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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통변

고전통변

  • 노관범
  • |
  • 김영사
  • |
  • 2014-05-07 출간
  • |
  • 510페이지
  • |
  • ISBN 978893496790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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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제1부 18세기 지성사
역사는 늙고 병들었다
왕가의 전통
탕평정치의 어두운 그림자
기억의 역전
이 땅은 아름답다
거꾸로 읽는 문명사
바깥이 없는 사회의 슬픔
미안하오, 유구!
정조에게 헌정한 조선 건국사
만년 성균관 유생의 삐딱한 역사의식
경포대의 관물법
아름다운 활래정
가깝고도 먼 일본의 고학

제2부 19세기 지성사
바둑 잘 두는 법
미래를 향한 진정한 미덕
서울에 퍼진 가짜 도학의 소문
서울의 새로운 인간 군상
만학에서 초학으로
시대 전환기 새로운 독서 전략
함경도 유학자가 남긴 화려한 문집
서북 사람들도 기호 사람들이다
식견을 기르는 글쓰기
고전 대중화의 새로운 전략
나는 새로운 인문학을 꿈꾼다
고려는 조선의 타자인가?

제3부 전환기 지성사
임오군란, 그리고 한중 교류
조선은 부국강병을 해도 좋은가?
단발령 전야
외국 유학은 불가하다
대한제국의 석고
우산국과 폴란드와 청나라의 공통점
자주의 마음, 자강의 기운
일본은 우리에게 무엇이었나?
지나간 미래
꿈의 시대
구학이 신학에게 묻는다
자유란 무엇인가?

제4부 20세기 지성사
공화국의 미래
양명학의 전설
허생 이야기, 박씨 이야기
우리나라 최초의 중화민국 여행기
성리학을 향한 회한의 시선
영남 유학자의 만동묘 제향 투쟁
해외 한국학의 열기
개성상인의 대만 여행
제왕의 유교에서 인민의 유교로
신사학을 읽고 구사학을 논하다
8.15 해방, 그리고 새로운 ?대학?
한글을 다시 생각한다
제주에서 보는 한국사

찾아보기

도서소개

21세기 판본으로 다시 태어난 우리 고전을 만나다! 『고전통변』은 전통과 근대의 분단 체제를 극복하는 것을 필생의 화두로 삼은 젊은 역사학자 노관범의 저서로, 1714년에서 1954년까지 전환기 우리 고전에서 발굴한 매혹적인 역사적 현장들을 담아냈다. 미얀마에 대한 한시가 담긴 조수삼의 《추재집》에서 제주학의 거장 김석익의 《탐라기년》까지, 희소가치가 높은 50점의 도판이 읽는 재미와 이해도를 더하였다. 저자는 18세기 대표 지식인 홍대용과 박제가 외에도, 기묘사화를 왕도정치의 시대로 기억을 역전시킨 오광운과 시대 전환기에 현대 논술 강의를 방불케 하는 지식 창출 전략을 추구한 이상수, 당대와 씨름하는 사회과학을 시도한 이관구 등 새로운 지식인들의 이름을 등장시킴으로써, 독자들이 그들의 뜨거운 현실 인식과 변화의 핵심을 꿰뚫는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보탬이 되어준다
“변화의 핵심을 꿰뚫고 싶다면 전환기 고전을 읽어라!”
고전 읽기와 역사 평설의 통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조선 고전 평설서,
18세기에서 20세기까지 전환기 지성의 계보를 추적한 지식 로드맵!

21세기 판본으로 업그레이드된 우리 고전을 만나다!
우리의 근대는 언제 시작됐는가? 근대 이후 한국인의 삶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우리는 1897년 대한제국이 탄생하고 일제와의 강제병합 후 강제로 근대화가 진행된 역사를 배워왔다. 그리고 근대화 이후 한국인의 삶은 동양 문명에서 서양 문명 쪽으로 급속도로 변화해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20세기 중반인 1945년에 유학을 통해 당대와 씨름하는 사회과학을 시도했던 지식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 또한 제왕의 유교에서 인민의 유교로의 전환을 부르짖으며 유교를 대중화하려 했던 움직임들은 어떻게 봐야 하는 것일까?
이 책 《고전통변》의 저자 노관범은 전통과 근대의 분단 체제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지성사를 창조적으로 다시 사유하는 것을 필생의 화두로 삼은 패기 넘치는 역사학자다. 1714년에서 1954년까지 전환기 우리 고전에서 발굴한 뜨겁고 매혹적인 역사적 현장들을 담은 이 책에서는 18세기를 대표하는 지식인 홍대용과 박제가 외에도 오광운, 김려, 이상수, 김창희, 황병중, 권도용, 이관구 등 새로운 지식인들의 이름이 수없이 등장한다.
이 책은 역사적 상상력을 통해 과거를 끊임없이 지금 여기와 연결하며 우리 고전을 21세기 판본으로 업그레이드한 우리 고전 해설서다. 또한 고전 읽기와 역사 평설의 통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조선 고전 평설서이며 전환기 지성의 계보를 추적한 지식 로드맵이기도 하다. 미얀마에 대한 한시가 담긴 조수삼의 《추재집》에서 제주학의 거장 김석익의 《탐라기년》까지 희소가치가 높은 50점의 도판은 읽는 재미와 이해도를 더한다. 고전에는 시대를 뛰어넘는 불변의 진리가 담겨 있다고 한다. 숨 가쁜 변화의 현장, 그리고 한국인의 감성이 담긴 전환기 우리 고전을 통해 변화의 핵심을 꿰뚫는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

1714년에서 1954년까지 전환기 240년의 지성사
책의 첫머리는 변화의 파고가 가장 높았던 18세기 지성사로 포문을 연다. 18세기에 먼저 주목해야 할 고전은 오광운의 <기묘록후서>이다. 오광운은 ‘과거를 상상하고 미래를 기억하라’는 E. H. 카의 말처럼 기억의 역전을 시도하면서, 중종 시대를 조광조가 비참한 죽음을 당한 기묘사화의 시대가 아니라 군신이 함께 왕도정치를 도모한 시대로 기록했다. 오광운의 꿈은 훗날 조정의 정교政敎와 기묘사림의 협찬을 중심 내용으로 《중흥가모》를 편찬한 홍양호에 의해 달성됐다. 홍대용의 《의산문답》은 18세기 사상사에서 꼭 짚어봐야 할 고전이다. “탕 임금과 무 임금은 윗사람에게 대항하여 역성혁명을 성취한 부도덕한 임금이었고, 진시황제의 가공할 만한 분서갱유가 도리어 한나라의 행복을 열어주었다”는 파격적인 언설을 담은 이 책은, 공자를 주나라 시대 사람 중 한 명으로 역사화하고 “만약 공자가 조선에 와서 중화 문명을 전파했으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대체역사화함으로써 신성한 공자를 평범한 인간의 자리로 끌어내린다. 제주목사에게 희생된 유구 왕세자 사건을 통해 ‘미안함’의 역사학을 추구한 김려의 《담정유고》도 눈길을 끈다. 지금 동아시아에 필요한 것은 ‘미안함’의 지성사적 전통들을 공유하고 그 위에서 선린의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다.
홍한주의 《지수염필》은 독특한 문제의식을 보여주는 19세기 고전이다. 조선 후기 유교 교양이 확산되면서 비양반 계층도 유교를 사용해 자신의 문화적 가치를 상승시키고자 하는 열망에 불타고 있었다. 사대부들은 새로운 계층의 어설픈 유교 문화를 ‘가짜 도학’으로 우려했겠지만, 부부싸움도 근사하게 호락논쟁으로 하고자 하는 신흥 계층의 문화 욕망을 ‘가짜’라고만 몰아 부칠 수는 없다. 이상수의 《어당집》에서는 시대 전환기의 독서 전략을 간파할 수 있다. 독서의 역사는 집중적인 읽기에서 포괄적인 읽기로 변화했다. 이상수는 포괄적인 읽기의 시대에 독서 전략을 새롭게 마련하였다. ‘먼저 글의 주제를 파악하라, 그리고 글의 구성을 분석하라, 그래야만 고전이 왜 훌륭한 글인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마치 현대 논술 강의를 방불케 한다. 뿌리 깊은 서북 차별에 반대하여 기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대우해야 한다고 주장한 김창희의 《석릉집》에서는 지역 차별에 대한 반성의 역사를 읽어낼 수 있고, 중국 교육사의 고전이라 할 어려운 《소학》을 주해하는 대신 김유신 장군의 일화나 조선 선비들의 독서 담론으로 자기 시대의 《소학》을 창조한 박재형의 《해동속소학》도 주목할 만하다.
김윤식의 《운양집》은 19세기에서 20세기로의 전환기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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