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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그렇게끝나지않는다

사랑은그렇게끝나지않는다

  • 줄리언 반스
  • |
  • 다산책방
  • |
  • 2014-05-20 출간
  • |
  • 207페이지
  • |
  • ISBN 979113060290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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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비상의 죄 - 09
평지에서 - 49
깊이의 상실 - 107

옮긴이의 말 - 197

도서소개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는 성격과 장르가 각각 다른 세 가지 글의 묶음이다. 1부 ‘비상의 죄’는 19세기 후반에 기구를 타고 하늘에 올랐던 세 실존인물인 영국인 프레드 버나비와 프랑스인 사진가 나다르, 그리고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의 비행에 관한 일종의 역사서이자 르포르타주이다. 2부인 ‘평지에서’는 그 세 사람 중 프레드 버나비와 사라 베르나르의 사랑을 그린 허구적 러브스토리, 즉 소설이다. 3부 ‘깊이의 상실’은 저자인 줄리언 반스가 1인칭으로 자신의 가장 내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자전 에세이이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영국 최고의 문학상 맨부커상을 수상한
줄리언 반스의 최신작!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를 내면화함으로써
사별의 고통이 새로운 삶의 층위로 펼쳐지는 모습을 이 책은 보여준다.
그것은 일상 속의 개안이며 삶의 드넓은 확장이다. 김훈(소설가)

심장을 도려내는 듯한 상실과 이를 견디게 하는 영원함의 이야기

타임스, 가디언, 텔레그래프, 인디펜던트, 옵서버, 헤럴드 등
영미 주요 매체 강력 추천!

“아직 젊을 때, 세상은 섹스를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었다.
나중에는 사랑을 아는 사람과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뉜다.
그 후에도 여전히, 세상은 슬픔을 견뎌낸 사람과 그러지 못한 사람으로 나뉜다.”
_본문에서

2008년, 그는 아내를 잃었다

2008년 10월 21일 아침, 영국 유수 매체들에 한 여성의 부고가 실렸다. ‘런던 문단의 별이 지다’라는 제호와 함께, 그녀를 기억하는 수많은 작가들의 각별한 추모사가 끝도 없이 나열되었다. 영국 계관시인 앤드루 모션은 ‘외모부터 태도와 디테일에 대한 집중력까지 티끌 한 점 찾아볼 수 없었던 사람’이라고 추억했고, 작가 로버트 해리스는 ‘예리한 조언과 열정과 건조한 유머감각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그 미모가 그리워질 것이다’라는 말로 일면식이 없는 독자에게까지 그녀의 매혹을 전달하려 애썼다.

그녀는 문단의 별이었으되, 작가는 아니었다. 그녀는 ‘영국의 전설적인 문학 에이전트’ 팻 캐바나였다. 문학 에이전트로서 캐바나가 영국 문단에서 차지한 위상은 대단했다. 그녀는 작가들도 탄복하는 탁월한 문학적 감식안을 발휘하여 수많은 문인들을 발굴하거나 후원했다. 작가 클라이브 제임스가 ‘(고급) 수제화를 신은 출판사 사장들을 발끝까지 떨게 만들었다’고 말했듯, 카리스마 넘치는 협상능력으로 빛을 발하는 작가들의 대변인이었다.
그리고 그 자신이 한 작가의 아내로서 전천후 뮤즈이자 문단 사교계의 호스티스로 사랑을 받았다. 런던 다트무스에 있는 저택으로 친한 작가들을 초대했다는 그녀의 파티에서 요리를 도맡았다는 그녀의 남편은 다름 아닌 작가 줄리언 반스였다.

캐바나의 죽음은 급작스러웠다. 2008년 10월 20일, 거리에서 쓰러진 후 병원으로 옮겨진 그녀는 뇌종양 판정을 받았고, 그 후 37일 만에 사망했다. 반스는 침묵했다. 모든 인터뷰를 거절했다. 다만, 작가로서의 본분에 충실하여 맨부커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와 에세이와 단편소설을 함께 묶은 『그림자를 통해』를 펴냈다.
그리고 5년 만에 그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그의 최신작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는 그가 자신과 아내에 관해 쓴 유일무이한 ‘회고록’이자 개인적인 내면을 열어 보인 에세이이다. 또한 동시에 이 작품은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를 담은 소설이자 19세기 기구 개척자들의 모험담을 담은 짧은 역사서이기도 하다.

하늘과 땅과 지하를 떠도는 늙은 오르페우스의 엘레지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는 성격과 장르가 각각 다른 세 가지 글의 묶음이다. 1부 ‘비상의 죄’는 19세기 후반에 기구를 타고 하늘에 올랐던 세 실존인물인 영국인 프레드 버나비와 프랑스인 사진가 나다르, 그리고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의 비행에 관한 일종의 역사서이자 르포르타주이다. 2부인 ‘평지에서’는 그 세 사람 중 프레드 버나비와 사라 베르나르의 사랑을 그린 허구적 러브스토리, 즉 소설이다. 3부 ‘깊이의 상실’은 저자인 줄리언 반스가 1인칭으로 자신의 가장 내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자전 에세이이다.

또한 각 장의 제목이 암시하듯, 그 내용은 세 가지의 수직적 층위를 띠고 있다(원제 ‘Levels of Life’는 직역하면 ‘인생의 층위들’이다.) 기구 모험과 상승의 이야기를 다룬 1부는 ‘하늘’을, 지상에서의 사랑을 그린 2부는 ‘땅’을, 아내 에우리디케를 잃은 오르페우스와도 같은 줄리언 반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3부는 ‘지하’의 세계를 그린다. 이 세 가지 글은 하나의 대동소이한 문장으로 시작된다. ‘이제껏 하나인 적이 없었던 두 가지의 것들을 하나로 합쳐보라. 그때 세상은 변한다.’ 이 문장은 성격이 다른 세 이야기의 바늘귀를 한 가닥 실처럼 관통해 하나로 엮어낸다.

첫 번째 이야기, ‘비상의 죄’에서 반스는 기구의 개척자이자 19세기를 대표한 사진가 나다르의 실제 역사를 소환해 차분한 시적 르포르타주로 재구성한다. 그가 보기에 나다르는 ‘인류 최초로 두 가지의 것을 합치면서’ 세상을 변화시킨 인물이었다. 그는 과학의 산물인 기구를 타고 ‘신의 공간’인 하늘을 방문했으며, 그곳에서 세상을 변화시킨 예술장르인 사진을 찍는 것으로 ‘땅에 묶여 있던’ 인류의 시점, 즉, 시야의 층위를 높였다.
그것은 또 ‘연가’이기도 했으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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