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여행을 갔었던 곳, 혹은 갈 계획이었던 곳, 어딘가에서 지나가듯이 본 곳, 언젠가 가보고자 생각하고 있던 곳 등 여행에 대해, 다양한 비일상에 대해 열망을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열망을 조금이라도 채워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 책을 집어든 여러분들께서 프랑스의 보르도에 그리움을, 친근감을, 그리고 애정을 느끼게 되실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정성스러운 마음과 소중하게 빛나는 애정을 가득 담아 차려보았습니다.
글 작성부터 책에 사용된 모든 사진 촬영(표지 제외), 편집까지 보르도의 나날을 되돌리며 직접 진행해 보았습니다.
이 책은 여행 가이드북이 아닙니다. 오히려 저의 사진이 가득 담긴 여행기에 가깝습니다. 더 많은 사진을, 더 많은 보르도의 모습을 여러분의 눈을 대신하여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사정상 걸러내고 또 걸러내었습니다. 그것에 아쉬움이 큽니다만, 덕분에 가장 날 것의 아름다운 보르도를 여러분들께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몇천 장의 사진 중 가장 보르도스럽고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는 아이들로 골라내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덕분에 가장 보르도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