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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섬들

역사의 섬들

  • 마셜 살린스
  • |
  • 뿌리와이파리
  • |
  • 2014-05-15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8896462040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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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장

제1장 쿡 항해기 보유, 또는 야생의 산술
1. 비너스를 보다―역사
2. 다시 비너스를 보다―사랑의 민족지
3. 수행적 구조

제2장 시대가 다르면 관습도 다르다―역사의 인류학
1. 영웅의 역사
2. 신화적 프락시스
3. 구조적·역사적 인류학

제3장 이방인 왕, 또는 피지의 뒤메질

제4장 제임스 쿡 선장, 또는 죽어가는 신
1. ‘결코 예견될 수도, 예방될 수도 없었던 연쇄적 사건’
2. ‘나나 이 케 쿠무’, 원천을 들여다보라
3. 역사, 또는 신화적 프락시스

제5장 구조와 역사
1. 상징적 삶의 현상학
2. 반명제와 합명제

옮기고 나서/ 참고문헌/ 찾아보기

도서소개

『역사의 섬들』은 18세기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의 살해 사건을 통해 구조와 역사의 관계를 규명한 역사인류학의 고전이다. 지은이 마셜 살린스는 “기초적인 범주들로부터 연역하는 셜록 홈스의 방식에 따라” 살해자를 찾아내고, 하와이, 나아가 피지 및 마오리족의 신화와 ‘백인 접촉시대’의 역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 ‘구조와 사건(역사)의 관계’라는 핵심적인 주제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쿡 선장은 왜 하와이의 신이 되고, 왜 살해당했는가?
―‘구조와 역사의 관계’를 규명한 역사인류학의 고전

1779년 1월 17일, 제3차 항해 중에 하와이 섬 연해를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 ‘신의 길’ 케알라케코아 만에 레졸루션호와 디스커버리호의 닻을 내린 제임스 쿡 선장은 평화와 농경의 신 로노로서 무려 1만 명의 하와이인들에게 열광적인 환대를 받았다. 그리고 2월 14일 일요일 아침, 숭배받는 존재에서 적의의 대상으로 바뀐 이 위대한 항해가는 자신이 영국 버밍햄에서 만들어 가져온 선물이자 교역품인 철제 단검을 쥔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
“하와이인들에게 쿡은 인간을 위해 대지가 열매 맺도록 하는 신이었다. 평화와 농경의 기술을 수호하는 생산의 신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유럽 쪽에서 볼 때도, 그는 ‘애덤 스미스의 이상을 세계 차원에서 실현하는 대리인’으로서, 마찬가지로 시장의 평화적인 ‘침투’의, 즉 무지몽매한 사람들에게 문명을 전해주고 전 세계에 부를 가져올 전도양양한 상업적 팽창의 영혼의 화신이다. 쿡은 그 길을 개척하여 경로와 자원과 시장을 결정할 터였다. 따라서 팍스 브리타니카의 선구자였던 쿡은 동시에 부르주아 로노이기도 했던 것이다.”(216쪽)
그런데 쿡 선장은 왜 처음에는 숭배받는 신이 되고, 왜 몇 주 지나지 않아 거꾸로 신에게 바쳐지는 제물로 탈바꿈했을까? 8~10명에 이르는 ‘용의자’ 가운데 그를 찌른 사람은 누구일까? 지은이 마셜 살린스는 “기초적인 범주들로부터 연역하는 셜록 홈스의 방식에 따라” 살해자를 찾아내고, 하와이, 나아가 피지 및 마오리족의 신화와 ‘백인 접촉시대’의 역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 ‘구조와 사건(역사)의 관계’라는 핵심적인 주제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지은이는 “가난은 재화의 많고 적음에 있는 게 아니라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나타난다”고 주장하며 수렵채집사회를 ‘최초의 풍요로운 사회’로 그린 『석기시대 경제학』(1972, 뿌리와이파리 근간)으로 널리 알려진 인류학계의 거장이다. 1985년 저작인 이 책 『역사의 섬들』의 서장에서 그는, 자신의 과제가 역사학과 인류학의 고전적 경계를 허물고 “문화에 대한 인류학적 경험으로써 역사 개념을 깨뜨리는” 데에 있다고 밝힌다. 역사적 사건이란 무엇인가? 역사와 구조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상징적 행위는 의미의 문화적 도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다섯 개의 강연, 그리고 책 전체의 문제의식과 논지를 정리한 서장은 이와 같은 질문들을 중심축으로 회전한다.

기능주의, 구조주의의 이분법은 틀렸다!
“역사는 문화에 의해 질서가 형성된다. 다양한 사회에서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사물의 의미의 도식에 따라. 물론 역도 성립한다. 문화의 도식은 역사적 질서에 의해 형성된다. 왜냐하면 의미는, 많건 적건 실천적 행동을 통해 재평가되기 때문이다. 이 모순의 합명제는 관련된 인간, 즉 역사 주체의 창조적 행동 속에서 펼쳐진다. (…) 이것이 이 책의 대략의 논지이다. 그것은, 인류학자들이 흔히 ‘구조’라고 부르는 것, 즉 문화질서의 상징적 관계는 결국 역사적으로 조건지어진 어떤 것이라는 주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서장, 7~8쪽)
살린스는 래드클리프-브라운으로 대표되는 기능주의의 전성기 이후에, 그리고 소쉬르의 영향을 받은 구조주의에서 더욱 확고해진 “대부분의 인문학 분야에서 발견되는, ‘구조’와 ‘역사’를 이항대립으로서 포착하는 개념을 명백히 거부한다”. 과거와 현재,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 시스템과 사건, 하부구조와 상부구조, 개인과 집단, ‘현실적인 것’과 ‘이데올로기적인 것’, 남성과 여성, 하늘과 땅 같은 근원적인 이항대립(이분법)이 “현상학적으로 잘못된 길로 이끌 뿐만 아니라 분석의 도구로서도 쇠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핵심적인 문화적 범주가 ‘양의적’이거나 ‘상호모순적’이거나 ‘논리적으로 불안정’하다는 결론이 흔히 도출된다. 이러한 결론은 한걸음 더 나아가, 범주를 다양한 맥락에 적용해본다면 범주의 애매함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구조를 그렇게 파악하는 것, 즉 차례차례로 맥락에 맞추어 제시된 명제들의 세트로서 파악하는 것은 논리를 끝까지 끌고 나가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특수한 것으로 발전시키지도 못한다. 맥락에 묶인 이 모든 정식은 단지 문화의 도식의 우연적 표상, 즉 (관찰자이건 참여자이건) 관심영역의 시점에서 본 일시적인 단면에 지나지 않는다. 전체를 관통하는 논리는 범주들의 생성적 발전 안에 존재하며, 바로 이러한 발전에 의해서만 구조의 모든 정태적이고 부분적인 표현형태들이 동기화되는 것이다. 오로지 구조의 내적인 통시성에 의해서만 논리적 형식의 ‘양의성’을 합명제로 파악하거나, 맥락에 따른 가치규정을 맥락에 대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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