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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완전하지 않아도 괜찮아 (큰글자도서)

마흔, 완전하지 않아도 괜찮아 (큰글자도서)

  • 박진진
  • |
  • 애플북스
  • |
  • 2021-05-28 출간
  • |
  • 272페이지
  • |
  • 196 X 280 mm
  • |
  • ISBN 9791190147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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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때로 흔들리고 여전히 성장하며,
어제보다 더 행복하고 더 많이 웃기를

세상을 어느 정도 알고 커리어에서도 어느 정도 성공하고 인간관계에도 어느 정도 통달해 있을 것 같은 마흔. 하지만 우리는 이제 안다. 나이의 앞자리의 숫자가 하나 바뀐다고 해서 이런 일이 저절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마흔에도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고 커리어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며 인간관계는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우리는 예전과 다를 바 없이 여전히 갈팡질팡 실수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실패하기도 하고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성공과 성과를 거두기도 하고, 이런 모든 과정에서 기쁨과 슬픔을 느끼며 살아간다. 하지만 동시에 서른아홉이었던 어제와는 분명히 다르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마흔이라는 나이는 몸도 마음도 변하게 한다. 일종의 자기 위로 혹은 자기 최면과 같은, ‘나이는 숫자일 뿐 마음만은 청춘’이라는 말을 하는 속내가 어떤지 짐작이 아니라 절절한 실감으로 알게 된다. 몸이 나이 드는 만큼 마음도 함께 나이를 먹는 것이다. 좋은 의미든 아니든 간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 몸이 변화하듯 마음 역시 구석구석 변한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결코 이십 대, 삼십 대의 나, 청춘이라 부르던 그때 그 마음을 그대로 가지고 있지는 않음을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그냥 알게 되는 것이다.
온갖 치장과 의학의 힘을 빌려 몸 나이는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오히려 마음은 그 어떤 것으로도 시간을 거스를 수 없다. 하지만 작가는 그렇게 다른 형태와 빛을 띠고 있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런 마음 상태가 그럭저럭 괜찮다고 말한다. 겨울이 지나면 꽃이 피는 봄이 오고 꽃이 한창인 여름이 지나 가을이 오면 잎이 떨어지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자기 안에 스민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마음으로 새로이 살아간다. 그만큼 자신이 성장했음을 알기에, 그리고 내일 더 행복하고 더 많이 웃기를 바라기에.

여전히 문제와 더불어 사는 마흔이라도
오늘이 소중한 것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마흔에는 지금부터 남은 삶에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갈지에 대해 고민이 깊어지는 시간과 마주하게 된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노후라는 것이 현실적 문제로 닥쳐옴을 느끼고, 타인과의 인간관계에 부여하는 의미의 크기를 새로이 정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기도 한다.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마흔이 되면 누군가를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할 자신도 없고 무언가에 있는 힘껏 에너지를 쏟아붓고자 하는 마음도 옅어진다.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일에 피곤해지고 진이 빠져서 그저 변화 없이 큰 기복 없이 평온하게 살아가는 것을 바람직한 마흔의 모습이라 여긴다.
작가 역시 이런 타협과 체념에서 얻은 무채색의 편안함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그 안에서 안전하게 지내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심한 우울증을 앓으며 자신의 바닥에 닿아 일상을 영위해나가기 힘들 정도의 위기를 겪어낸 뒤, 결국에는 마흔의 감정과 삶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이십 대, 삼십 대 때와는 또 다른 내가 있지만 나는 여전히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나’이며, 그저 나이가 조금 들었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아무런 자극도 받지 않고 미동도 하지 않는 데서 얻는 고요함만으로는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도 인정한다. 일과 사랑, 인간관계, 경제적 문제 어느 하나 속 시원히 해결되지 않았지만 마흔에도 우리의 시간은 계속되고, 어쩌면 평생 가져가야 할 이런 문제들과 더불어 잘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 마흔에게 주어진 숙제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작가는 삶을 살아가면서 항상 나이를, 혹은 그 나이에 걸맞은 무언가를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런 기준은 세상이, 세상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것일 뿐 누구도 지키라고 강요할 수 없을 뿐더러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만능의 잣대가 되지도 못한다. 불완전하기 짝이 없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만들어놓은 세상을 살면서 남들의 기준에 완벽하게 맞추려고 애쓰는 것이야말로 슬프고 의미 없는 삶이 되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 나면 여전히 문제투성이라도 충분히 소중한 오늘에서 자신만의 기쁨을 찾으며, 완전하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은 나를 스스로 가장 먼저 안아주게 될 것이다. 그렇게 기쁨과 슬픔이 뒤섞인 오늘을, 또 내일을 나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작은 힘과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

“이제 마흔이자 아직 마흔이니까.”


목차


프롤로그 _ 4

1장 완성형이 아니어도 이대로도 괜찮은
마흔에도 사춘기가 옵니다 _ 13
우리 미리 겁먹지 않기로 해요 _ 20
내 얼굴에 대한 책임_ 26
돈 걱정은 끝이 없지만 _ 38
나는 뭐 하는 사람인가 _ 49
밸런타인데이를 신나게 보내는 법 _ 58
또다시 봄, 봄! _ 65
불혹으로 살기에 세상은 너무 유혹적이다 _ 69

2장 그때와 지금, 그 사이에서 반짝이는 것들
언제나 그때의 예쁨이 있다 _ 81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 _ 89
나잇값과 〈죽어도 좋아〉 _ 100
나답게 산다는 것 _ 106
그래, 난 확실히 지금이 좋아요 _ 112
마음은 늙지 않는다고요? _ 121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까 _ 126
문제와 함께 살아가는 법 _ 132

3장 나는 당신에게 친절한 사람인가요
요리 잘하는 여자 _ 145
사람은 변한다 _ 152
내 남자친구의 아내에게 _ 162
누군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_ 168
마지막 자존심을 위한 작은 배려 _ 175
사람에겐 사람이 필요하다 _ 184
어떤 눈물 _ 193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_ 196

4장 마흔의 삶, 지금 태도에 관하여
세 번의 죽음이 나에게 알려준 것들 _ 205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온다는 것 _ 215
내가 여행하는 이유 _ 225
순전히 나만을 위한 옷 _ 234
참을 수 없는 일상의 시시함 앞에서 _ 238
긴병일수록 효녀여야 하는 당신에게 _ 244
유명하지 않은 나에 대하여 _ 254
간디와 잔다르크 사이 어디쯤엔가 _ 261

에필로그 _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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