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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 니콜라이고골
  • |
  • 새움
  • |
  • 2021-08-10 출간
  • |
  • 264페이지
  • |
  • 127 X 196 mm
  • |
  • ISBN 979119047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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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짐승아, 대관절 어디서 코를 베어 온 거야?”
러시아 문학의 스승 니콜라이 고골, 그의 환상적인 이야기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얼굴에서 코가 사라졌다. 체면과 관등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코발료프는 코를 찾기 위해 광고를 내러 가기도 하고, 우연히 자신보다 높은 관등인 체하는 코를 만나 옥신각신하기도 한다. 영문도 모른 채 사라진 코를 좇고 관료가 된 코가 망토를 두른 채 위엄 있게 호통 치는 모습은 읽는 이들의 실소를 터뜨리게 한다. 과연 그는 코를 되찾을 수 있을까? 한편 「외투」에서는 어느 관청에서 문서를 정서하는 소심하고 보잘것없는 사내에게 크나큰 시련이 닥친다. 러시아의 살인적인 추위를 막아줄 외투가 해어진 것이다. 가난한 관리는 고투 끝에 멋진 외투를 장만하지만 결국 강도들에게 빼앗겨 버린다. 여기에서 또 한 번 환상적인 장치가 등장하는데,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작고 나약한 사내는 죽어서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사자가 된다. 마찬가지로 낮은 계급이라는 벽 때문에 사랑하는 여인을 놓치는 「광인의 수기」는 앞선 이야기들과 함께 사람보다 관등이 중요시되는 빼쩨부르크의 기괴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이와 달리 「소로친치 시장」과 「사라진 편지」는 악마가 등장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상반신이 돼지 형상인 악마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긴 하지만 어쩐지 인간에게 이용당하기도 하고, 마지막 「사라진 편지」에서는 결국 분통을 터트리며 게임에서 지고 만다. 이런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오히려 현실성을 갖는 것은 고골이 풍자와 유머라는 효과를 덧입혀 당대의 실상을 예리하게 파헤치고 있기 때문이다. 환상보다 더 환상적일 수 있는 부조리한 현실을 오롯이 담은 고골의 이야기 다섯 편을 만난다.

재치와 풍자, 그리고 눈물이 담긴 이야기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였던 니콜라이 고골의 사실주의 문학

고골은 스스로 자신을 ‘누구도 풀 수 없는 수수께끼’라고 표현했다. 러시아문학을 생각하면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등을 먼저 떠올리지만 러시아 대문호들의 문학적 스승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고골의 영향력은 적지 않다. 스스로 불가해한 삶을 살았던 그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과 업적은 도스토옙스키로 하여금 ‘우리는 모두 고골의 「외투」에서 나왔다.’라고 표현하게 했다. 신비하고 환상적인 사건들이 일견 터무니없게 들릴 수 있지만 오히려 그러한 장난 속에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것이다. 또한 작품의 부조리한 사회 속 소시민의 모습은 개인에 대한 그의 동정을 느끼게 한다. 부패와 속물주의, 무자비한 자연 아래 위험에 처한 개인은 독자들에게 현실적이고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그 웃음 뒤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눈물을 느낀다.’라고 표현한 푸시킨처럼 눈에 보이는 환상과 해학뿐 아니라 속에 담긴 고골의 고민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목차



외투
광인의 수기
소로친치 시장
사라진 편지

역자의 말
니콜라이 고골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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