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옹고집전

옹고집전

  • 박선주
  • |
  • 보리출판사
  • |
  • 2021-07-12 출간
  • |
  • 116페이지
  • |
  • 153 X 225 mm
  • |
  • ISBN 9791163142096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이름 없는 백성들과 어울려 앉아 실컷 웃게 하는 이야기
《옹고집전》은 지은이와 지은 때가 뚜렷이 알려지지 않은 옛소설입니다. 《옹고집전》에서는 진짜 옹고집과 똑같이 생긴 가짜 옹고집이 나옵니다. 게다가 가짜 옹고집은 진짜 옹고집과 단순히 겉모습만 닮은 것이 아닙니다. 진짜 옹고집 머리 꼭대기에 앉아 속셈을 훤히 꿰뚫어 봅니다. 그 옛날 백성들은 무엇을 말하고자 이런 엉뚱한 상상력을 펼쳤던 걸까요?
옹고집은 자기 뜻만 내세우는 욕심쟁이 고집불통입니다. 누구든 마음에 안 들면 함부로 대하고 업신여깁니다. 콩 한 쪽, 쌀 한 톨도 나눌 줄 모르는 지독한 구두쇠이기도 하지요. 그러다 끝내 모든 것을 잃고서야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습니다. 이 세상 누구든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서로서로 기대고 도우며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사람 살아가는 모습이 많이 바뀐 오늘날에도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깨달음과 울림을 줍니다.
이야기를 다시 쓸 때 어린이들이 좀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원문을 쉽고 맛깔나게 다듬고, 군데군데 말을 보태어 넣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큰 틀은 어디까지나 본디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않게 썼습니다. 또한 어린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지한 자기반성을 거쳐 참사람으로 거듭나는 주인공의 성장과 변화를 눈여겨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글줄 사이사이 허물없이 섞여 앉은 이름 없는 백성들과 어울려 실컷 웃을 수 있을 것입니다.

|참된 부자의 모습과 가진 이의 의무를 배우게 하는 이야기
《옹고집전》은 조선 후기에 갑작스럽게 분에 넘치는 재산과 권력을 가지고 등장한 무리를 비꼬는 이야기입니다. 돈과 힘만 가졌지 사람 됨됨이는 미처 갖추지 못한 이들을, 백성들은 이야기를 내세워 가차 없이 꼬집습니다. 그러면서 정색하지 않고 웃음으로 눙치는 여유를 보
여 줍니다. 이야기 속 진짜 옹고집은 모진 고생을 하고 나서야 비로소 그 신분에 걸맞은 양심과 나눔을 실천하는 새사람이 됩니다. 말 그대로 부자다운 부자가 되는 것이지요. 옛날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즐기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참된 부자의 모습과 가진 이의 의무 같은 것을 생각하고 배웠을 것입니다.

|지금 읽어도 재미있는 고전!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이야기와 노래를 즐겼습니다. 많고 많은 이야기와 노래 가운데 여러 사람들 사랑을 듬뿍 받아 으뜸으로 꼽히는 것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옛사람이 만든 문학 작품의 대표 또는 본보기라고 할 만한 것이지요. 이런 것을 우리는 흔히 고전이라고 합니다. 나라마다 겨레마다 고전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전을 보면 곧 그 나라와 겨레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지요. 옛사람들 삶과 생각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따라서 고전을 읽는 것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첫걸음입니다. 우리가 마땅히 우리 고전을 알아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고전이라 하더라도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이야기입니다. 한편의 소설을 읽듯이 주인공이 이끌어 가는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주인공이 시련을 겪을 때는 같이 안타까워하고, 위기에서 벗어날 때는 함께 가슴을 쓸어내리며 마음을 놓게 됩니다. 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고, 이것이 이야기가 가진 힘입니다. 아이들은 고전을 통해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또한 우리의 뿌리를 알아 가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완벽하게 입말로 되살려 쓴 우리 고전
서정오 선생님은 사십 년 넘게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우리 끝말을 살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주고받는 자연스러운 입말로 옛이야기를 써 왔습니다. 지금은 좋은 옛이야기를 찾아내고 우리 말법에 맞게 다시 쓰는 일을 함께할 옛이야기 작가를 키우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고전은 대개 글로 전해집니다. 그런데 우리 고전에는 어려운 말이나 한문투 말이 많아서 오늘날 어린이들이 읽기에 쉽지가 않습니다. 이것을 알맞게 다듬고 매만져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런 일은 중요하지만 만만치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이 고전 다시 쓰기에 ‘옛이야기 공부 모임’에서 서정오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작가들이 나섰습니다.
작가들은 먼저 각각의 고전을, 그 바탕이 되는 원본부터 꼼꼼히 살펴서 기둥본을 정하고 얼개를 짰습니다. 그런 다음에 쉬운 입말로 다듬어 썼습니다. 마치 재미난 옛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들도록, 감칠맛 나는 말맛을 살려 쓰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큰 줄거리와 이야기 안에 담긴 생각은 충분히 살리면서도, 곁가지를 보태거나 빼거나 바꾸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만들려고 애썼습니다. 앙상한 이야기에는 살을 붙이고, 어수선한 곳은 조금 추려 내기도 했습니다. 고전은 전해지는 과정에서 조금씩 모양이 달라지며 여러 다른 본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런 것까지 생각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완벽하게 입말을 되살려 쓴 고전을 읽다 보면, 마치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말맛이 살아 있어 글이 술술 읽힙니다. 또한 문장이 담백하면서도 구성지게 쓰여 지루할 틈 없이 재미나게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게다가 쉽고 깨끗한 우리 말 표현이 잘 살아 있어 우리말 교과서로써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인물의 특징을 제대로 살린 그림
책장을 펼치면 툭 튀어나온 이마에 쭉 째진 눈, 벌름거리는 주먹코며 삐죽한 주걱턱에다, 양 볼때기를 씰룩씰룩하며 마치 심술주머니가 붙은 듯한 옹고집 모습이 하나도 아닌 둘이나 나옵니다. 심술 맞은 옹고집이 하는 짓을 보고 있노라면 읽는 사람이 마치 옹고집한테 당한 것 마냥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러다 새사람이 되었을 때의 옹고집 표정을 보면 그림인데도 선한 눈빛이 느껴집니다. 화가 김종도 선생님은 옹고집 이야기에 빠져들어 단숨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만큼 옹고집이라는 인물의 특징을 잘 살려 표현했습니다. 옹고집이 어떤 나쁜 짓을 저지르며 사람 노릇을 제대로 못하는지 그림으로 살펴보는 것도 아이들은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보리 어린이 고전
고전에는 그 나라와 겨레의 삶과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옛사람들 삶과 생각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고전을 읽는 것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첫걸음입니다.

1 홍길동전 서정오 글 | 홍영우 그림 | 112쪽 | 12,000원
2 박씨전 서정오 글 | 홍영우ㆍ정지윤 그림 | 112쪽 | 12,000원
3 흥부전 양혜원 글 | 김종도 그림 | 116쪽 | 12,000원
4 심청전 김현례 글 | 장경혜 그림 | 112쪽 | 12,000원
5 토끼전 김영미 글 | 이광익 그림 | 116쪽 | 12,000원
6 장화홍련전 민경하 글 | 정지윤 그림 | 100쪽 | 12,000원
7 금방울전 홍유진 글 | 신가영 그림 | 104쪽 | 12,000원
8 춘향전 신현수 글 | 서선미 그림 | 120쪽 | 12,000원
9 전우치전 송아주 글 | 강우근 그림 | 120쪽 | 12,000원
10 옹고집전 박선주 글 | 김종도 그림 | 116쪽 | 12,000원
11 장끼전 김종현 글 | 윤보원 그림 | 112쪽 | 12,000원
12 허생전 최수례 글 | 정지윤 그림 | 112쪽 | 12,000원


목차


들어가는 말
머리말

천하에 몹쓸 사람 같으니라고!
사람 도리마저 저버리고
알아보고 돌아오마
허수아비 옹고집, 가짜 옹고집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
내가 가서 알아보리라
사또 앞에 송사하여 가려보자
당최 헷갈려 죽겠구나
한 번 더 가려보자
곧 죽어도 팔자걸음
벼랑 끝에 서서
사람다운 사람으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