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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인 수술 보고서

광인 수술 보고서

  • 송미경
  • |
  • 시공사
  • |
  • 2014-05-25 출간
  • |
  • 127페이지
  • |
  • ISBN 978895278044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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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송미경의 소설 『광인 수술 보고서』. 국내 최초로 ‘광인 수술’을 받은 이연희가 직접 쓴 수술 후기에 집도의 김광호가 주석과 각주를 단 ‘광인 수술’ 보고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정신 질환이 있다는 주변의 판단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집에서만 지내는 이연희. 남과는 다른 눈으로 세상을 기억하고, 그 기억에 집착하고, 강렬한 이미지에 사로잡히는 이연희에게 담당의 김광호는 ‘광기 말기’라는 진단을 내리고 ‘광인 수술’을 권유한다. 이연희는 광인 수술에 의해 지금보다 더한 광인이 되거나 덜한 광인이 된다고 해도 상관없지만, 지루하지 않은 일이기에 수술에 동의했다. 그리고 수술대가 아닌 하얗고 동그란 책상 위에서, 세 명의 의사와 두 명의 간호사가 참가한 광인 수술이 시작된다. 이연희는 입고 있던 더플코트가 해체되고, 아끼던 초록색 스웨터의 올이 풀리고, 돌아가고 싶은 순간의 기억이 담긴 청바지가 잘리고, 발의 표피가 벗겨지는 경험을 한다. 자신을 둘러싼 의료진이 끝없이 논쟁하고, 다투고, 마침내 화해하는 가운데에서 이연희는 자기 머릿속에 잊혀진 기억을 재생하고,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마침내 홀로 책상에서 일어나 걸음을 내딛는다. 광인 수술은 그녀를 정상인으로 만들어 주었을까?
본인 김광호는 철저히 비논리적이며 불완전한
광인 수술의 집도의로서 이 보고서를 한때 제가 몸담고 있던
‘오만한 신경정신과전문의 협회’에 제출합니다.
이것은 저의 자랑스러운, 최초의 환자 이연희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작가 송미경의 실험은 우리를 당황시킨다. 읽는다는 행위에 대한 전혀 새로운 경험!
책을 다 읽고 났을 때 실제로 마음속을 수술받은 기분이 드는 것은 독자들이다.
-김지은(문학 평론가, 동화 작가)

‘이것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환상적이고 실험적인 광인 수술의 생생한 기록이다!’
-오만한 신경정신과전문의 협회

‘광인’의 뇌를 수술한다는 발상, 수술대가 아닌 책상 위에서 옷을 해체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광인 수술’의 기묘한 과정, 1인칭 주인공 화자의 수술 보고서에 집도의가 주석과 각주를 덧붙인 형식, 사이사이 첨부된 환자 이연희가 직접 쓰고 그린 노트들. 《광인 수술 보고서》는 내용과 형식, 두 가지 면에서 모두 한국 문학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실험적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파격적인 틀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마지막까지 놀라운 흡인력을 보여 준다는 것이다.
《광인 수술 보고서》는 ‘한국 아동문학의 큰 성과’라는 평가와 함께 2013년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은 송미경 작가의 첫 번째 청소년소설이다. 그는 평범한 일상을 모티브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이야기를 만드는 독창적인 상상력과 이야기 솜씨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단과 독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 독창적인 상상력은 직접 그린 낙서에도 잘 드러난다. 문학 작품만큼이나 독특한 그녀의 낙서는 자기만의 이야기를 찾으려는 작가와 화가 들의 인정을 받아, 그는 현재 ‘낙서 그림’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고유한 색깔을 여러 방면으로 표출하며 문단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송미경 작가의 저력은 《광인 수술 보고서》에서 빛을 발한다. 주인공 이연희의 강박적이고 섬세한 감성이 그대로 드러난 ‘이연희의 노트’는 작가 자신이 직접 쓰고 그린 것이다. 수술대에 오른 ‘광인’ 이연희는 비단 어른들이 만든 세상에 내몰린 청소년만이 아니라, 각박한 세상에 부대껴 자신을 잃어가는 모든 어른들을 대변한다. 그리고 세상의 견고한 벽을 향해, 누구도 들어 주지 않는 외침을 멈추지 않는 주인공 이연희의 모습은 지치고 상처받은 모든 사람을 위로하고 치유한다.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끊임없이 몸부림치는 광인의 아름다운 기록 《광인 수술 보고서》는 독자들에게 또 한 번의 반가운 충격을 안겨 줄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청소년들의 반응-

실화라고 착각할 만큼, 읽는 내내 설득당했다. 이 시대를 사는 청소년, 그리고 나 자신을 대변하는
이연희를, 나는 응원한다._심창훈(정발고 3)

이연희는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갇히고 통제되어 있다. 그러나 그대로 갇혀 있지 않는 존재다.
_김수연(애니인만화학원, 중 3)

이연희는 자신에게 일어난 고통스러운 일을 똑바로 바라본다.
_정지혜(18세)

기존의 청소년책과는 전혀 다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 있다._백찬규(행신고 2)

소설이라 하기에는 너무 실감난다. 주변에 의해 광인으로 취급받는
이연희에게 애착을 느꼈다._이서린(화정중 3)

작품 특징

■ 진실과 거짓,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긴장감
아직 검증되지 않은 환상적이고 실험적인 이 수술에 동참해 준 우리의 자랑스러운, 최초의, 유일한 환자인 이연희 양! 당신의 빛나던 직관이 무뎌진 것, 당신의 영민한 강박증들이 풀 죽은 것, 누군가 제법 이해할 만한 서사 체계를 터득하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 _본문 중에서

이 책은 ‘오만한 신경정신과전문의 협회’ 앞으로 제출된 수술 보고서의 서문으로 시작된다. 집도의 김광호가 쓴 서문은 대단히 그럴듯해 보이지만, 사실 미심쩍은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오만한 신경정신과전문의 협회’라는 이름도 석연치 않거니와 ‘빛나던 직관이 무뎌진 것’이 축하할 일인가에 대한 의문도 들기 시작한다. 더구나 김광호는 서문에서 이미 광인 수술이 대단히 ‘비논리적이며 불완전’하다고 밝힌다. 그럼에도 그의 태도는 능청스럽고, 어조에서는 확신이 느껴진다. 독자들은 화자가 ‘비논리적이며 불완전하다’고 인정한 사건조차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를 혼란스러움에 빠진다.
작가는 상반되는 언어들의 교묘한 어울림, 장황하게 펼쳐진 듯한 이야기들을 잇는 의외의 치밀함과 정교함으로, 도저히 있을 법하지 않은 일을 소름끼치는 현실의 것으로 둔갑시킨다. 드러난 사실과 행간에 숨겨진 의미를 끊임없이 의심하는 사이, 독자들은 문학 본연의 즐거움을 어느 때보다도 풍부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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