말고, 우리 몸에 고통을 주는 음식이 무엇인지, 또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기까지 그 음식들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철학하듯 끊임없이 성찰하고 반성하며 마음을 담아 먹기.” 내 삶을 차분하게 돌아보고 이를 실천한다면, 나 자신은 물론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애피타이저: 먹방과 혼밥의 시대_ 왜 나는 늘 다이어트에 실패할까?

PART 1 달콤한 가짜의 맛_ 비만은 왜 전염병이 되었을까?
[생각이 담긴 식탁] 토마스 아퀴나스의 설탕 사랑

PART 2 음식 평등주의_ 칼보다 탐식이 사람을 죽인다
[생각이 담긴 식탁] 명성황후가 사랑한 약고추장

PART 3 미식과 탐식_ 에피쿠로스처럼 즐기기
[생각이 담긴 식탁] 장 자크 루소의 소박한 식사

PART 4 유혹하는 고기_ 당신의 몸을 고기소로 만들지 마세요
[생각이 담긴 식탁] 피타고라스의 생명 사랑을 담은 식사

PART 5 집밥의 매력_ 지중해 사람은 왜 살이 안 찔까?
[생각이 담긴 식탁] 임마누엘 칸트의 1일 1식 하기

PART 6 패스트푸드 제국_ 음식은 우리에게 상품이다
[생각이 담긴 식탁] 미래파 마리네티의 영양분을 담은 전파(電波) 식사

PART 7 음식의 세계화_ 요리는 혀보다 두뇌로 먹는다
[생각이 담긴 식탁] 호치민의 가지절임과 맑은 국

PART 8 소울 푸드_ 스트레스와 가난, 그리고 고칼로리
[생각이 담긴 식탁] 니체의 고기 사랑

PART 9 혼밥과 먹방_ 음식의 미래는 공동 식사일까?
[생각이 담긴 식탁] 사르트르의 실존적(!) 다이어트

PART 10 맛집의 유행_ 취향은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생각이 담긴 식탁] 히틀러의 독재자 기질은 체질 때문이다?

디저트: 마인드풀 이팅_ 철학하듯 음식도 생각하며 먹어야 한다

도서소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