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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안내양

그때 그 안내양

  • 강현숙
  • |
  • 좋은땅
  • |
  • 2021-08-02 출간
  • |
  • 268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38800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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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는 내 삶에 대해 책임을 진다
그리고 조급해하지도 않는다

어린 시절 가난한 집안에 힘이 되고 싶었던 저자는, 열네 살의 나이에 돈을 벌겠다는 마음만으로 만원짜리 한 장을 들고 상경한다. 서울만 가면 돈이 벌어지는 줄 알았던 저자에게 서울 생활은 냉정하기만 했다. 작은 공장에서 일을 시작해 시내버스 안내양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 이후 결혼을 하고 어느 자리에서든 항상 최선을 다해 일을 했지만 형편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실패를 반복하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저자는 틈틈이 받아 놓은 검정고시 자격증을 들고 어릴 때 못다한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그 결과 49세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하고 문화관광해설사, 고등학교 사감교사, 전통놀이 지도사, 한자교사 등을 지내며 지역의 역사를 담은 책에 참여하기도 했다. 누군가는 마냥 부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될 일은 모두 이루어진다는 걸 알았고, 안 될 일은 열심히 노력해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다’는 저자의 단단한 마음가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않고, 나만의 행복을 찾아 항상 최선을 다한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진흙 속에서 연꽃이 피어나듯 각자의 어려움 속에 갇혀 있는 이들에게 긍정의 새싹을 피워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목차


들어가기

#1 가난, 끔찍했던 그 시절
14살 소녀의 상경
연탄가스를 먹다
보고 싶다 친구야!
죽을 만큼 힘들었던 기억
땡감을 우리며

#2 그때 그 안내양 어떻게 살고 있을까?
꽃다운 열일곱, 시내버스 안내양이 되다
안내양 시절을 추억하며 1(그 시대의 학생들에게)
안내양 시절을 추억하며 2(대학생 오빠)
안내양 시절을 추억하며 3(고마웠던 기사님들)
안내양 시절을 추억하며 4(말이 씨가 되었다)
결혼, 피할 수 없었던 인연

#3 포기할 수 없었던 학구열
마흔다섯 살의 대학 새내기
방송대에서 맡았던 임원직
방송대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모습들
방송대가 있기에 가능했던 나의 첫 번째 자격증
한자, 한문 자격증에 도전하다
역사에 남을 내 이름

#4 꿈을 향한 첫걸음
내 삶을 살기로 했다
꿈을 향한 첫걸음
내 생애 첫 작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글 쓰기 공부
56세에 받은 나의 인생 선물

#5 삶에 정답은 없더라
나의 류머티즘 투병기
시각장애인의 꽃놀이
엄마의 귀가 되신 아버지
‘다행이다’라는 말의 힘
삶에 정답은 없더라
첫사랑의 행복을 빌면서
여덟 살짜리 거짓말
양치기 부자와 백구두 신사
불면 때문에 일어난 사고
잘난 줄 알았던 나를 부끄럽게 한 사람

#6 조금은 사치스러운 꿈을 이루다
50대는 꿈꾸기 좋은 나이
귀촌을 꿈꾸며
계획에 없던 배를 사다
귀촌지 마을 사람들과의 조우
처음 본 남편의 학구열
지도 없는 길
지출할 일이 자꾸만 생긴다
타고난 남편의 시험 운
남편도 긴장을 하네
드디어 이사!
날마다 주말이면 좋겠다

#7 내 방식대로 살아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아
냉동고 파먹기
함부로 손 내밀지 마라
사라진 마을
소들은 왜 사성암을 갔을까?
요강(尿綱), 한때는 혼수용품으로 빼놓을 수 없었던 것
얌전한 건 내 몫이 아니지
내 남은 생애 가장 아름다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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