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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게으름을 경멸한다

사랑은 게으름을 경멸한다

  • 최수철
  • |
  • 현대문학
  • |
  • 2014-04-28 출간
  • |
  • 530페이지
  • |
  • ISBN 978897275690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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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의자 위의 연인들
2장 의자의 영광과 비참
3장 웃는 의자
4장 의자를 빌려드립니다
5장 의자 위에 앉은 악마
6장 이것은 의자가 아니다
7장 의자들의 나라

해설 의자의, 의자에 의한, 의자를 위한_박혜경(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의자 이야기와 사랑 이야기

도서소개

최수철 장편소설 [사랑은 게으름을 경멸한다]. ‘의자’라는 메타포를 중심으로 인간의 광기와 욕망, 억압과 공포, 그리고 사랑과 치유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강박적일 만큼 ‘의자’에 관한 트라우마를 지닌 이들이다. 이들이 서로 사랑하고 관계 맺는 과정을 통해 ‘의자’로 대변되는 각자의 억압을 떨쳐내고 치유받는 모습이 존재론적 사유와 미학적 상상력, 엄정한 문체로 치밀하게 그려져 있다.
■ 이 책에 대하여

광기와 욕망, 억압과 공포, 그리고 사랑과 치유……
‘의자’라는 메타포를 통해 들여다본
인간의 본성과 삶, 사랑 그 자체에 대한 내밀한 탐구

월간 『현대문학』에 2012년 7월호부터 2013년 7월호에 이르기까지 1년간 절찬 연재되었던 최수철의 <사랑은 게으른 자를 경멸한다>가 단행본 『사랑은 게으름을 경멸한다』로 출간되었다.
『사랑은 게으름을 경멸한다』는 ‘의자’라는 메타포를 중심으로 인간의 광기와 욕망, 억압과 공포, 그리고 사랑과 치유를 그린 작품이다.
작가 최수철은 오래전부터 ‘의자’에 관심을 가져왔고, 연애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따라서 ‘의자’를 통해 얻은 관찰과 성찰을 토대로 한 사랑 이야기가 완성되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강박적일 만큼 ‘의자’에 관한 트라우마를 지닌 이들이다. 이들이 서로 사랑하고 관계 맺는 과정을 통해 ‘의자’로 대변되는 각자의 억압을 떨쳐내고 치유받는 모습이 존재론적 사유와 미학적 상상력, 엄정한 문체로 치밀하게 그려져 있다.

의자는 이 작품의 시작이자 끝이라 할 만큼 사건들의 모든 국면에 개입하고, 갈등을 유발하고, 해결하는 결정적인 요소이다. 의자는 원래 인간의 앉는 행위를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의자는 이런 특성과 관련해 파생될 수 있는 다양한 함의를 표현하는 단순한 메타포를 뛰어넘어, 작중인물들의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 등 모든 서사를 이끌어나가는 주인공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의자에 예속된 존재다. 한평생 한 의자에서 다른 의자로 옮겨 앉으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잠시 머무를 뿐 속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지요. 의자처럼 말이에요. 우리는 의자에 잠시 앉았다 가는 것일 뿐, 의자에 속하는 건 아니잖아요.”

“의자야말로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는, 가득 차 있으면서 동시에 텅 비어 있는 우주 만상의 완벽한 표상이야. 어찌 보면 기꺼이 남을 섬기는 우리 본성과도 닮아 있지.”

작중인물들이나 서술자의 입을 통해 나타나듯, 이 작품 속에서 의자는 인간의 본성과 삶을 표상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 그 자체를 의미하고 있기도 하다. 즉, 작가는 의자를 “한 인간이 태어나서 늙어 죽을 때까지 거치는 역사”로, “인간의 삶을 재구성하는 장치”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평생 한 의자에서 다른 의자로 옮겨 앉으며 살아야 하는 인간에게 의자란 부박한 삶의 표상이기도 하고, 벗어날 수 없는 욕망이기도 하며, 억압이자 종속이기도 하다. 작중인물들은 의자를 증오하거나 두려워하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의자를 찾아 헤맨다. 욕망하고 갈등하고 방황하던 이들은 각자 ‘자신의 의자’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과정을 거치고, 그럼으로써 사랑을 회복하고 그 사랑으로 치유된다. 이런 과정들은 우리들이 세계를 받아들이는 과정이자, 우리들 각자가 지닌 ‘억압’에서 해소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의자’라는 특정한 메타포를 통해 비춰진, 다소 극단적일 수도 있는 인물들의 면면과 삶의 방식, 특별한 사랑 이야기 우리의 삶과 세계라는 보편성을 획득하는 지점이다.

■ 줄거리
규도는 거리를 걷다 한 카페의 유리창 너머로 의자들을 이리저리 옮기고 있는 한나를 보게 된다. 그 모습에 흥미를 느끼고 카페에 들어간 그는 작은 소란을 겪으며 쓰러져버린 한나를 병원으로 옮긴다. 두 사람의 유년기와 주변 인물들에는 ‘의자’와 관련된 트라우마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들 역시 그 기억과 강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때문에 규도는 번역 일을 하면서 외부와 차단된 생활, 즉 유령으로서 살아가고 있고, 성우 일을 하던 한나는 어느 날 갑자기 신경쇠약으로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게 되어버린다.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 세계와 관계를 맺고, 과거 ‘의자’ 강박증을 만들어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서서히 강박에서 회복해나간다. 한나의 오빠로 의자 디자이너인 부민, 부민의 애인으로 화가인 카테리나, ‘의자’에 관한 소설을 쓰는 소설가 알랭, 연극 연출가 이오와 그의 딸 유진 등 각자의 의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물들 역시 이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각자가 지닌 ‘의자’라는 억압에서 풀려나기 위해 몸부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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