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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트

스카이라이트

  • 주제사라마구
  • |
  • 해냄출판사
  • |
  • 2021-07-14 출간
  • |
  • 456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6714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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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주제 사라마구의 마지막이자 첫 시작을 여는 입문서

“누구도 다른 사람을 사랑할 의무는 없지만,
우리 모두는 서로를 존중할 의무가 있다”

1952년 포르투갈 리스본의 봄. 허물어져가는 자그마한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파트 1층에 사는 구두장이 실베스트르와 마리아나 부부는 빈방에 세입자를 들이기로 결정한다. 옆집에는 권태기에 빠진 카르멘과 영업사원으로 일하는 에밀리우 폰세카 부부, 여섯 살짜리 아들 엔리키뇨가 살고 있다. 2층에는 2년 전 어린 딸을 잃은 주스티나와 야간에 일하는 신문사 식자공 카에타노 쿠냐 부부가 살고, 그 옆집에는 부유한 사업가 파울리누 모라이스의 내연녀 리디아가 살고 있다. 리디아는 가끔씩 들러 돈을 받아가는 속물적인 어머니를 지긋지긋해하는 중이다. 3층에는 아드리아나와 이자우라 자매, 둘의 어머니 칸디다와 이모 아멜리아가 산다. 이들 가족은 베토벤 등 클래식 음악을 사랑해 함께 라디오를 듣는 것이 낙이다. 그 옆집에는 안셀무와 로잘리아 부부, 19세의 딸 마리아 클라우디아가 산다. 이들 부부는 리디아를 좋지 않게 생각하면서도, 그녀를 통해 모라이스에게 딸의 일자리를 부탁한다. 1층의 실베스트르 부부의 집에 들어온 세입자는 아벨 노게이라로, 틀에 갇히고 싶어 하지 않으며 인간관계에 어떤 가치도 두지 않고 무관심하게 살아가는 청년이다. 젊은 시절 사회주의적 이상을 좇아 행동했던 실베스트르는 고통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인간에 대한 희망과 사랑을 잃지 않는다. 그는 권태와 회의주의에 빠진 아벨과 체커를 두면서 삶과 사랑에 대해 철학적인 대화를 나눈다.

“내 시대는 지나갔네.”
“그래서 저를 쉽사리 비판하시는 겁니다. 체커 한 판 두시겠습니까?”

『스카이라이트』의 배경은 1940년대 후반의 리스본이다. 제2차 세계대전은 끝났지만 살라자르의 독재는 아직 끝나지 않아서 모든 것 위에 그림자나 침묵처럼 그 영향이 드리워져 있다. 하지만 정치적인 소설은 아니므로 검열 탓이라기보다는 기성 가치관을 거부하는 내용 때문에 오랫동안 출간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가정은 따뜻한 온상이 아니라 지옥의 상징이며, 인물들은 냉정한 현실보다 꾸며낸 외관을 더 중요시한다. 또한 겉으로 보기에는 찬양받아 마땅한 유토피아의 꿈에 사실은 알맹이가 없음이 드러난다. 이 소설은 여성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명백하게 비난하며, 동성 간의 사랑을 현실적인 괴로움은 있을망정 자연스러운 것으로 바라본다. 이처럼 강력한 주장이 담긴 책이 출간되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렸다. 비록 『스카이라이트』는 주제 사라마구의 가장 마지막 소설이 되었지만, 문을 닫는 작품이 아니라 오히려 활짝 열어젖히는 작품이다. 따라서 우리는 다시 그 안으로 들어가, 사라마구가 젊었을 때 했던 말을 곱씹으며 그의 다른 소설들을 읽고 또 읽어볼 수 있다. 『스카이라이트』는 사라마구의 작품 속으로 들어가는 통로로서, 독자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발견을 안겨줄 것이다. 마치 완벽한 원이 완성된 것처럼. 마치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스카이라이트』가 출판된 나라들, 즉 그의 모국어를 사용하는 포르투갈과 브라질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이 ‘새’ 작품에 대해 들뜬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래, 사라마구가 새 책을 내놓았다.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기쁨과 탄성을 자아내는 신선한 책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하다가 우리는 깨닫는다. 이것은 작가가 이미 이곳에 존재하지 않게 된 뒤에도 우리와 계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남겨둔 선물임을.” _ 주제 사라마구 재단 회장 필라르 델 히우의 서문에서


목차


서문 : 세월 속으로 사라졌던 책 … 8
스카이라이트 … 19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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