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오늘도 잘 먹겠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를 음식으로 풀어낸
직장인 샘의 착한 도시락 에세이
직장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행복, 바로 점심시간입니다. 다른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점심을 먹으러 나가면 이 책의 주인공 ‘샘’은 미리 싸온 도시락을 조용히 자리에서 꺼냅니다. 샘에게는 혼자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시간입니다. 팀원들의 식사 속도에 맞춰 빨리 먹지 않아도 되고 상사의 업무 이야기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메뉴를 먹을 수 있으니까요.
분노가 끓어오르는 날에는 매콤한 제육볶음,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는 김밥, 엄마의 손맛이 그리울 때는 새우젓애호박볶음과 진미채무침 등 직장인의 도시락 메뉴로 제격인 40가지 음식에 관한 재치 있고 뭉클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다른 누군가를 위해 만든 음식이 아닌 오직 나를 위해 만든 도시락을 먹으며 어떤 상황에도 자신을 잘 챙기는 샘을 보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몽글몽글해집니다.
이 책은 샘의 에피소드에 그치지 않고 각 음식의 재료 준비부터 만드는 과정, 완성된 모습 등 실제로 참고해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까지 알차게 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기분 전환을 위한 메뉴를 하나 골라 차근차근 따라 만들어보세요. 작은 행복이지만 이런 것들이 모여 당신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큰 힘이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