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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참늦복터졌다

나는참늦복터졌다

  • 박덕성, 이은영 (글), 김용택 (엮음)
  • |
  • 푸른숲
  • |
  • 2014-04-25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9115675515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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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_ 이 나이에 뭘 못할까 … 6

1장 어머니가 제일 좋았을 때
어머니가 제일 좋았을 때1 … 22 ㆍ 어머니가 제일 좋았을 때2 … 24
어머니가 제일 좋았을 때3 … 28 ㆍ 저 건너 … 30 ㆍ 오랜만이다 … 32 ㆍ 집1 … 34
집2 … 36 ㆍ 시집 온 날 … 40 ㆍ 첫날밤 … 42 ㆍ 시아버지의 바람기 … 44 
부지깽이 … 46 ㆍ 용구 각시 … 48 ㆍ 용구 … 50 ㆍ 용만이 … 52 해숙이 … 54
복숙이 … 58 ㆍ 용태 … 62

2장 바느질과 글쓰기_ 꽃잎을 흩뿌리다
방법이 없다 … 66 ㆍ 일기1 - 사는 게 그림 같아서 … 71 ㆍ 병원 … 74 ㆍ 바느질 … 76    가을 … 80 ㆍ 일기2 - 밥보자기 … 82 ㆍ 바느질과 글쓰기 … 86 ㆍ 삼베 이불 … 92
일기3 - 어머니의 마음 … 94 ㆍ 닭발 … 98 ㆍ 재밌는 이야기 … 102
편지1 - 너는 알지, 명숙아? … 106

3장 달과 별
민세 에미야 … 114 ㆍ 일기4 - 지갑 … 118 ㆍ 일기5 - 울 곳이 없었다 … 123
농사 … 126 ㆍ 김장 … 130 ㆍ 일기6 - 달과 별 … 134

4장 바람은 살랑 꽃 따러 가고
불가사의 … 142 ㆍ 영애네 어매 … 146 ㆍ 동네 회관 … 150 ㆍ 꽃 … 154 ㆍ 노래 … 156
밭을 매다가 … 162 ㆍ 수남이 … 166 ㆍ 어머니의 잠 … 170 ㆍ 친정 어매 … 174
방직공장 … 176 ㆍ 갈림학교 … 180 ㆍ 먹을 것 … 182 ㆍ 삼만 원 … 186
시집살이 … 190 ㆍ 몸에 것 … 196 ㆍ 개간 … 198

5장 이 생각 저 생각
편지2 - 이 생각 저 생각 … 204 ㆍ 일기7 - 미나리꽝 … 212 ㆍ 생이별 … 216

에필로그_ 시어머니 그리고 어머니와 아내 … 218
화보_ 어머니의 손바느질 … 225

도서소개

이 책은 여든이 넘어 요양원으로 보내진 시인의 모친이 아프다는 하소연, 억울하다는 한탄, 자식들에 대한 서운함으로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박덕성 할머니가 바느질을 하고 한글을 깨치며 건강과 삶의 활력을 되찾게 된 과정과 90년 인생을 살아오며 깨달은 인생의 통찰을 담고 있다.
보통의 노인이 보낼 수 있는
가장 풍성한 노년의 모습은 무엇일까?
섬진강 시인 김용택 가족이 함께 쓴 사람 사는 이야기

《일하는 노년이 건강하다》, 《100세 시대 신인류의 조건 2부작》(KBS 생로병사의 비밀), 《웰에이징 2부작》(SBS스페셜), 《노인들만 사는 마을》(MBC스페셜), 《100세 시대 행복할 권리》(MBC 다큐스페셜), 《100세 시대 나는 현역이다-한국편》(MBC 특집다큐멘터리)…….
요즘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노후대책’이다. 방송에서는 장르를 막론하고 ‘노년’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으며, 시청률 또한 뜨겁다. 100세 시대가 당연하게 여겨지면서 30대부터 노후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도 들려오고 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려면 돈, 친구, 취미활동, 건강과 같은 외적인 요인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물론 이러한 것들도 중요하다. 하지만 자식들 도움 없이 실버타운에서 편히 생활하면서 여행과 취미생활을 즐기는 풍족한 노인들이 얼마나 될까?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고 나이가 들어도 손주를 보거나 자식들 뒷바라지를 해야 하는 대다수 평범한 노인들은 ‘행복한 노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가지’를 행복이 아닌 재앙으로 받아들인다. 과연 건강하지 않으면, 돈이 없으면, 친구나 배우자가 곁에 없으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없는 것일까?

‘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아내 이은영 부부, 그리고 시인의 모친 박덕성 할머니가 함께 쓴 《나는 참 늦복 터졌다》는 ‘보통의 노인이 보낼 수 있는 가장 풍성한 노년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행복한 노년’의 조건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 책은 여든이 넘어 병원으로 보내진 박덕성 할머니가 아프다는 하소연, 억울하다는 한탄, 자식들에 대한 서운함으로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바느질을 시작하고 한글을 깨치며 건강과 삶의 활력을 되찾게 된과정과 90년 인생을 살아오며 깨달은 인생의 통찰을 담고 있다. 또한 시인의 가족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효자, 효부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서 노인 부양, 황혼 육아, 고독사, 치매, 독거노인까지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노인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한다. 많은 사람들이 “폐지만 안 주워도 다행”이라 여길 정도로 노후를 두렵고 불안하게 여기는 지금, 이 책의 출간이 우리 사회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저희가 할 테니 그냥 쉬세요” … ‘할 일’이 있는 노인이 행복한 이유
“평생 일하셨으니 이젠 쉬셨으면 좋겠어요”, “도시에서 저희가 편히 모시겠다는데 시골에 있겠다고 자꾸 고집을 피우세요”, “그 나이에 뭘 또 하세요? 그냥 편히 계시지…….”
나이 든 부모가 일을 못하도록 자식들이 만류하는 모습. 《인간극장》 같은 다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자식 입장에서는 평생 노동을 하면서 살아온 부모가 늙어서도 손에서 일을 놓지 못하는 것이 속상할 수 있다. 하지만 병이 들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경우라면 모를까, 그저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게 하는 것이 과연 진정으로 노인을 위하는 방법인지, 이 책은 생각해보게 한다.

누워 있는 사람들은 밥 먹으라고 해야 일어난다.
어찌 저렇게 하루 종일 누워 있기만 하는지 징허다.
바느질 글쓰기를 하니까 맘이 좋다.
한 가지 하면 또 한 가지 생각나고 해놓고 봉게 더 좋다.
어치게 니가 그렇게 생각을 잘해서 나를 풀어지게 해놨냐.
이것이 아니면 여름 진 놈의 해를 내가 어떻게 넘겼을지 모르것다.
_《바느질과 글쓰기》, p.87

젊은 시절에는 발이 땅에 닿을 새도 없이 훨훨 날아다니던 박덕성 할머니는, 나이가 들면서 며느리와 자녀들에게 원망과 하소연, 푸념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그러던 할머니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은, 며느리의 권유로 바느질을 하면서부터다. 몸이 아파 병원으로 옮겨진 후 온종일 창밖을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보내던 할머니가 밥보자기를 하나둘 만들게 되면서, 눈에서 빛이 나고 생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내가 왜 병원에 있냐”(p.74), “쉽게 죽도 안 하고, 내가 언제까지 이러고 살끄나. 방법이 없다”(p.67) 하던 할머니는 바느질을 통해 삶의 재미와 보람을 회복한다. 삐뚤빼뚤 초라하던 자수의 꽃잎과 줄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화려해지고 통통해진 것은, 할머니의 바느질 솜씨가 좋아져서가 아니라 ‘늙고 쓸모없는, 죽을 날만 기다리는 무기력한 존재’에서 ‘자식들에게 줄 이불과 베갯잇을 만드는 어머니’로서 자신의 자존감과 정체성을 회복한 덕분이다. 할머니는 아들과 손녀 말고 며느리에게 줄 조각보도 만들어달라는 말에 “지랄한다, 자껏. 그거 만드느라 죽지도 못하것다” 하며 기뻐한다(P.83~84). 할머니의 이러한 웃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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