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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란무엇인가

대학이란무엇인가

  • 요시마 순야
  • |
  • 글항아리
  • |
  • 2014-04-30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8896735112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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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여는 글 대학이란 무엇인가
대학이란 무엇인가 | 폭발하는 대학 | 저출산 국가 일본의 대학 거품 | 두 번 탄생한 대학 | 미디어로서의 대학 | 새로운 리버럴 아트를 향해

제1장 도시의 자유, 대학의 자유

중세 도시와 유니버시티
대학에 선행한 도시적인 것 | 조합단체로서의 유니버시티 | 볼로냐 대학에서의 법학의 우위 | 코페르니쿠스와 자유학예로서의 수학

학예제학과 자유로운 지식인
도시를 편력하는 자유로운 지식인 | 이슬람을 거쳐 들어온 아리스토텔레스 | 아리스토텔레스 혁명과 대학의 학지 | 파리 대학의 신학과 학예제학

증식과 쇠퇴: 대학의 첫 번째 죽음
최초의 폭발과 보편주의 대학 | 두 보편주의 사이에서 | 교회와 대학-탁발수도회 문제 | 통일성의 붕괴와 쇠락 | 증언을 고하는 도시=이동의 시대

제2장 국민국가와 대학의 재탄생

인쇄혁명과 ‘자유로운 학지’
대학의 첫 번째 죽음 | 대학도시에서 인쇄공장으로 | 출판이라는 지식인 네트워크 | ‘대학’에서 ‘아카데미’로

‘대학’의 재발명: 훔볼트 혁명
대학의 두 번째 탄생 | 유용성과 자유로운 이성의 갈등 | ‘이성’의 대학에서 ‘문화’의 대학으로 | 훔볼트형 대학의 특징

‘대학원’의 발명: 영미권의 근대적 대학 개념
새로운 대학의 세기로 | 리버럴한 지식과 ‘대학의 이념’ | ‘철학의 국민’에서 ‘문학의 국민’으로 | 신대륙의 칼리지와 유니버시티 사이 | ‘대학원’이라는 콜럼버스의 달걀

제3장 학지를 이식하는 제국

서양을 번역하는 대학
19세기 비서양 세계의 대학 | 막부 말기의 위기와 지사들의 번역 활동 | 도쿄 대학의 탄생과 유학 및 국학의 쇠퇴 | 관립 전문학교와 옛 사족의 전직 전략 | 일본의 공학은 스코틀랜드 산

제국대학이라는 시스템
도쿄 대학에서 제국대학으로 | 모리 아리노리와 ‘제국’의 주체 | ‘천황’의 대학으로서의 제국대학 | 전문학교군과 교토 제국대학의 설립 | 제국 시스템으로서의 제국대학 | ‘설계’의 학과 ‘관리’의 학

‘대학’과 ‘출판’ 사이
메이로쿠샤와 사학의 권장 | 지적 결사와 백과전서 | ‘대학’으로 변신한 사숙 | 요시노 사쿠조와 메이지 문화연구회 | 상호의존하는 ‘출판’과 ‘대학’ | 분열하는 대학인과 언론인 | ‘또 하나의 대학’의 행방

제4장 전후 일본과 대학개혁

점령기 개혁의 양의성
점령기 개혁과 ‘대학’으로의 일원화 | 일원화를 둘러싼 일본의 갈등 | 시카고 대학 모델의 좌절 | 난바라 시게루라는 수수께끼 | 신제 대학과 일반교양교육

확장하는 대학과 학생운동
대학을 ‘해체’하라-반발하는 젊은이와 신제 대학 | 일대 투쟁과 동대 투쟁 | 사립대학 주도의 대학 팽창 노선 | 이공계의 확장-총력전에서 고도성장으로 | 학생운동 속에서 발견한 ‘대학’

간소화·중점화·법인화
대학 분쟁에 대한 정책적 대답으로서의 46대책 | 90년대 개혁의 원형으로서의 46대책 | 대학을 ‘판매’하라-규제 완화와 서비스 산업화 | 대학원 중점화의 역설적 귀결 | 국립대학 법인화의 실상 | 대학은 누구의 것인가-공사화에서 법인화로

맺는 글 그래도 대학이 필요하다
대학의 위기, 국민국가의 퇴조 | 포스트 중세적인 대학 모델 | 새로운 ‘인쇄혁명’과 대학의 지식 기반 | 관료제적 경영체 속의 ‘직업으로서의 학문’ | 수월성의 대학과 리버럴한 지성

참고문헌
후기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대학이란 무엇인가』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재정의한 대학의 역사를 돌아보고, 급격한 세계화와 정보화로 인해 위기에 처한 오늘날의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 책이다. 저자는 ‘리버럴 아트=교양’과 같은 19세기식 교양주의 도식에서 벗어나 횡단적인 지식의 재구조화를 새로운 대학에 요청한다.
낡은 교양주의로 회귀해 사멸할 것인가
리버럴한 지성의 새로운 발견으로 재탄생할 것인가

지식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메타 미디어로서
대학이 걸어온 길을 반추해 미래상을 제시하다

◆ 미디어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고찰한 새로운 대학론
◆ 대학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재탄생과 증식을 세계사적 문맥에서 파악
◆ 자본주의가 석권하고 국민국가가 퇴조하고 있는 현재, 미래의 대학상을 모색하다

출간 의의

2010년 한 대학생의 자퇴 선언이 큰 반향을 불러모은 지 5년 만에 또 다른 대학생이 자퇴를 선언했다. 5년의 시차를 두고 현재의 대학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한 이 두 학생의 결정에는 대학이 기업에 종속되어 인력양성기관으로 전락했다는 인식이 공히 자리하고 있다. 정신의 자유와 보편적 정의와 학문적 진리를 추구하는 지성의 보루로서 대학을 전제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기초학문보다는 자유시장체제가 요구하는 경쟁력 확보를 우선시한 교육을 강조하며 대학의 기업화와 상품화를 주장하고 있다. 세계화와 정보화의 가파른 파고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이념을 한국에 그대로 이식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대 초반 이후로, 대학의 변신과 위기는 비단 지식계만의 문제로 회자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해왔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고등교육의 모습과 대학상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과연 대학이란 무엇인가? 대학의 본령과 사회적 역할은 무엇이며, 어떠한 역사를 거쳐 오늘에 이른 것인가? 그리고 미래의 대학은 어떠해야 하는가?

이 책은 ‘미디어 플랫폼’으로 재정의한 대학의 역사를 돌아보고, 급격한 세계화와 정보화로 인해 위기에 처한 오늘날의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중세 유럽에서 자유로운 지성의 네트워크로 탄생한 대학은 근대 국민국가 형성기에 교양교육을 통한 지적 자원의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해 명맥을 이어왔다. 그러나 전문지식이 고도로 세분화하고 자본의 논리 아래 국가라는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현재, 대학은 기업화된 ‘테마파크’ ‘글로벌한 관료제적 경영체’로 변모하고 있다. 도시 사이를 편력하던 지적 네트워크를 매개한 ‘중세형’ 대학, 국민국가의 후원에 힘입어 근대화의 전초기지로 기능했던 ‘근대형’ 대학에 이어 미래의 대학은 어떤 미디어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인가. 저자는 ‘리버럴 아트=교양’과 같은 19세기식 교양주의 도식에서 벗어나 횡단적인 지식의 재구조화를 새로운 대학에 요청한다.

대학은 ‘메타 미디어’다

저자는 대학을 고정된 교육제도로 한정하지 않고, 시대 상황과 긴밀하게 연동해 지식을 매개하는 집합적 실천의 구조화된 장, 즉 ‘미디어’로 새롭게 재정의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식 사이의 관계와 소통을 생성하고 유지시키는 장치를 미디어라고 했을 때, 책이나 편지, 박물관이나 도시와 같이 대학 또한 하나의 미디어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 출판처럼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데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다종다양한 미디어에 의한 지식의 적층이 존재한다고 보고, 대학을 그 지식을 종합적인 층위에서 관리하며 계승시키는 ‘메타 미디어’로서 자리매김시킨다. 메타 미디어로서의 대학은 고정불변의 실체로 파악할 수 없는데, 그 기반적 층위를 형성하는 미디어 환경 자체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그 지각변동으로 인해 대학은 한 번의 죽음과 두 번의 탄생을 거쳤으며, 현재 두 번째 죽음과 세 번째 탄생을 앞두고 있는지도 모른다.

최초의 대학, 중세적 모델 - 지식의 횡단적 네트워크

최초의 대학은 중세 유럽에서 탄생했다. 1158년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특허장이 수여됨으로써 볼로냐 대학이, 1231년 교황의 칙서에 의해 파리 대학이 설립되었고, 이들은 대학의 원형이 되었다. 대학을 탄생시킨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중세 자치도시의 자유로운 네트워크였다. 경제가 성장하자 거점이 되는 도시 간의 왕래가 부단해졌고, 자연스레 지식의 자유로운 횡단적 네트워크가 형성된 것이다. 대학은 이처럼 초경계적이며 탈영역적인 ‘조합단체’로서 출발했다. ‘유니버시티university’라는 말은 원래 학문의 보편성universality나 학지學知의 우주universe와는 관련이 없는 학생과 교사의 ‘조합단체’를 의미했다고 한다(42쪽). 태동기의 대학은 ‘도시의 자유’를 기반으로 ‘지성의 자유’를 역동적으로 끌어안은 협동조합적 장이었다는 것이 저자의 해석이다. 12~13세기에 융성하던 대학은 16세기부터 18세기에 걸쳐 첫 번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 원인이 된 것은 종교전쟁과 영방국가의 대두 그리고 인쇄혁명이었다. 종교적으로는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으로 분열되고 정치적으로는 영방국가로 분단되면서 유럽을 횡단적으로 연결했던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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