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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동다東茶여, 깨달음의 환희歡喜라네 - 구름과 달과 더불어 만나는 고요한 찻자리, <동다송> 새로 읽다

향기로운 동다東茶여, 깨달음의 환희歡喜라네 - 구름과 달과 더불어 만나는 고요한 찻자리, <동다송> 새로 읽다

  • 원학
  • |
  • 김영사
  • |
  • 2014-04-28 출간
  • |
  • 283페이지
  • |
  • ISBN 978893496802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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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동다송 본문송
1. 하늘이 점지한 아름다운 차나무여!
2. 신선 같은 살결 깨끗도 하여라
3. 하늘신선, 사람, 귀신 함께 사랑하네
4. 술 깨우고 잠 적으니 옛 성인 증명하였네
5. 뇌를 맑게 하는 이상한 일 전해오네
6. 동다는 온갖 음식의 으뜸이라네
7. 진성 잃으면 차맛은 없어진다네
8. 길상예, 성양화여! 도인들이 마신 차라네
9. 설화의 차향이여, 운간월이 뛰어나네
10. 육안차, 몽산차는 약 효험 겸하였네
11. 노인의 얼굴 어린아이 모습으로 되살아나네
12. 구난을 극복하면 사향이 온전하여라
13. 차향기 온몸에 퍼져 신선 풍모 옥동자 모습이네
14. 삼매의 차솜씨에 맴도는 기이한 차향기여
15. 중정은 깊고도 미묘하여 나투기 어려워라
16. 가벼워진 몸이여 신선의 맑은 경지라네
17. 심간을 깨우는 서늘한 바람이 차향기라네

초의 선사의 삶과 교유
초의 선사의 동다 사상과 행적
초의 선사와 다산과의 만남
초의 선사와 추사와의 만남
초의 선사와 소치와의 만남
삼국의 차생활을 살펴보다

도서소개

칠언절구로 된 17송의 아름다운 다시茶詩, 우리 차 문학 불후의 명작, 《동다송》. 차의 생육과 효능부터 차 끓이는 법, 마시는 법, 차에 담긴 선의 정신까지. 초의 선사가 이룩한 1200년 우리 차의 진경眞景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눈부시게 펼쳐진다!
“2백 년 전 초의 선사가 전하고자 한 우리 차의 정신은 무엇인가!”
봉은사 주지 원학 스님이 새로 엮어 쓴 《동다송東茶頌》, 깊고 고요한 깨달음의 세계!
칠언절구로 된 17송의 아름다운 다시茶詩, 우리 차 문학 불후의 명작, 《동다송》. 차의 생육과 효능부터 차 끓이는 법, 마시는 법, 차에 담긴 선의 정신까지. 초의 선사가 이룩한 1200년 우리 차의 진경眞景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눈부시게 펼쳐진다! 불교 수행자의 눈과 마음으로 바라본 다성茶聖 초의 선사의 학문적 깊이와 차에 대한 열정 그리고 추사 김정희와 다산 정약용으로 이어진 인간적인 교유. 봉은사 주지 원학 스님이 정연한 논리와 학문 탐구로 새로이 풀어낸 《동다송》, 그 향기로운 차의 세계, 그윽한 선의 세계!

차의 정신은 곧 선의 마음,
한 잔의 차 속에 담긴 맑고 고요한 깨달음의 세계!

요즘 거리를 걷다보면 한 집 건너 하나씩 커피전문점을 볼 수 있다. 아침에 커피 한 잔을 마시지 않으면 하루 종일 머리가 멍한 것 같고,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는다. 바야흐로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인 것 같다. 그와 반비례하여 우리 녹차의 소비량은 계속 줄고 있다. 녹차 소비는 2000년대 중반까지 꾸준히 성장했으나 커피 소비 증가로 시장이 잠식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가 줄면서 지리산 부근의 녹차밭도 급격하게 줄어 녹차 농가 및 관련 업체들은 한숨짓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인 봉은사 주지 원학 스님은 맑은 차를 통해 수행의 정신을 일깨우던 산속 스님들조차도 녹차 대신 커피를 즐겨 마시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차와 선禪을 하나로 보고 다선일미茶禪一味를 설한 초의 선사의 《동다송》을 읽으며 언젠가 꼭 번역하여 한글세대도 함께 볼 수 있는 책으로 출간’(17쪽)해야겠다고 발원했다.

초의 선사가 지금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면, 그리하여 무릇 산사에 올라 스님들이 너나없이 커피를 즐겨 마시는 것을 보신다면 뭐라고 하실까? 옛날과 지금이라는 물리적 시간을 제쳐두더라도 차 한잔의 멋과 가치가 너무 멀리 흘러가버린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17쪽

원학 스님은 1837년 초의 선사가 지은《동다송》을 새로 번역하고, 해설하여 《동다송》 속에 담긴 우리 차의 맑고 향기로운 정신, 속기를 걷어낸 고요한 선의 마음을 우리 세대에게 전하고자 하였다. 《동다송》은 조선 후기 고승인 초의 선사가 정조의 부마인 홍현주洪顯周의 부탁을 받고 쓴 것으로, 한국 차에 대하여 칠언절구 송頌 형식으로 지은 송시頌詩 열일곱 수이다. 여러 고사古史를 인용하여 차의 덕을 칭송하며 이를 널리 찬미하고,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차의 미덕을 찬양하고 있다. 《동다송》은 차의 생장과 맛, 차를 대하는 마음, 찻물 끓이는 법, 차생활을 통한 선의 실현 등 차를 마시는 마음에서 실제 음용 과정까지 차의 전반에 대하여 알려준다.

인간의 삶에서 맛이라는 것이 없다면 인생은 참으로 건조하고 밋밋해질 것이다. 그런데 맛이라는 것은 단지 음식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차 한 잔에도 오히려 그윽하고 은은한 맛이 있다. 차를 한 잔 달여놓고 맛뿐 아니라 그 빛깔과 향기까지 누릴 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다인이 누리는 최상의 행복이다. 술에 취해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이 아니라 차색과 차향에 취해 오히려 정신이 맑아지는 것이니 이 어찌 최상의 행복이 아니겠는가. -49~50쪽

흐린 날씨에 찻잎을 따거나 밤에 말리는 것은 올바른 제조법이라고 할 수 없다. 차를 씹어 맛보거나 코로 냄새 맡는 것은 올바른 감별법이라 할 수 없다. 노린내 나는 솥과 비린내 나는 그릇은 좋은 차를 만드는 그릇이 될 수 없다. 생나무나 덜 탄 숯은 차를 달이는 데 올바른 불이 될 수 없다. 폭포수로 떨어져서 날리는 물과 장마로 고인 물은 올바른 찻물이 될 수 없다. -171~172쪽

2013년 12월 봉은사 주지에 취임한 저자 원학 스님은 20년 전 처음 《동다송》을 접하고, 각계 다인들과 함께 초의문화제를 창립 발기하여 초의 선사의 다도 정신을 계승하였고, 그때 마음으로 느낀 깊은 ‘다향茶香’을 오늘의 《동다송》으로 엮었다. 20년간 학문적으로 차를 연구하며 쌓아올린 결과물이 이 책 《향기로운 동다여, 깨달음의 환희라네》인 것이다. 저자는 초의 선사가 직접 쓴 ‘일지암 필사본’을 모본으로 하여 초의 선사의 입장에서 원문번역에 충실하고자 하였다. 초의 선사가 구현하고자 하였던 차의 정신과 학문의 세계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한 해설과 주석 해석, 단어풀이도 더했다. 그 과정에서 기존에 나와 있는 여러 《동다송》 번역서와 다른 해석도 보인다.

차꽃이 피는 시기는 초겨울이다. 그러므로 설화는 녹차를 두고 붙인 차의 이름이다. 때로 다른 책에서 설화를 가루차인 말차抹茶에서 일어나는 거품이라고도 하는데 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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