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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엄마의 행복한 육아

게으른 엄마의 행복한 육아

  • 이유란
  • |
  • 서사원
  • |
  • 2021-08-27 출간
  • |
  • 252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90179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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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최선을 다해 게으름을 피우면 행복이라는 단어를 느낄 수 있다.
그러니 오늘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란을 만들고, 좋아하는 마음이 닿는 곳에서 쉼표를 그린다.
_본문 中에서

[마음 돌봄]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지금, 잠시 멈추고 돌아보세요.
‘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한마을이 필요하다’는데, 바쁘고 바쁜 요즘 부모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많은 엄마가 SNS를 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SNS는 나와 아이의 일상을 중계하는 보이는 라디오가 되어버리고 댓글에는 사이버 훈수쟁이만 넘쳐납니다. 타인의 시선 안에서 엄마도, 아이도 지쳐가지요.
이 책의 필자 역시 아이의 모든 행동이 엄마인 자신에게는 성적표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멈추었습니다. 아이를 최우선에 두었고요. 그러자 비로소 내 마음과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볼 여유가 생겼다고 해요. 필자는 말합니다.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당신과 아이는 이미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고요. 이 책 『게으른 엄마의 행복한 육아』가 엄마와 아이가 지금, 서로의 마음을 돌아보고 돌볼 수 있는 계기를 줄 것입니다.

[여행 학원] 건강한 여유를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여행을 떠나보세요.
필자의 가족 여행의 시작과 끝은 돼지저금통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벼룩시장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힘으로 돼지저금통을 채운다고 해요. 부모가 떠먹여 주는 게 아닌 제힘으로 노력해 여행을 쟁취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지요. 그래야 가족 여행에서 아이 역시 결정권을 가진 주체자가 될 수 있다고 필자는 말합니다.
또한, 여행은 건강한 여유를 배울 수 있게 합니다. 짐을 쌀 때 무엇을 담고 무엇을 덜어낼지 선택하는 것도 아이에게는 인생 공부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필요와 욕구를 구분하고 덜어내 삶에 여유를 두는 법을 배웁니다. 이 책 『게으른 엄마의 행복한 육아』가 언젠가 스스로 꾸린 배낭을 메고 혼자 여행을 떠날 아이의 뒷모습에 응원의 박수를 보낼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시 쓰기] 부모의 고운 말을 먹고 자란 아이의 글과 말은 시가 되어요.
사람은 몸에 필요한 밥과 마음에 먹일 밥이 함께 필요합니다. 아이의 마음에 먹일 밥은 부모의 말입니다. 내가 아이에게 하는 말이 곧 아이가 내게 하는 말이 됩니다. 필자는 아이에게 순한 언어와 푸른 정서를 먹이면 맑은 문장과 투명한 말이 되어 아이만의 동시로 표현된다고 말합니다.
시는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하는 좋은 도구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지금 느끼는 감정이 희로애락 중 무엇인지 어른만큼이나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감정을 고르고 고른 단어로 표현하며 점점 더 나를 잘 아는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필자의 아이 김 공룡은 이를 통해 『공룡 동시』라는 동시집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 『게으른 엄마의 행복한 육아』와 함께 아이의 감정을 세밀하게 느낄 수 있는 연습을 해보세요. 아이에게 어떤 고운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부모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공감 편지] 엄마도 위로가 필요한 날, 내 감정을 살피는 편지를 나에게 보내보세요.
육아에서 아이의 감정만큼 엄마의 감정을 돌보는 일도 중요합니다. 엄마에게도 위로가 필요한 날, 필자는 자신에게 편지를 써보길 권합니다. ‘괜찮은 나’라는 위로는 내 감정을 살피며 쓴 한 줄의 문장에서도 충분히 받을 수 있거든요. 편지 외에도 마음을 위로받는 방법으로 필자는 ‘감정 카드’를 추천합니다. 감정 카드는 그 당시 내가 느낀 감정으로 대화하게 하는 좋은 도구입니다.
아이와의 대화에서도 감정 카드를 사용해보세요. 평소 속내를 잘 이야기하지 않는 아이도 감정 카드를 사용하면 자연스레 말문이 트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으며 자란 아이는 부모와의 대화 때마다 깊은 위로를 받을 수 있고, 이러한 안정감이 모여 삶에 집중하는 힘을 얻게 됩니다. 이 책 『게으른 엄마의 행복한 육아』가 육아에 지칠 때마다 엄마를 위로하고, 내 아이가 어떤 말이든 믿고 하는 든든한 어른이 되는 감정 카드가 될 것입니다.

[일시 정지] 쉼표를 그렸을 때 쉬어야 다음 걸음을 힘차게 옮길 수 있어요.
일상에 쉼표를 찍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아직 의지가 약한 아이에게는 특히 더 어렵지요. 그래서 필자는 부모가 먼저 쉼표를 그려 쉬는 모습을 보여주길 부탁합니다. 아이의 첫 쉼표는 부모의 쉼표를 따라 그리게 되어 있으니까요. 충분히 쉰 후 다시 걸음을 옮긴다면 아이가 볼 다음 풍경이 더욱 풍성해질 거예요.
쉼표를 그리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필자는 ‘일기 쓰기’를 추천합니다. 쓰다 보면 자신의 마음이 어땠는지 가감 없이 알 수 있거든요. 이는 아이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글로 남길 줄 아는 아이라면 훗날 인생에서 길을 잃었을 때 그 문장들에서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어요. 이 책 『게으른 엄마의 행복한 육아』와 함께 아이와 ‘교환일기’를 써보세요. 주고받는 일기 속에서 서로를 한 번 더 안아주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목차


시작하며
들어가는 글

제 1 장, 멈추어 돌아보기
눈치를 보는 편인지 안 보는 편인지
고집대로
엉킨 감정들
어른스러워야 사랑받을 수 있다고

제 2 장, 여행 학원
소모품이 되지 않으려고
첫걸음은 네 힘으로
일시 정지
게으름 교육
추억에 소비하다
어디라도 안단테(andante)!
놀이터만 기억나도 괜찮아
거기, 책방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려고 태어났나 보다

제 3 장, 아이의 시
노래가 되는 시
감정 소화제
계절을 안아줄 거야
플루트와 비
책이 낳은 동시
단어를 탐닉하다
들숨과 날숨
시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면

제 4 장, 감정 돌보기
감정 카드
화풀이 쓰레기통
존중 박스
취향을 읽어줄게
그림을 쓰다
탁월한 이중인격자
서랍에 문장을 넣고 싶다
다정한 내가 그리운 날엔

제 5 장, 10년 차 게으른 엄마
당신의 정원에는 꽃이 피나요?
오지선다 말고 오선지를 주세요
시간 있어요?
감정은 소모품이라서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유산 상속
쉬다 보면 알게 될 거야

마치는 글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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