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해녀, 새벽이

해녀, 새벽이

  • 최봄
  • |
  • 단비어린이
  • |
  • 2021-08-10 출간
  • |
  • 192페이지
  • |
  • 150 X 210 mm
  • |
  • ISBN 9788963012490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암흑과 같은 일제강점기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열세 살 애기 해녀 새벽이의 힘찬 도전

해녀의 딸로 태어났지만, 새벽이는 바다가 무서워 열세 살이 되도록 수영도 못하는 작고 나약한 소녀였습니다. 언니 둘을 물속에서 잃은 후, ‘너는 절대 물질하지 말아라.’는 어머니의 강한 뜻 때문이기도 했지만, 새벽이는 물이 두려웠지요.

하지만 아버지는 어디에 있는지 소식이 없고, 혼자 가족의 생계를 이어 가던 어머니가 빚을 갚기 위해 오랜 기간 출가 물질을 가자 새벽이는 물질을 배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언제까지 이웃의 도움만으로 살 수 없고, 동생들과 할머니를 먹여 살리려면 무엇이든 해야 했는데, 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물질 말고 없었으니까요.

왕해녀 할머니의 도움으로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물질을 배우면서, 새벽이는 물질하기 전까진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됩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자신의 것을 나누어 주었던 바다였지만,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면서 물질을 하는 데도 등록비를 내고 허가를 받아야 했고, 내가 잡은 것의 가치도 정당하게 받아낼 수 없었지요. 그 가치를 받아들일 수 없어 잡은 것을 모조리 바다에 쏟아 버리면 그런 행동으로 또 매를 맞기 일쑤였고요. 주권을 잃은 국민은 먹고사는 일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부당함에 맞서면 감옥에 갔고,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해녀들은 불만을 모두 표출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희망이 없는 절망과 어둠의 시기였지요.

그런 서러움이 있는 한편, 물질하는 동안만큼은 바다가 아름다웠고, 함께하는 해녀들도 따뜻했습니다. 처음 물질을 나온 이를 배려해 주었고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어 주었으며, 새벽이의 빈 망사리에 자신들이 잡은 것을 넣어 주는 온정도 있었지요. 어머니가 출가 물질을 간 9개월여 기간 동안 새벽이는 할머니에게 며느리가 되었고, 동생들에겐 엄마가 되었으며, 스스로는 두려움을 극복해 해녀가 되어 가고 있었지요. 열세 살 소녀가 감당하기에 이것만으로도 삶의 무게가 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날아듭니다. 하나는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다 잡혀 감옥에 갇혔다는 것, 또 하나는 출가물질을 끝내고 돌아온 어머니가 잠수병에 걸려 이제 더 이상 물질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지요.

이제 막 물질을 나간 애기 해녀 새벽이의 어깨에 온 가족의 생계가 달리게 되었지만, 새벽이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거나 불평을 하지 않습니다. 자신 앞에 주어진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갑니다. “너는 누구보다 네 몫을 잘 해낼 거야.”라는 아버지의 믿음에 응답하면서.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어둠을 밀어내고 새벽이 오듯, 언젠간 흡혈귀 같은 왜놈들이 물러나고 광복을 되찾을 것이란 믿음을 담은 이름 새벽이. 『해녀, 새벽이』는 독립운동의 최전선이나 민중의 저항 운동을 구체적으로 다루는 대신 가장 평범하게 자신의 위치를 지켜 나가던 해녀의 모습을 다루었습니다. 아직 작고 나약하지만 스스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독립운동을 하는 아버지와 가족들을 위해 힘차게 물속으로 들어가는 열세 살 새벽이의 모습은 어쩌면 그 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우리의 모습이 아니었을까요?


목차


사라진 금반지
상군 해녀 하군 해녀
숨겨야 돼
삐딱이가 사라진 날
한양 할머니와 물적삼
똥돼지
배고파서 못 살겠다
출가 물질
짚배에 소원을 싣고-잠수굿
왕해녀 할머니와 할망바당
이어도 사나
앞잽이
소라 잡기 시합과 물질
해녀들의 사랑방-불턱
함께하는 바다-머정과 게석
해녀, 새벽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