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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저랑 유럽여행 가실래요

할머니, 저랑 유럽여행 가실래요

  • 이흥규
  • |
  • 참새책방
  • |
  • 2021-08-25 출간
  • |
  • 240페이지
  • |
  • 130 X 200 mm
  • |
  • ISBN 9791159256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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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깊어지는 이해와 진심
할머니와 손자, 서로를 향해 떠나는 여행
할머니와 손자, 참 가깝고도 먼 관계다. 손자들은 대부분 할머니와의 추억을 가지고 있다. 할머니에게 보살핌 받으며 자라는 경우도 꽤 많다. 하지만 할머니와의 사이에 놓여 있는 세월의 간극은 손자가 성장하고 조직 사회에 속하게 되면서 더욱 크게 벌어진다. 그리하여 서로 마음은 있지만 연중 명절 때만 만나고 가끔 안부 연락조차 하기 쉽지 않은 사이가 되고 만다.
9박 10일간의 유럽여행. 짧다고 하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길다고도 볼 수 있는 시간. 저자는 손자로서 할머니에게 최고의 여행을 선물해드리겠다고 다짐하며 유럽으로 떠났다. 그런데 시작부터 쉽지 않다. 할머니는 무려 16시간에 달하는 비행 일정 내내 허리가 아파서 고생을 하고, 내려서도 유럽 여름의 혹독한 더위에 괴로워한다. 허리가 쑤시고 다리도 아프다, 무슨 날씨가 이리도 뜨겁냐며 화를 낸다. 손자는 울컥 화가 치밀어 오른다. 하지만 아픈 무릎을 질질 끌다시피 하며 걷는 할머니를 보고 불현듯 깨닫는다. 할머니 몸이 많이 약해지셨구나, 세월이 할머니에게 많은 변화를 일으켰구나.
참지 못한 나머지 화를 내고 할머니와 사이가 어색해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서로 사랑하고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더 크기에 어색함은 하루를 넘기지 않는다. 솔직하게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털어놓고 나면 어색한 분위기는 풀어지고 관계는 한층 더 가까워진다. 우리는 싸우고 화해하는 가운데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 할머니와 손자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시골에 사시는 할머니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여행을 추진하였다. 하지만 할머니와 여행하면서 우물 안 개구리는 자신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할머니의 여행 방식에서 삶의 지혜를 배운 것이다. 또 자신이 할머니를 보호해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여행하면서는 정작 자신이 할머니에게 더 많이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다음에’는 이제 그만하기로 해요
지금 당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 걸고 싶게 하는 따뜻한 책
“사람들은 항상 “다음에 밥 한 번 먹자” “다음에 같이 어디 놀러 가자” 말하곤 한다. 그 ‘다음에’는 영영 오지 않을 때가 많다.”(본문에서) 저자는 말한다. 때로는 그 ‘다음’이 언제일지, 과연 지켜질 수는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여행의 시작이 되기도 한다고.
처음엔 정말 할머니와 여행을 떠나도 괜찮을지 고민했다고 한다. 할머니를 모시고 다니다 보면 힘들고 피곤할 것 같다는 생각이 이유였다. ‘다음에’라는 미룸의 말이 유혹처럼 머릿속을 파고들었다. 그때 머릿속에 떠오른 할머니의 모습이 마음을 다잡게 했다. 저녁 8시부터 10시 사이의 시간, 불 꺼진 방 안 번쩍번쩍 빛나는 TV 화면 앞에 누워 계신 할머니의 모습. 매번 다음으로 미뤄둔다면 할머니의 시간은 언제까지나 그 안에 갇혀 있을 것이고, 그러는 사이 만약 할머니가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정말 돌이킬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바로 결정했다. 그리고 또 입에서 ‘다음에’라는 말이 튀어나올까 봐 ‘다음 주에 바로 가요!’라고 외쳤다.
생각해보자. 우리는 ‘다음에’라는 말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고, 또 그 약속을 몇 번이나 지키는지. 이 책은 보여준다. ‘다음에’를 ‘지금 당장’으로 실현하는 것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고, 그랬을 때 정말 멋진 일이 펼쳐진다는 것을.


목차


프롤로그

1장. 나의 할머니 이야기
밤 8시에서 10시 사이, 엄마의 엄마가 외로워 | 할머니 무릎 아래, 나의 어린 시절 | 할머니라는 빽 | 할머니의 세계 | 할머니, 저랑 여행 갈래요? | 할머니 캐리어 속에 들어 있던 것

2장. 걱정을 안고, 유럽으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할머니 허리뼈 두 마디가 붙어버렸대 | 달팽이 | 내 의욕이 앞서서 | 15센티미터가 이렇게 높은 거여? | 할머니의 속마음 | 할머니 무슨 약을 이렇게 많이 먹어요? | 직접 물어보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것 | 아이고 배야!

3장. 여행은 서로에게 물드는 시간 -이탈리아의 베로나, 밀라노
도대체 엘리베이터가 뭐길래 | 누룽지 | 할아버지가 돌봐주신다 | 같이 사진 찍고 싶은데 | 그냥 가지 뭐 | 밀라노 한인마트에서, 할머니 날다! | 자식 자랑, 삶의 이유 | 드렁큰 그랜마

4장. 할머니가 꿈꾸던 스위스, 그리고 다시 한국 -스위스의 그린델발트, 루체른
그린델발트 가는 길 | 할머니의 제육볶음, 혼자 먹은 저녁 | 여름에 만난 눈 | 서로 닮아가는 우리 | 밤하늘 아래 테라스에서 펼쳐진 할머니의 이야기보따리 | 죽기 전에 와서 다행이야 | 아쉬움과 함께 마지막 도시 루체른으로 | 할머니에게 ‘마지막’이란 | ‘다음에’는 이제 그만하기로 해요

할머니의 일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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