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과 지구를 살리는 면 생리대 만들기 프로젝트
버리고, 바꾸고, 시작하라!
2017년 9월, ‘생리대 모든 유해성분 규명 및 역학조사 촉구’ 기자회견이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렸다. 여성환경연대를 포함한 총 30개의 단체가 참여했는데, 그들은 일회용 생리대의 유해 화학물질 규제를 촉구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나는 동안 여성들은 스스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해외 직구를 통한 유기농 생리대 구입, 순면 천연 생리대 사용 등의 노력을 해왔다. 여성의 일생 중 40여 년 동안 생리가 이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건강하고 안전한 생리대는 여성이 누려야 할 최소한의 기본 인권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생리대 부작용과 건강상의 피해를 입고 있다. 이 책은 환경교육 전문가 2인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은 다소 용기가 필요하지만, 내 몸과 지구를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면 생리대 사용과 관련한 실제 후기, 직접 만들 수 있는 방법, 생리대의 변천사와 일회용 생리대의 위험성 등에 대해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을 계기로, 면 생리대 사용하기라는 내 몸을 위한 작은 혁명을 시작해보자!
친환경 시대, 내 몸을 살리는
현명한 소비자 되기
이 책은 총 두 파트로 나눠져 있는데, 첫 번째 파트는 생리대와 관련된 각종 에피소드를 총 4장에 걸쳐 들려준다. 1장에서는 저자가 어쩔 수 없이 면 생리대를 사용했다가 영원히 일회용 생리대와 결별하게 된 개인적인 경험이 담겨 있고, 2장은 환경교육 전문가가 된 저자가 교육 현장에서 마주한 면 생리대에 대한 관심과 수업 이후 학생들의 후기 등이 실려 있다. 3장에서는 세대별 생리대 이야기를, 4장에서는 일회용 생리대 파동 이후 내 몸을 살리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첫 번째 파트가 현장의 실제 이야기를 담는 데 중점을 뒀다면, 두 번째 파트는 1장 생리대의 변천사, 2장 일회용 생리대의 구조와 성분, 전 성분 표시와 관련해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점, 3장 일회용 생리대의 두 얼굴 등 일회용 생리대와 관련된 정보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독자가 직접 DIY 면 생리대를 만들어볼 수 있도록 재료 구매에서부터 디자인, 바느질법 등 만들기 과정 전체가 담겨 있고, TIP 코너를 추가해 면 생리대 사용 방법, 보관법, 세탁법, 생리통 완화 방법, 면 생리대 관련 Q&A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