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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와 황천행 돈가스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

  • 김다노
  • |
  • 책읽는곰
  • |
  • 2021-09-15 출간
  • |
  • 100페이지
  • |
  • 153 X 210 X 10 mm /227g
  • |
  • ISBN 979115836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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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캡하다가 아니면 어때! 줄넘기 좀 못 하면 어때! 하다는 하다인걸.”
어느새 한 뼘 더 자라 2학기를 맞은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달콤 쌉싸래한 응원!
조금은 설레고 조금은 서먹한 마음으로 2학년 1학기를 맞았던 하다가 어느덧 2학기를 맞았다. 봄과 여름을 지나는 사이에 한 뼘 더 자란 것은 키만이 아닌 모양이다. 넉살과 허세도 한 뼘 더 자랐다.
하다는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캡하다’로 통한다. ‘캡틴’의 ‘캡’이 아니라, ‘캡사이신’의 ‘캡’이라는 게 함정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기분만은 2학년 진리반의 캡틴이 된 것 같다. 급식에 매운 반찬이라도 나오는 날이면 식판을 들고 제 앞에 줄줄이 늘어서는 친구들을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그 재미에 매워도 맵다는 말을 못한다. “어휴, 이건 좀 뜨겁네!” 하며 물을 홀짝일 뿐이다. 그런 하다에게 친구들은 학교 앞 ‘어서와 분식점’의 ‘황천행 돈가스’에 도전해 보라는데……. 그냥 딱 봐도 먹으면 황천 가게 생긴 이 돈가스 먹기에 도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하다의 귀여운 허세는 과연 어떤 결말에 이르게 될까?(하다와 황천행 돈가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한 뼘 더 자란 것이 또 있다. 전판 《아홉 살 하다》에서 하고 한 날 아웅다웅하던 예원이와의 우정이다. 예원이는 황천행 돈가스를 먹기 싫어하는 하다의 마음을 가장 먼저 알아차린다. 하다도 예원이에게만큼은 그 마음을 들켜도 아무렇지 않다. 다른 친구들이 온통 공짜 떡볶이에 마음이 팔려 있을 때 하다의 생사(?)를 걱정해 주는 유일한 친구도 예원이다. “어휴, 마음대로 해라. 먹고 죽어도 난 몰라.” 말은 이렇게 해도, 하다가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을 때 거침없이 등짝 스매싱을 날려 구해 주기도 한다. 이 달콤 쌉싸래한 우정의 맛을 다른 아홉 살들도 조금은 알게 되었을까?
예원이의 매력은 하다가 줄넘기 인증서 때문에 속앓이를 할 때 또 한 번 제대로 터져 준다. 하다는 진리반에서 저 혼자만 줄넘기 인증서를 못 받은 걸 알고 충격에 빠진다. 이번에도 해결책은 엄마 아빠에게서 배운 그것! 하다는 부랴부랴 ‘줄넘기 재능 기부 할 사람 찾습니다’를 써서 게시판에 붙인다. 그리고 다행히 진리반에서, 아니 2학년 중에서 줄넘기를 제일 잘하는 재천이가 걸려든다. 간섭쟁이 예원이가 이런 재미난 일에 빠질 리 없다. 요즘은 기부가 아니라 ‘기브 앤 테이크’라며 훼방을 놓는 듯하더니, 나중엔 제가 더 하다의 줄넘기 과외(?)에 열을 올린다. 언제나 계산은 분명한 예원이니까 하다가 그놈의 고양이 도감 베끼는 일을 거드는 조건을 내걸긴 하지만 말이다. “하다가 성공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못 가!” 하고 기염을 토하는 예원이를 보면서 하다는 ‘찐우정’을 느낀다(하다와 줄넘기).
친구들과 투닥거리는 동안 하다는 줄넘기 인증서가 하나도 안 중요해진다. 그까짓 인증서 받으면 어떻고 못 받으면 또 어떠랴. 친구들과 함께 하는 지금으로 온 마음이 가득한데 말이다. 물론 아직은 그 ‘지금’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단 한 번뿐인 지금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지만…….
어느덧 시간은 흘러 겨울 방학식 날, 하다와 재천이, 예원이만 빈 교실에 남았다. 며칠 전부터 하다가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가져와 선생님과 친구들 사진을 찍어 주었는데, 그 사진을 셋이 같이 게시판이 붙여 두기로 한 것이다.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주는 종업식 선물로 말이다. 그런데 사진을 하나하나 붙여 가다 보니 세 친구만 사진을 안 찍었다. 다행히 필름도 세 장이 남아 있다. 하지만 하다와 예원이와 재천이가 아무 말썽 없이 넘어갈 리 없다. 하다와 예원이가 서로 셔터를 누르겠다며 실랑이를 벌이다가 필름 한 장을 날려 먹고 만 것이다. 어떻게 해야 가장 공평할지 고민하던 세 친구는 제천이의 제안대로 셋이 같이, 하다의 제안대로 귀신이 나온다는 미술실에서 사진을 찍기로 한다. 학교에서 귀신을 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문 때문이다, 세 친구는 바라던 대로 미술실에서 귀신을 만나게 될까? 귀신을 만나서까지 빌고 싶은 소원은 과연 무엇이었을까?(하다와 미술실 귀신).
이 이야기에서 무엇보다도 절묘한 점은 하다가 가져온 것이 하필 폴라로이드 카메라라는 사실이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흐려진다. 먼 옛날 카메라 광고처럼 ‘순간을 영원으로’ 만들기 위한 사진이지만 영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세 친구가 그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먼 훗날의 일일 것이다. 지금은 봄에서 여름까지, 그리고 가을에서 겨울까지 차곡차곡 쌓아 온 ‘지금’의 조각들로 세 친구 모두 충만하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그러하기를 바란다.


목차


1.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 4
2. 하다와 줄넘기 36
3. 하다와 미술실 귀신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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