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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 마스다 미리
  • |
  • 예담
  • |
  • 2014-05-15 출간
  • |
  • 164페이지
  • |
  • ISBN 978895913788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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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패스트푸드점에서 데이트하기
그의 교복을 빌려 입기
하트 은목걸이 선물 받기
방과 후의 고백
커플룩 입기
그의 타진 옷을 꿰매주기
자전거 둘이서 함께 타기
수제 초콜릿 선물하기
졸업식 날 고백하기
하굣길에 선 채로 계속 대화하기
데이트 도시락 싸기
여름방학, 수영장에서 만나기
가사 실습 음식 챙겨주기
공주님처럼 안기기
관람차 안에서의 첫 키스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기
헝겊 가방 만들어주기
여행 가서 공중전화로 전화하기
교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는 남학생!

후기_ 나의 청춘은 항상 때를 놓쳤지만!

도서소개

나이에 울고 사랑에 우는 여자들을 위한 마스다 미리 연애 공감 백서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마스다 미리는 경험해보지 못해 더 애틋한 청춘의 연애 판타지들을 하나하나 꼽아보며 독자들과 함께 추억과 회한에 잠긴다. 하지만 그것은 부러움이나 원망 같은 감정과는 다르다. 좋은 시절은 이미 때를 놓치고 떠나버린 것 같지만, 나에겐 내가 선택한 청춘의 타이밍이 따로 있음을 잊지 말자고 작가는 역설한다. 늘 그랬듯 마스다 미리는 이 책에서도 공감의 정서로 독자들의 마음을 훔친다.
“오랜만에 만나니 예뻐졌어요!”
오늘 내 가슴을 새콤달콤하게 만든 그 남자의 말
풋풋한 청춘은 아니어도 내 마음은 여전한 사춘기

마스다 미리, 이번에는 두근두근 연애다!
나이에 울고 사랑에 우는 여자들을 위한 마스다 미리 연애 공감 백서

담담하면서도 진정성 어린 묘사로 이 시대 여성들의 내면을 대변해온 마스다 미리의 만화에세이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이 예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수짱 시리즈를 비롯, 다양한 만화를 통해 어른 여자들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고민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포착해 수많은 여성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스다 미리가 이번 책에서는 삼사십대 여성들이 느끼는 연애 감정과 거기에 따르는 마음의 파장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삼십대 중후반. 어쩐지 청춘 저편의 시절과 이별을 고하고 새로운 어른의 세계에 진입해야 할 것만 같은 부담스러운 시기. 마음은 여전히 철없는 사춘기 시절에 머물러 있는데, 외모의 노화도 부쩍 신경 쓰이고 더불어 나를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이나 기준은 더욱 엄격해지는 것만 같다. 상큼한 청춘의 바람은 지나갔지만 일렁이는 봄바람에도 왠지 설레는 것이 여자의 마음. 오랜만에 만난 거래처 남자 직원의 관심 어린 인사말 한 마디에도 피곤했던 하루가 새콤달콤하게 물드는 것만 같다. 마스다 미리 자신이 나이를 먹어가며 느꼈던 미세한 연애 감정과 들뜸, 그리고 그 심리 상태에서 연상된 청춘의 기억들을 에세이와 짧은 만화로 구성한 이 책은 일본 카도가와 학예 웹매거진에 2년간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내용을 묶은 것이다.

나이를 먹어도 불안은 끊이지 않지만, 두근대는 이 마음 역시 사랑스럽다!
여자 마음에 귀여운 쉼표 하나, 마스다 미리 만화에세이

학창 시절, 밸런타인데이에 남자친구에게 수제 초콜릿을 선물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방과 후 교문 앞에서 이웃 남학교 학생에게 사랑을 고백 받은 경험은 모두에게 해당되는 추억일까? 유원지 관람차 안에서의 첫 키스란 꿈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판타지 아니었을까? 이런 이벤트들은 청춘 연애의 대표 이미지처럼 각인되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 같지만, 실은 연애에 일찍 눈을 떴거나 인기 있는 여학생에게나 해당된 ‘그들만의 사건’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연애는 머리로만 생각했지, 실행할 엄두도 못 내고 여자 친구들끼리 몰려다니면서 남자에게 인기 많은 여학생을 부러워하던 것이 어쩌면 대부분 여자들의 공통된 추억이 아닐까?
마스다 미리는 경험해보지 못해 더 애틋한 청춘의 연애 판타지들을 하나하나 불러 모으며 독자들과 함께 추억과 회한에 잠긴다. 하지만 그것은 서러움이나 후회의 감정과는 다르다. 좋은 시절은 이미 때를 놓치고 떠나버린 것 같지만, 나에겐 내가 선택한 청춘의 타이밍이 따로 있음을 잊지 말자고 작가는 역설한다. 늘 그랬듯 마스다 미리는 이 책에서도 “어라? 이거 완전 내 얘기잖아?” 하고 탄복하게 만드는 공감의 정서로 독자들의 마음을 훔친다. 하루하루 맞부딪히는 사소한 절망, 슬픔, 우울. 그리고 그 가운데 피어나는 소박한 웃음과 즐거움을 작가는 경쾌한 문장, 위트 넘치는 만화 속에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사실, 희망의 메시지보다 절망의 순간을 포착하는 대목이 압도적인데, 그 일상의 비애감이 여성들에겐 너무나 자신의 얘기 같아서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하다. 겉으로는 느긋한 척 여유를 부려보지만, 속으로는 계속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이 나이를 먹어가는 여자들의 현실. 마스다 미리의 이번 책을 통해 잠시 마음에 귀여운 쉼표 하나 남기는 것은 어떨까? 생각보다 든든한 응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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