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루시의 모험을 담은 힐링 게임북”
이탈리아 북부 도시 피아첸차에 살고 있는 강아지 ‘루시’의 이야기를 담은 게임북 ‘루시의 하루’(출판사 만두게임즈)가 출간됐다.
‘루시의 하루’는 이탈리아의 일러스트레이터 스테파노 타르타로티와 보드게임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지오베가 만든 책으로, 작가 타르타로티가 키우는 강아지 ‘루시’가 주인공이다. 타르타로티는 루시가 혼자 산책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것을 보고, 루시가 마을에서 어떤 친구들을 만나 어떤 모험을 했을 지를 상상하며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독자들은 루시가 경험한 다양한 하루를 ‘게임북’ 형태로 만나게 된다. ‘게임북’이란 일종의 ‘분기점’이 있는 책으로, 일반적인 소설, 만화처럼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읽어 나가는 것이 아닌, 독자의 선택에 따라 읽는 페이지가 달라지고, 그에 따라 이야기의 진행도 달라지게 된다. 각 장면의 왼쪽 상단에는 장면 번호가 적혀 있어, 선택지에 따라 해당 장면으로 이동하여 이야기를 계속 진행해 나가는 식이다. 어떤 선택지를 골랐는지에 따라 이야기 전개가 달라지기 때문에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결말 또한 다양하다. 루시와 함께 피아첸차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귀엽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만나는 것은 어린이들에게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즐겁고 편안한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루시의 하루를 출간한 만두게임즈는 ‘루시의 하루’ 정식 출간 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고, 목표 금액의 300%를 달성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루시의 하루’는 8월 19일부터 전국의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전자책으로도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