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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라디오

마술라디오

  • 정혜윤
  • |
  • 한겨레출판사
  • |
  • 2014-05-19 출간
  • |
  • 328페이지
  • |
  • ISBN 978898431809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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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안녕, 그리운 사람들에게
마술 라디오 1 어부와 사랑
마술 라디오 2 빠삐용의 아버지
마술 라디오 3 주먹맨
마술 라디오 4 두 갈래 길
마술 라디오 5 신은 나에게 그녀 대신 혓바닥을 주셨다
마술 라디오 6 사라진 라디오
마술 라디오 7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마술 라디오 8 소원을 70퍼센트 이룬 노인
마술 라디오 9 잘 듣는 할머니
마술 라디오 10 마지막 잎새 인간
마술 라디오 11 지상의 선물
마술 라디오 12 간월도의 달
마술 라디오 13 제일 부러운 사람
마술 라디오 14 야채 장수의 이중생활
에필로그 행복의 마술

도서소개

『마술 라디오』는 정혜윤 피디가 사람들 가슴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듣고 풀어낸 마술 라디오 이야기이다. 마술 라디오는 사람들이 살면서 들은 이야기들, 그런데 잊히지 않는 이야기들, 잘했건 아쉽건 자랑스럽든 후회되든 잊히지 않고 반복적으로 혹은 기습적으로 생각나는 자신 혹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들로 이뤄져 있다. 저자는 누구든 적어도 한 사람에게라도,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 자신의 존재를 열어 보여야 한다고 믿고, 살아 있는 동안 단 한 명에게라도 속 시원히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며, 할머니, 어부, 아버지, 해녀, 주먹맨, 야채 장수 등 다양한 사람들의 진실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사람들 가슴속에는 라디오가 한 대씩 들어 있다
미처 다 쓰지 못한 이야기. 이제야 털어내는 이야기. 내 손이 먼저 간다. -윤태호(만화가)

방송되지 못한, 방송 후에 새로 알게 된
잊히지 않고 가슴속에 남아 영원히 살아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게 했던 이야기들을 이제 수년 전 보물 릴테이프를 만들 때처럼 편집해서 통째로 넘겨. 나는 이 이야기들이 좋았어. 이야기들이 질문을 던졌기 때문이야. 물론 질문만이 좋았던 것은 아니야. 이 이야기들이 좋았던 데는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어. 이야기 속 사람들이 질문에 따라 살고 있었기 때문이야.”

20년 동안 시사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라디오 PD로 일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온 정혜윤이,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마술 라디오》를 내놓았다. 이 책은 그들을 만나서 보고 들은 이야기들, 잘했건 아쉽건 자랑스럽든 후회되든 반복적으로 혹은 기습적으로 생각나는, 정혜윤 자신과 그녀가 만났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있다. 그녀는 언젠가 라디오에 대해서 쓰고 싶다고 오랫동안 생각해왔다고 한다. 그 바람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제작 뒷이야기가 아니라, 방송을 하는 사람과 방송을 듣는 사람 모두 가슴이 깊어지게 만드는 삶의 이야기들로 묶여 《마술 라디오》로 나왔다.
이 책은 정혜윤이 방송 편집 과정에서 잘려 나간 릴테이프들을 이어 붙인 보물 같은 120분짜리 릴테이프에서 시작한다. 120분짜리 릴테이프에는 한숨 소리, 콧물 소리, 기침 소리, 이상하게 꼬인 발음, 얼토당토않은 어리석고 진부한 의견들, 애매하고 불확실한 주장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다시 합시다”라든가 “죄송하지만 다시 해주세요” 같은 그녀의 목소리도 들어가 있었다. 그 릴테이프를 그녀는 우울할 때 편집실 문을 닫아걸고 듣곤 했다. 그런데 몇 번을 거듭 듣는 동안, 잘려 나가게 만든 실수가 누구의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수를 만회하려는 마음, 조금이라도 더 잘해보려는 마음, 더 잘하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마음, 다시 하면 잘할 거란 믿음이었다. 그런 그녀가 그때 간절히 원했던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다시 할 수 있어요?”라고 묻는 그들의 마음을 합쳐 “다시 합시다!”라고 하는 것.
그런 마음들을 합쳐 그녀는 방송용 릴테이프가 아니라 책으로 160분(프롤로그, 본문, 에필로그)짜리 릴테이프를 만들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편집되어서 방송에 나가지 못한 이야기, 방송 후에 새로 알게 된 이야기 들을 담아서. 이상하게도 잊히지 않고 오랫동안 가슴속에 남아 영원히 살아 있는 이야기들을 담아서. 자신과 그 이야기들을 들은 사람들에게 반려 이야기가 되고 있는 이야기들을 담아서.

발견, 후회, 위로, 즐거움, 시작, 행복, 사랑, 슬픔의 이야기……
마술 같은 이야기를 뿜어내는 놀라운 삶의 지혜들.

“나는 언제부터인가 힘없는 사람들을 만나면 자꾸만 이야기를 들려줘. 나는 ‘의견’이 아니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나는 이야기로 노를 저어서 힘없는 사람들을 다른 편 기슭에 옮겨놓고 싶었던 건지도 몰라.”

그녀는 이 책을 통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러나 대화를 나눠보면 흔히 볼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서 들은 이야기들을 전한다. <무지한 스승>이라는 다큐를 만들다가 만난 통영 경매사와 그가 가장 좋아한다는 어부, 낚시가 인생의 세 가지 즐거움을 알게 해줬다는 빠삐용이란 별명을 가진 아이의 아버지,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사고 때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피해자들과 후손들을 취재하다가 만난 사람들, 비정규직 문제를 취재하다가 일본에서 만난 유아사 마코토, 여자 친구를 구하러 가는 도중에 만난 인생의 두 갈래 길을 여전히 기억하고 사는 선배, 사람이 살지 않는 산골로 간 중년 부부, 사랑이 끝난 걸 뒤늦게 깨닫고 괴로워하던 중 우연찮게 만난 음식으로 인해 새로운 길을 가게 된 한 남자, 사라져버린 라디오를 찾는 한쪽 눈이 먼 남자, 한 귀퉁이에 밀어놓았던 브람스의 4번 교향곡을 백 번 듣다가 인생에 대한 무언가를 깨달은 한 남자, 책을 읽고 가슴에 남은 글귀를 새긴 장승들을 마을 입구에 세우는 촌로(村老), 일흔여덟에 노인 대학에 간 강장군 할머니,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을 취재할 때 만난 송전탑 위 한상균 지부장, 제주도에서 만난 전설의 낚시꾼, 찬바람 맞으며 굴 캐는 간월도의 아낙들, 바람 한 점 없이 무척 더운 날 만난 재래시장 사람들, 엄마의 떡집을 물려받은 아주머니, 야채 장수 경숙이 언니, 제주도에서 만난 해녀와 해녀의 아들과 딸……. 그녀가 전해주는 이야기는 우리 자신과 주변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하고, 삶의 비밀과 진실을 발견하게 만든다. 이 마술 같은 이야기들은 놀라운 삶의 지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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