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눈물 쏙 스펀지

눈물 쏙 스펀지

  • 홍민정
  • |
  • 반달서재
  • |
  • 2021-07-01 출간
  • |
  • 92페이지
  • |
  • 169 X 220 X 9 mm /237g
  • |
  • ISBN 9791197402715
판매가

11,200원

즉시할인가

10,08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08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눈물이 나면 흘리고, 충분히 울게 기다려 주었으면
우는 사람을 보면 아이든 어른이든 “울지 마.”, “괜찮아, 그만 울어.” 등의 말로 위로하는 경우가 많다. 감정을 다독여 주고 싶은 마음, 속상하고 슬픈 감정을 얼른 딛고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위로라는 걸 알지만 사실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감정은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돗물처럼 기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무엇이 아니다. 그러니 억지로 눈물을 그치게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그 사람이 왜 우는지 마음을 들여다보고 기다려 줄 필요가 있다. 울고 싶은 마음,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 이유를 공감해 주면 대부분은 스스로 감정을 잘 추스른다. 한바탕 울고 나면 마음이 진정되는 효과도 있다. 그런데 특히 우는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 입장에서는 이것이 꽤 어렵다고들 이야기한다.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연습이 덜 되어서일 수도 있고, 그때그때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일 수도 있다. 또 요즘은 많이 달라졌지만 예전에는 ‘맏이니까 항상 씩씩해야지.’, ‘남자는 우는 거 아니야,’ ‘어른이 울면 쓰나.’ 같은 말로 감정 조절에 엉뚱한 스위치를 달아 버리는 일도 많았다. 이제 눈물이 나면 실컷 울기도 하고, 편안히 감정을 추스르는 여유를 가져 보는 것이 어떨까.

복잡한 감정들로 이루어진 눈물, 자연스러운 감정의 산물로 이해해야
기쁨, 분노, 행복, 슬픔, 혐오, 공포 등을 비롯해 감정은 훨씬 더 복잡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 어느 때는 내면에 숨어 있다가 어느 때는 밖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기쁨, 행복감은 사람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지만 지나친 낙관주의는 성급한 판단을 부를 수 있다. 슬픔은 에너지를 고갈시킬 수 있지만 잠시 쉬어 가면서 주변을 돌아보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혐오, 공포 같은 감정은 위험을 인지하고 상황에 알맞게 대처하도록 도와주지만 과도할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하고 인격 형성, 인간관계를 그르칠 수 있다.

눈물을 부정적 감정의 상징처럼 여기고 배척하려는 태도는 경계하면 좋겠다. 눈물은 슬프거나 화가 치밀어서 나기도 하지만, 감동이 벅차오르거나 너무 웃겨서 날 때도 있다. 눈물뿐 아니라 모든 감정은 각각의 특성을 지니면서도 다른 감정들과 어우러져 다양하게 반응한다. 눈물을 두고 좋다, 나쁘다는 평가를 하기보다는 자연스러운 감정의 산물로 이해해야 한다. 《눈물 쏙 스펀지》를 통해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 눈물의 역할도 비단 한 가지는 아닐 것 같다. 이 책을 읽고서 누군가와 함께 눈물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보아도 좋겠다.

마음 따뜻한 이들의 눈물로 세상이 좀 더 따스해지길
글과 그림이 한데 어우러져 동화책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기억은 정보뿐 아니라 정서와 연결되어 저장된다. 우람이가 눈물을 되찾는 순간, 그리웠던 오빠의 눈물을 마주한 자람이가 뜨겁게 눈물 흘리는 장면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걸핏하면 기억력을 뽐내기라도 하듯 오빠가 울던 순간을 주워섬기며 놀리는 자람이도 오빠가 감정이 풍부하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잘 안다. 그래서 오빠를 좋아할 테고, 오빠가 눈물을 되찾던 순간 함께 울 수 있었다. 확실히 눈물은 감정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나 보다. 마음 한구석에서 무언가가 몽글몽글 피어오르게 한다. 무엇보다 눈물은 슬픔으로 가득하다가도 어느새 위안이 되고 행복한 감정으로 모습을 바꿔 이어지기도 한다.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이 물결처럼 멀리멀리 퍼져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따스해지기를 바라 본다. ‘눈물 쏙 스펀지’ 덕분에 눈물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눈물 쏙 스펀지가 다음번엔 과연 누구를 찾아갈지 은근슬쩍 기대가 된다.


목차


눈물 부자 신우람|눈물 쏙 스펀지|스펀지의 비밀|눈물과 함께 사라지다|자람이의 눈물|감정 부자 우람이|에필로그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