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작은것들에대하여-048(현대시세계시인선)

작은것들에대하여-048(현대시세계시인선)

  • 김상우
  • |
  • 북인
  • |
  • 2014-05-15 출간
  • |
  • 112페이지
  • |
  • ISBN 9788997150489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8,000원

즉시할인가

7,2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7,2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自序

1부
달빛
관절
구절초
관통
연잎밥
고향
간월看月
빈 집
달을 보다
비 내리는 밤
물의 독백
빨래
등꽃 넝쿨 아래서
투망
수련
걸작의 꿈
감꼭지

2부
바람벽
물의 집
헌 구두 닦아 신고
하나와 하나 사이
순간
찬 비
편지
李箱 선생께
들꽃
일박
변두리에 대하여
이주민
개에 관한 연상
바다로 가는 길
성좌

3부
희망에 대하여
모과
깊고 깊은
잡초
수선화
분재
작은 것들에 대하여
고추잠자리
여름숲
비밀
응시자

은둔
항변

4부
변명
저문 벌판
깊은 하늘
사다리병창
세상에!
매화 바람
입춘
봄이 왔다
봄 산을 오르다
채석강
겨울숲에서
바다 품은 산
배꽃
나는 내장이 되었다
시월
귀뚜라미

해설/ 작은 것들에서 희망을 그리다·이규식

도서소개

대전의 시인 김상우 시인의 세번째 시집『작은 것들에 대하여』. 작은 것, 가난한 것, 변두리, 억압받는 사람들, 권력이나 부유함과는 거리가 먼 존재들, 그리고 눈길이 자주 닿지 않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과 현상을 향한 시인의 정감 있는 시선과 유장한 호흡을 드러낸다. 요컨대 따뜻하게 바라보는 우리 주변, 이웃의 현실과 개성적인 감성이 능숙한 언어조탁을 통하여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변두리에 대하여」라는 작품은 시인이 깊은 관심을 보이는 이런 대상의 여러 속성을 포괄하면서 운을 떼는 마중물로서 눈여겨볼 만하다.
대전의 시인 김상우 시인의 세번째 시집『작은 것들에 대하여』출간
대전시에서 활발한 시작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상우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작은 것들에 대하여』가 현대시세계 시인선 048으로 출간되었다.
김상우 시인이 시집 『작은 것들에 대하여』에서 관심을 기울이는 대상, 시 창작의 중요한 모티브는 대체로 ‘작은 것들’의 범주 안에서 확산된다. 작은 것, 가난한 것, 변두리, 억압받는 사람들, 권력이나 부유함과는 거리가 먼 존재들, 그리고 눈길이 자주 닿지 않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과 현상을 향한 시인의 정감 있는 시선과 유장한 호흡을 드러낸다. 요컨대 따뜻하게 바라보는 우리 주변, 이웃의 현실과 개성적인 감성이 능숙한 언어조탁을 통하여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변두리에 대하여」라는 작품은 시인이 깊은 관심을 보이는 이런 대상의 여러 속성을 포괄하면서 운을 떼는 마중물로서 눈여겨볼 만하다.

가운데 의자의 사내가 헛기침을 한다
의기양양하다
가운데 앉으면 나는 온 몸이 근질근질하다
구석진 자리, 변두리의 내 의자가 삐걱인다
내가 삐걱인다
생각의 관절이 불편하다
나는 언제나 변두리에 있다
등 뒤로 빗장을 걸며
가운데가 없는 겨울 들판으로 나간다
내 변두리의 세월은 허허벌판이다

눈이 오려는가
변두리에 사는 내 이름처럼
갈팡질팡 날리려나보다
― 「변두리에 대하여」 전문

시인이 선호하는 곳은 화려하고 빛나는 속세의 중심이 아니다. 한갓지고 외딴 변두리에서 감성은 활발해지고 정서를 흡입하고 벼르는 촉수는 비로소 제 기능을 발휘한다. 높은 지위, 거들먹거리는 행태, 부유함을 과시하며 즐기는 사람들을 벗어나 변두리와 구석에서 시인은 마음의 평정을 얻고 그로부터 세상 바라보기, 인간탐구의 감성탐험을 시작하는 것이다.

응축의 미학과 독특한 개성 보여주는 보석 같은 짧은 시들
김상우 시인의 대부분의 시들은 분량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대체로 20행 정도의 시가 시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두 번째 시집에서도 그러했지만 김상우 시인의 짧은 시는 묻혀 있는 보석처럼 여러 시편 사이사이에서 독특한 개성을 보이며 응축의 미학, 오래 다지고 걸러낸 함축미를 시도한다. 시 분량이 적절하거나 짧을 경우 우선 정갈하고 정돈되어 있는 단정한 느낌을 준다.

가을
저리도 야단스레 물드는 것은
지루한 생애에
딱 한 번
잠깐 한눈판 것뿐이라며
낯붉히는
고백
― 「변명」 전문

하고 싶은 이야기, 토로하려는 속내를 짐짓 한 박자 숨을 멈추며 걸러내며 표현할 때 시인의 기량은 돋보이고 완성도는 상승한다. 성급한 토로에 비해 얼마나 경륜 있고 격조 높은 역량인가. 작고 미세한 것들에 대한 김상우 시인의 애정 어린 눈길과 공감대는 그리하여 특히 짧은 시에서 돋보이는 것이다. 계절의 순환과 신비, 삶의 단조로움과 상존하는 일탈본능, 인성의 원초적 순수 그리고 거기서 이루어지는 총체적 조망이라는 만만치 않은 여러 화두가 간결한 시행에 실려 호소력을 얻고 있다 하겠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