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처럼, 건강을 잃고 나서야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두 아이의 아빠로 눈 코 뜰 새 없이바쁘게 살면서 은행 빚을 겨우 갚았는데 하루아침에 간암 말기 판정을 들은 한 동료의 사례,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가족들과 함께 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떠나기 직전 받은 정기 건강검진에서 위암 진단을 받고 결국 모든 일정을 취소해야 했던 한 친구의 소식, 추석때 부산의 처갓집에 갔다가 몸살기가 있어 병원을 찾으니 혈액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받아든 아내 동창의 이야기를 듣고보면서 필자는 다시 한 번 건강이 모든 행복의 첫 번째 주춧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을 통해 세계 12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으며 그 어느 시절보다 풍요로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밥을 굶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된 건지 풍요로운 시대에 더 많은 사람들이 병에 걸려 고통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이 불러온 각종 성인병과 환경오염이 낳은 여러 피부질환, 호흡기질환, 경쟁이 심해지면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정신질환까지... 과거보다 먹고 마시는 건 더 가까워졌지만 건강과 행복은 더 멀어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질병은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에서 비롯됩니다. 너무 많이 먹고, 먹지 말아야 할 것들을 먹기 때문에 병들고 아픈 것입니다. 우리에게 건강혁명이 일어나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춘 책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내용은 두 필자들이 직접 실생활을 통해 경험하고 체득한 것들을 바탕으로 쓴 것입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과학적 레퍼런스들을 참고하여 영양학적이고 병리학적 근거들을 꼼꼼히 달아두었습니다. 이것저것 책을 뒤지지 않아도 이 책 한 권만 읽으면일상에서 바로 건강혁명을 이룰 수 있는 단순하고 효과적인 팁들을 매 챕터마다 넣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현대인들의 질병과 관련된 내용을 섭렵할 수 없겠지만, 최소한 독자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실질적인 삶에서의 변화와 치유에 충분한자료는 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21세기 새로운 건강관리 습관혁명을 꿈꾸며
독자분들 모두 더 건강한 삶을 누리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