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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다녀도될까요-60(사계절저학년문고)

학교에다녀도될까요-60(사계절저학년문고)

  • 김기정
  • |
  • 사계절출판사
  • |
  • 2014-05-23 출간
  • |
  • 88페이지
  • |
  • ISBN 978895828752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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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학교에 다녀도 될까요?
교장 선생님의 토끼 점심
고마의 똥

도서소개

고마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풀어내다! 『학교에 다녀도김기정의 창작 동화집 『학교에 다녀도 될까요?』.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과 환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면 재미를 선사하는 동화 세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 동화 세편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 대처하고 적응하는 방법을 배워 나갑니다. ‘아이다운 모습’을 잃지 않고, 각자 저마다의 삶의 속도에 맞춰 자유롭게 자라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더불어 화가 홍성지의 재기발랄하고 사랑스러운 그림들은 글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줍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여덟 살 고마의 설렘과 두려움을 흥미롭게 풀어낸 이야기 《학교에 다녀도 될까요?》, 고마와 사냥꾼 교장 선생님이 토끼를 두고 펼치는 우여곡절 소동을 그린 《교장 선생님의 토끼 점심》, 신비롭고 향기로운 똥냄새의 비밀을 그린 《고마의 똥》을 수록했습니다.
큰 눈을 슴벅거리는 아이, 끝없는 상상을 쏟아내는 아이, ‘나’를 쏙 닮은 아이…
‘고마’를 소개합니다!

‘페르소나’(persona)라는 단어가 있다. 고대 그리스의 배우들이 연극할 때 쓰던 가면을 일컫던 말로, 자아와 외부세계가 관계 맺는 기능을 하는 ‘사회적 얼굴’을 뜻하는 표현이다. 요즘은 영화감독과 배우의 막역한 관계를 이야기할 때 주로 사용한다. 한 감독과 여러 편을 함께하며 감독의 의도와 내면의 세계를 가장 가깝고 깊이 있게 드러내는 배우를 ‘페르소나’라 칭한다.
비단 영화뿐 아니라 사진이나 그림, 음악, 소설 등의 예술작품에서도 우리는 작가의 페르소나를 발견하곤 한다. 작가에게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는 친밀한 기분이 들어서일까, 작가의 페르소나를 알아가는 과정은 독자에게 적잖은 즐거움을 준다. 작가와 그의 페르소나, 그리고 ‘나’. 이 묘한 삼각관계 속에서 우리는 작품에 대한 온전한 이해와 더불어 페르소나가 어딘지 모르게 ‘나’와 닮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작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품는다.
2004년 『해를 삼킨 아이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온 김기정 작가는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과 환상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판타지 세계를 펼쳐 보이기로 유명하다. 자기 문체를 잃지 않고,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맛깔난 동화’를 쓰는 이야기꾼 김기정. 그의 작품에 유독 자주 등장하는 한 꼬마가 있다. 작고 귀여운 ‘꼬마’에서 비롯된 ‘고마’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아이다.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이나 그밖에 인물들 모두 작가의 사랑과 관심이 미치지 않고 탄생할 수 없을 테지만 작가와 고마의 관계는 좀 더 각별해 보인다. 그래서 고마가 그의 페르소나일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게 만든다.

여기 딱 한 아이만큼은 좀 남다르긴 합니다. 생각만 해도 그냥 마음이 아리고 애틋해요.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는데, 그 녀석은 그 시절의 나를 무척이나 닮아 있더군요. 말이 없고 수줍어하며 큰 눈을 슴벅거리는 아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멀찍이 떨어져 있는 아이요. 슬픈 일이라도 생기면 금세 큰 눈에 눈물이 비칩니다. 그러면요, 요 녀석은 곧 자신만의 생각에 잠깁니다. 녀석의 상상은 밑도 끝도 없이 나아가기 십상인데요, 용케도 그 상상 안에서 온갖 복잡하고 고단한 문제를 다 풀어 버리곤 마침내 제자리에 돌아옵니다. 이때 녀석은 좀 전의 슬픔은 깡그리 잊고는 배시시 웃습니다. 아주 새 아이가 되어 있는 겁니다. 그게 ‘고마’입니다. (‘작가의 말’에서)

그런데 고마가 놀랍고 신기한 이유는 따로 있다. 작품을 읽다 보면 ‘작가의 아이’로만 머물지 않고 어느새 나의, 너의, 모두의 고마가 되어 있는 것이다. 수줍음이 많고 조용한 아이, 여려 보이지만 때로 엄청 씩씩해서 어른들을 놀라게 하는 아이, 걱정보다 즐거움이 더 많은 아이, 유쾌한 상상을 끝없이 풀어내는 아이……. 고마는 어쩌면, 모두가 지나온 어린 시절의 한 모습이 아닐까.
고마를 보며 지나온 시절의 모습들을 돌이켜 보고 새삼 깨닫는다. 아직 어리다고 어른들이 걱정할 때도 실은 생각보다 멋지게 자신의 빛을 발하고 있었음을, 고마 역시 밝고 예쁘게 하루하루 살고 있음을, 작가와 고마와 독자인 ‘나’는 이렇게 함께 자라고 있음을…….
작가는 고마를 통해 어린이의 심리를 소박하게 풀어내면서도 현실과 공상의 세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이야기의 본연, 어린이의 본연, 그리하여 동화의 본연에 보다 가까이 가 닿는다. 자, 보석처럼 빛나는 세 편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고마가 풀어 놓은 세 가지 상상!
김기정 작가가 들려주는 보석 같은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학교에 다녀도 될까요?」에서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고마의 속사정이 펼쳐진다. 고마는 이틀 뒤 초등학교에 들어간다는 생각에 무척 들떠 있지만 어른들 고민은 이만저만 아니다. 아직 모르는 게 많은 고마가 과연 학교에 다닐 수 있을까 싶어 걱정스럽기만 하다.

“글자는 쓸 줄 알겠지?”
고마는 이름만 겨우 ‘그릴’ 정도였죠.
“더하기랑 빼기는 할 줄 아느냐?”
손가락으로 열까지는 셀 줄 알았습니다만, 뭘 더하고 빼라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고마의 목소리는 점점 기어 들어갔고 키도 작아진 듯했습니다.
“허허, 큰일 났어. 어떻게 학교 다닐라나?”
(본문 10-11쪽)

그날 밤, 고마의 방에 멧토끼가 찾아온다. 고마는 낯선 멧토끼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뿌듯한 표정으로 잠이 든다. 다음 날, 뒷산 오솔길을 걷다 우연히 두더지를 만난 고마. 멧토끼에게 ‘똘똘한 고마 군’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는 두더지는 고마에게 중요한 부탁을 한다. 곰곰 이야기를 듣고 난 고마는 두더지의 고민을 단박에 해결해 주고는 으쓱거리며 집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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