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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라는여행

타인이라는여행

  • 틱낫한
  • |
  • 알에이치코리아
  • |
  • 2014-04-25 출간
  • |
  • 232페이지
  • |
  • ISBN 978892555276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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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반드시 필요한 음식
사랑을 키우는 방법을 모르면 좋은 관계도 곧 시들해집니다
소통은 그것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2장. 나 자신과의 소통
자신과 소통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과도 소통할 수 없습니다
행복과 자유는 자기 자신과 소통할 때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3장. 타인과의 소통을 위한 비결
타인과 소통을 이루거나 괴로움을 덜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깊숙이 귀 기울이고 다정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4장. 다정한 말에 필요한 여섯 가지 주문
다정한 말에 필요한 여섯 가지 주문은 기적을 부릅니다
우리가 말하는 순간 당장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5장. 어려운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
상대방이 변하기를 기다리다가 평생을 허비할지도 모릅니다
그보다는 우리 스스로가 변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6장. 직장에서 소통하는 방법
우리는 일하는 동안에 생각과 말, 행동을 생산해냅니다
원활한 소통은 일의 즐거움과 화목한 업무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7장. 든든한 공동체 만들기
든든한 공동체를 갖는 일은 공동체 속에서 자신을 보고
자신 속에서 공동체를 봄으로써 변화와 힐링을 일으킵니다

8장. 소통은 우리라는 존재의 연장이다
우리는 우리의 행동 그 자체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위는 우리 자신이 밖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9장. 진정한 소통을 위한 수행법
내면에 귀 기울이고 화와 상처를 치유하는 수행법들을 실천하면
긍정과 감사의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도서소개

『타인이라는 여행』(원제: The Art of Communicating)은 타인과의 관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혹은 관계를 매뉴얼처럼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진정한 소통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 틱낫한은 이 책에서 개인의 마음챙김에서 나아가 이제 앞에 있는 사람, 옆에 있는 사람에게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기존 그의 저서들이 명상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초점을 뒀다면 이 책은 타인, 더 나아가 사회와의 소통에 좀 더 비중을 뒀다.
관계로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틱낫한이 전하는 소박하지만 귀한 말들
시끄러운 소음에서 스스로를 지키고
타인과 있는 그대로 만나는 법!

기술의 발달로 소통을 할 수 있는 통로는 다양해지고 속도 또한 빨라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단절과 고립에서 오는 외로움과 우울함은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틱낫한 스님은 이 책을 통해 어떻게 본인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어떻게 사랑하는 가족이나 내 주위 사람들과 화해를 하고 자비한 마음을 같이 나눌 수 있는지 가르쳐드립니다. _혜민 스님

틱낫한은 개인과 내면의 평화와 세상의 평화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_달라이 라마

나는 너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까?
사랑과 우정이 지속되기 위해 필요한 소통의 기술
우리는 흔히 가까운 친구, 직장동료, 가족 등을 두고 그들과의 관계를 표현할 때 “눈빛만 봐도 알지” “내 손바닥 안에 있어” 등의 말로 상대를 아주 잘 알고, 꿰차고 있음을 드러낸다. 하지만 한번쯤 되물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나는 그 사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까?” 신간『타인이라는 여행』(원제: The Art of Communicating)은 타인과의 관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혹은 관계를 매뉴얼처럼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진정한 소통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인 틱낫한(88) 스님은 우리나라에서 ‘세계적 영성 지도자’ ‘명상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아흔에 가까운 삶을 돌이켜보면 그는 ‘성자가 되어버린 투사’에 가깝다. 정치적 탄압으로 조국 베트남을 떠나 프랑스로 망명을 떠나야 했던 삶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이번 책에서는 개인의 마음챙김에서 나아가 이제 앞에 있는 사람, 옆에 있는 사람에게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기존 그의 저서들이 명상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초점을 뒀다면 이 책은 타인, 더 나아가 사회와의 소통에 좀 더 비중을 뒀다. 어떻게 보면 ‘평화 액티비스트(activist)’로서의 그를 가장 잘 드러낸 책이라 할 수 있다.
효과적 소통은 몸과 마음을 살찌우는 좋은 음식과 같다. 반대로 해로운 대화는 독소를 섭취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우리는 자주 스스로를 나쁘고 불안전하게 만드는 불통의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 사람들로 꽉 찬 지하철에서 누군가가 내뱉은 욕설, 직장에 출근해 인사를 했는데 대꾸조차 없는 상사, 그리고 개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일어나는 뜻밖의 재앙들과 이를 여과 없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다양한 매체들…. 최근 세월호 침몰호 사건은 나와 타인, 사회가 불가분의 관계임을 자각한 재난이었다. 틱낫한은 “우리가 겪는 고통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머니와 아버지, 조상, 사회, 국가의 고통이 함께 들어 있다”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개인의 마음챙김에서 더 나아가 가족, 친구, 직장, 국제적 갈등 속에서 올바르게 소통하고 관계 맺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진실을 말하되, 요령 있게 말하라
모든 가르침에 들어가야 할 네 가지 규범
틱낫한에 따라붙는 수식어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가 무엇보다 종교를 넘어서 ‘이 시대의 뛰어난 소통자’로 불리는 이유는 특유의 전달능력에 있다. 초등학생이면 이해할 정도로 메시지가 쉽고, 간명하다. 이 책에서도 그러한 그의 면모가 잘 드러난다. 우리가 모르고 있거나 알면서도 무슨 이유 때문인지 인식하지 못했던 ‘불통의 비밀’을 들추어내는 저자의 예리한 혜안을 그냥 흘려들을 수 없는 것은 프랑스로 망명할 수밖에 없었던 개인적 상흔과 칠십여 년을 수행자로 살아오면서 깨달은 인생에 대한 치열한 통찰이 바탕이 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틱낫한은 이 책에서 모든 가르침에는 네 가지 규범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세상의 언어로 말한다. 세속적 방식으로, 사람들이 쓰는 언어를 쓰고 사물을 보는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고자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결국 이미 생각이 같은 사람들하고만 소통할 수밖에 없다. 둘째, 듣는 이의 마음과 내가 이야기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그 사람의 능력에 맞추어 말해야 한다. 셋째, 질병에 맞는 약을 처방한다. 세속의 언어를 쓰되 닥치는 대로 막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래는 그런 그의 생각이 잘 담긴 에피소드다.

어린이들에게 세상에서 보게 되는 죽음이나 폭력에 관해 말해주는 방법을 생각해보십시오. 우리는 어른들에게 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어린이들에게 진실을 말해주고 있습니까? 언젠가 저는 박물관에 가서 미라가 된 시체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한 소녀가 그곳에서 미라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잠시 그렇게 함께 쳐다보고 나자 어린 소녀는 두려워하는 눈빛으로 제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시체가 될까요? 저는 숨을 들이마셨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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