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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여성으로산다는것

조선에서여성으로산다는것

  • 임유경
  • |
  • 역사의아침
  • |
  • 2014-05-30 출간
  • |
  • 248페이지
  • |
  • ISBN 978899311971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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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장 고고한 삶의 품격
1. 공치사하는 남편을 꾸짖는 아내
2. 선구적인 학자의 길
3. 부귀를 탐하는 남자들에게
4. 남편이 의지한 아내
5. 현명한 아내의 충고
6. 소원이라고는 책 속에서 조용히 나이 드는 것뿐
7. 죽음을 초월한 우정
8. 엄격하게 공경하는 것만이 효는 아니다
9. 강인한 현모양처의 여린 모습

제2장 현명한 사람은 옳은 일을 한다
1. 아버지를 위해 목숨을 걸다
2. 미천한 다모가 고귀한 양반의 부조리를 밝혀내다
3. 남성의 부당한 횡포에 대한 항거
4. 마지막 순간까지 지키려 했던 명예와 정의
5. 누명과 모욕에 맞서는 법
6. 죽음으로써 남편의 죄를 꾸짖다
7. 재주 하나로 굶주리는 수천 명을 구하다
8.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아 나선 길
9. 노력하지 않고 얻은 성과는 오히려 해가 된다

제3장 조선의 모순을 깨우쳐준 여성들
1. 여자만 처벌하는 세태에 대한 항의
2. 평범한 남자에게 종속되기를 거부하다
3.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4. 스스로 개척한 운명
5. 자신의 뜻대로 일생을 산 황진이
6. 난리 속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

제4장 여자의 빛나는 지혜
1.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2. 세상물정 모르는 아들을 향한 당부
3. 부모가 기뻐하면 그것이 곧 효도다
4. 지나친 권력은 불안을 가져온다
5. 수신, 마음을 바르게 하는 법
6. 아프지 않은 것만으로도 큰 효도다

제5장 순응과 저항의 경계에 서다
1. 차마 죽지 못한 마음
2. 예정된 죽음 앞에서 드러낸 삶에 대한 미련
3. 불효의 죄, 천추의 한이 되다
4. 주어진 임무에 대한 책임
5. 조선시대 부부의 애끓는 사랑
6. 향랑의 넋, 노래로 남다
7. 원하지 않는 것을 하지 않을 자유
8. 열녀 이데올로기와 효녀 이데올로기가 충돌할 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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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조선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조선시대 여성들의 쓴 편지, 수필, 남겨진 글들을 통해 조선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 본 책이다. 기생, 다모 등의 천한 직업의 여성부터 양반 규슈, 왕실의 공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여성들이 등장한다. 이 책에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조선의 여성들에 대한 이미지인 순종적인 모습이 아닌 부당한 남성 이데올로기에 항거하고 죽음 앞에서 망설이며 인간답게 살고 싶어하는 여성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길바닥 인생부터 왕실의 공주까지,
조선시대 여자들의 치열한 삶의 기록

사료에서 찾은 서른여덟 가지 조선 여성의 일생
이 책은 대학에서 고전문학을 가르치는 저자가 조선시대 여성들이 직접 쓴 편지와 수필, 주변 인물들이 남겨놓은 글을 엮어 조선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책 속에는 기생이나 다모와 같은 천한 직업의 여성부터 양반 규슈와 고귀한 왕실의 공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등장하고 있다.
흔히 ‘조선시대 여성’이라 하면 여필종부(女必從夫), 삼종지도(三從之道), 현모양처(賢母良妻), 출가외인(出嫁外人), 칠거지악(七去之惡) 등의 유교 사상에 따라 살아가는 순종적인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은 부당한 남성 이데올로기에 항거하고, 죽음 앞에서 망설이며, 인간답게 살고 싶은 욕망을 강하게 드러낸다. 그녀들의 다양한 역사 기록을 통해 우리는 조선시대를 지배한 여성 이데올로기의 작은 균열을 만날 수 있다.

조선 여성들, 금기에 맞서 당당히 자신의 욕망을 말하다
규방의 여자로서 법도를 따라야 하고 미천한 신분에 맞게 분수를 지켜야 한다고 강요하던 시대에도 자신의 욕망을 위해 당당한 행보를 펼친 여성들은 존재했다. 책 속에는 “여자로 태어났다고 장차 방안 깊숙이 문을 닫고 경법만을 지키며 사는 것이 옳은가. 한미한 집안에 났다고 분수를 지키면서 이름 없이 사라지는 것이 옳은가”라며 되묻고 자신만의 길을 떠난 김금원, 여자에게 글을 멀리하게끔 강요하던 조선에서 스스로 학자가 되기를 꿈꾼 강정일당, ‘제주도 여자는 육지에 오를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금강산에 오른 김만덕, 한 남자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산 황진이 등이 나온다. 그들의 행보는 오늘날 우리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용기로 가득했다.
그들이 당당한 행보로 역사에 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들을 옭아매는 부당한 현실에 순응하지 않는 자세 때문이었다.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은 기록으로 남아 또 다른 한 사람의 인생을 도약하게끔 했으며, 이것이 결국 조선시대 500년을 지배한 유교 윤리와 열녀 이데올로기를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선언이 결국 세상을 바꿀 커다란 힘이 된다는 것을 역사적 사실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준다.

순응과 저항의 경계에서 서성이다
조선 남성들이 집필한 《열녀전》의 여성들은 남편이 어떠한 잘못을 지었든 믿고 따르며, 정절을 지키기 위해 은장도를 차고 다니고, 남편이 죽으면 망설임 없이 따라 죽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들은 마치 아무런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그려진다.
그러나 여성들이 직접 남긴 기록은 남성들의 그것과 달랐다. 그들은 자신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기는커녕 오히려 죽음 앞에서 망설이면서 살고 싶은 욕망을 강하게 드러냈다. 재령 이씨는 죽은 남편과의 약속 때문에 자살을 택하지만 글 곳곳에 삶에 대한 미련을 남기고 있다. 서흥 김씨는 아버지에게 불효한다는 생각이 죽은 남편을 따라야 한다는 의리보다 앞섰다.
또한 정의롭지 못한 사회와 맞닥뜨렸을 때 자신의 목숨을 걸고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한 여성들도 있었다. 하씨녀는 관아에서 자결함으로써 남편의 죄가 드러나게 했다. 박효랑은 아비의 목숨을 앗아간 원수의 묘를 파헤침으로써 상대방의 죄를 만천하에 공개할 수 있었다. 터무니없는 말을 지어내 자신과 가문을 욕보인 원수를 살해한 김은애와, 남편과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몇 년 동안 추적해 살해한 최씨와 홍씨 모녀는 복수가 남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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