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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참사람

저녁의 참사람

  • 이상국,박영호
  • |
  • 메디치미디어
  • |
  • 2021-08-20 출간
  • |
  • 488페이지
  • |
  • 145 X 220 mm
  • |
  • ISBN 979115706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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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 곁에 다가온 신의 숨소리!
한국 현대 사상의 참 스승 다석 류영모의 삶과 사상

2008년 제회 세계철학자대회가 한국에서 열렸다. 대회 주제는 ‘오늘 철학을 다시 생각함(Rethinking Philosophy Today)’이었다. 이 대회는 이제껏 서양철학 중심으로 치렀던 행사를 동양철학으로까지 아우르는 의미를 지녔다. 이 대회에서 우리 철학자로 내세운 사람이 조선의 유학자인 이황, 이이, 송시열, 정약용과 근현대 사상가 류영모 그리고 그의 제자 함석헌이었다.
이즈음에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류영모를 제외한 나머지 철학자들만이 친숙한 이름일 테니 말이다. 그러나 류영모는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 저자는 한국 현대 사상의 참스승 류영모의 삶과 사상이 널리 알려지고, 그 가르침을 통해 많은 이들이 지혜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다석 류영모는 어떤 사람인가? 함석헌이 가장 존경했던 스승으로 한국 민주화의 개념을 이루는 ‘씨알’의 의미를 전수했던 사람, 일제 강점기 기독교를 통한 독립운동을 펼친 김교신이 우러렀던 스승으로 기독교의 참 종교화를 위해 30년간 YMCA 강연을 했던 인물, 한국 민주화-산업화-종교가치 운동에서 정신적 기반을 일궈낸 독보적 선구자, 일제강점기와 한국 전쟁 시절 광주의 빈민-고아-질환자 구호운동을 지원하고 이 지역을 ‘빛고을’이라 명명했던 사람, 북한산 자락에 은거하면서 있는 재산을 털어 남을 돕는데 앞장섰던 실천적 삶으로 ‘북한산 성자’라 불린 사람.
그가 걸어온 삶의 궤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가 왜 한국 민주화, 산업화, 종교가치 운동에서 정신적 기반을 일궈낸 독보적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식인들이 왜 그에게 열광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류영모가 이룩한 ‘다석(多夕)사상’은 현대 사상과 신학 영역에서 재발견되면서, 코로나 시대의 정신적 위축과 가치 상실기에 의미 있는 ‘K-영성(Spirituality)’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신은 어디에도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인간 속에 ‘얼(성령)’로 들어와 있다. 이것이 류영모가 말하는 ‘얼나’다. 얼나는 인간 개개인의 생각 속에 들어 있지만, 신과 개인을 잇는 매체다. 류영모는 인간과의 대면으로 신과의 대면을 대체하려는 종교에 대해 경고했다. 신앙은 철저히 신과 나의 단독자 대면일 뿐이며, 스스로 찾아나서는 자율행위일 뿐이라고 말이다.
이 시대 교회들이 정부의 방역지침을 어기면서까지 집회와 행사를 강행하는 까닭은 신앙 때문이 아니라, 종교가 비즈니스화하고 집단의 권력으로 바뀌어 갑자기 그 생존의 기반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류영모는 종교가 갖고 있는 그런 측면이 정작 종교가 해야 할 참을 행하지 않게 된 비극을 낳았다고 진단했다. 그것은 코로나의 문제가 아니라, 종교가 안고 있는 문제의 노출일 뿐이다. 류영모는 이런 점에서도 선각자였다.
한국 철학계의 거장 최진석 교수는 추천사에서 “류영모는 근대 대한민국 정신의 주춧돌이며, 영성의 빛이 가득한 삶으로 자신의 시절을 성숙시키고 싶은 사람은 다석 류영모를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다석 류영모는 한국 최고의 사상가이자 삶과 내면의 혁명을 제시한 영성의 큰 스승이다. 그는 동서양의 영성을 성찰해 기독교의 참사상을 일깨우고 ‘얼의 삶’을 실천했다. 코로나 팬데믹과 디지털 문명이라는 대전환기의 혼란 속에서, 우리가 지닌 최고의 ‘사상과 영성의 가치자산’이 아닐 수 없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군사정권의 집권이라는 한민족의 고난과 혼란의 시대에 그가 우리 곁에 다녀간 것만큼 위대한 축복이 또 있을까.


목차


글머리에_ 이것이 인간이다
추천의 말_ 새벽에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1부 날마다 한 치씩 나아간다
1. 나는 상놈이다
2. 공부 좀 하셨습니까?
3. 영혼의 개벽
4. 날마다 한 치씩 나아간다

2부 육신의 삶
5. 아름답고 담담한 백년해로의 인연
6. 하루 한 끼, 일일일식
7. 몸을 바꾸다
8. 몸이 성해야 영성이 돋는다
9. 별들을 가만히 우러르다
10. 어둑한 꿈속에 육욕을 만나다

3부 가르침의 희망
11. 이승훈의 오산학교와 만나다
12. 오산학교에서 만난 인연들-이승훈과 여준
13. 톨스토이와 천로역정
14. 3·1운동과 오산학교
15. 또 다른 인연들, 최남선과 류달영
16. YMCA에서 이어진 가르침의 길

4부 숙명의 인연: 우치무라 간조, 김교신, 함석헌
17. 불경스런 사내 우치무라 간조
18. 우리 각자에게 가르침을 주러 온 예수
19. 따로 또 같이 간 길, 김교신
20. 하늘님의 새 신천옹, 함석헌과 류영모
21. 국가에 대한 태도

5부 북한산 톨스토이와 광주의 성자들
22. 사람은 어떻게 사람이 되는가
23. 자하문 밖, 북한산 톨스토이
24. 삶은 하루살이 생선토막이오
25. 빛고을의 성자들-이세종
26. 빛고을의 성자들 -이현필
27. 하느님의 관상을 보다
28. 신은 어디에 계신가?

6부 동양의 기독교
29. 한글 속에 있는 하느님, "우리 말글의 성자"
30. ‘참’과 씨알사상
31. 없이 계시는 신-몸과 성령
32. 예수의 길과 다석의 길
33. 부처·노자·공자가 모두 하느님을 가리키고 있다
34. 놀라운 ‘없음’, 노자와 다석
35. 류영모의 ‘노자신학’
36. 중용, 신의 말씀으로 사는 것
37. 참으로 다정한 허공 ?
38. 사람 속에 하늘과 땅이 있으니 하나다
39. 신의 뜻에 닿는 다석의 기독신앙

7부 저녁의 십자가
40. 마땅히 일본의 지배도 사라질 것이다
41. 인간에게는 밥 이상의 것이 있다
42. 1950년, 환갑과 전쟁
43. 내 뒤에 오는 이
44. 나 어디 좀 간다
45. 9억 번의 숨이 멈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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