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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 시대

비어 시대

  • 구중관
  • |
  • 당그래
  • |
  • 2014-04-24 출간
  • |
  • 288페이지
  • |
  • ISBN 978896046039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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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구중관 장편소설 [비어 시대]. 이 책은 이념이란 무엇인지, 이데올로기에 대한 주제로 8편의 독립된 이야기가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된 소설이다. 역사적으로 일어났던 여러 사실을 되짚어 봄으로서, 이데올로기가 사람살이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
이 소설은 오직 한 가지만을 집요하게 묻고 있다. 「이념」이란 무엇인가를….
8편의 독립된 이야기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하나의 주제, 즉 이데올로기를 집요할 정도로 이야기한다. 역사 속에서 일어났던 사실을 토대로 하여, 민중과 권력의 생각, 태도, 상호관계를 드러내 보여주며 오랜 과거의 역사에서부터 이 시대에 이르기까지 이념과 신념, 지식인의 역할이 사람살이에 끼친 영향을 되짚어 살피고 있다.

저자 후기
1982년 [현대문학] 지에 《유언(流言)의 시절》이라는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유소년기의 체험을 바탕으로 두 편의 소설을 구상했다. 유언비어(流言蜚語)라는 말을 두 개로 분리하여, 먼저 《유언의 시절》을 쓰고 다음으로 이어서 《비어 시대(蜚語時代)》를 쓰려고 했다.
그러나 그 즈음에 이르러 소설가라는 직업을 그만 두고 다른 일하며 살게 되었고, 30년도 더 지나서야 그 때에 마음먹었던 후속편인 《비어(蜚語)시대》를 비로소 쓰게 되었다.

오랫동안 소설이란 것을 쓰지도 않고 읽지도 않고 살았다. 그러다가 왜 새삼스럽게 소설을 다시 쓰게 되었는가 하는 것은 굳이 말이 아니라 작품으로 이야기 하고 싶다.

이 소설은 ‘이념’이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을 염두에 두고 쓴 것들이다. 역사적으로 일어났던 여러 사실을 되짚어 봄으로서, 이데올로기가 사람살이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려 했다.
이 소설은 8편의 독립된 이야기가 ‘이념’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일관되게 연결된, 이른바 옴니버스 장편소설이라 할 수 있다.

써놓고 보니, 소설의 장점인 암시와 상징과 비유보다는, 직설이 난무하고, 어쩔 수 없는 필자의 의견이 거칠게 껴들어 있기도 하고, 어쭙잖게 자기주장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는 것 같아 부끄럽다.
그러나 이야기 속에 있는 진정한 의미를 추출해내고 해석하고 평하는 것은 모름지기 독자의 영역이다.
필자의 의견이나 주장에 공감하고 동의하는 것이든, 아니면 비판하고 질책하고 공격하는 것이든 모두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오로지 나의 몫이다.

마지막으로 책의 제목에 대해서 말을 덧붙이고 싶다. 《비어 시대》라는 제목에 대하여 출판사에서는 난색을 표했다. 그 전에 책을 냈을 때에는. 출판사의 의견을 나는 대충 받아들였는데 이번에는 내 고집을 꺾지 않았다. 비어 시대의 ‘비(蜚)’라는 글자는 메뚜기, 또는 도깨비라는 이중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 마구 횡행하는 난데모를 괴소문이라는 말이다.
나와 가까이 지내는 사람 가운데, 소설 짓는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20년 동안 열심히 집 짓는 일을 하여 솜씨 좋은 목수가 된 사람이 있다. 그 최 목수가 이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를 많이 도와주었는데, 그가 말했다.
“유언비어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겠지만, 지금 시대에 더욱 극성을 이룬 것 같아요. 도깨비불 같은 인터넷을 타고 수많은 악성의 이야기가 무차별적으로 빠르게 횡행하고 있으니까요.”
나는, 전쟁을 겪고 가난에 찌들려 불안하고 혼란하고 살벌해진 전후시대를 《비어 시대》라고 이름 붙였는데, 그때보다는 배고프지 않은 지금의 시대는, 더 많이 가지기 위한 욕망 경쟁으로 하여, 불안하고 혼란하고 살벌해진 또 다른 비어 시대라는 말이다.

어쨌거나 견디며 살아가야 한다. 나는 어차피 소설이란 것을 다시 쓰며 살아가기로 작정하였으니, 앞으로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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