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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읽는정신분석-02(일상인문학)

영화로읽는정신분석-02(일상인문학)

  • 김서영
  • |
  • 은행나무
  • |
  • 2014-05-14 출간
  • |
  • 395페이지
  • |
  • ISBN 978895660776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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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014년 서문: 배반을 통한 복귀
들어가는 글

1. 정신분석 이야기 : 치유적인 영화읽기
한 편의 영화가 할 수 있는 일
히스테리와 강박증 : 불완전함을 위하여
상상계를 넘어서 상징계로 : 허상을 넘어서
상징계를 넘어서 실재계로 : 나보다 큰 나
융과 영화 : 신화의 힘
대극의 합일 : 그림자와 하나 되기
치유적인 영화읽기 : ‘나 괜찮니?’
용어 없이 쓰는 정신분석적 영화비평

2. 영화 이야기 : 치유적인 영화비평
김기덕의 「빈집」 : 닫힌 마음의 문을 열며
「피에타」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살인을 추억하는 영화 「살인의 추억」 : 그 치명적 시점화면과 방향성 없는 분노
「취화선」, 그 비극적 신비의 탄생을 위하여
잃어버린 신화를 찾아서
매트릭스론 : 우리들의 천국을 위하여
미하엘 하네케의 「피아니스트」 : 마음의 감옥을 나서며
지젝의 기묘한 서커스 : 들뢰즈를 통한 프로이트로의 복귀
햄릿과 영화 : 호레시오를 기다리며
장 콕토의 시인 삼부작 : 초현실주의와 정신분석
스타워즈의 구원을 위하여
박쥐 이야기 : 정신분석적 비평 vs 분석심리학적 비평
「데인저러스 메소드」의 치명적 오점 : 사비나 슈필라인을 기억하며
너라고 부를게 : 킨제이 보고서 vs 킨제이
진정한 보편성을 위하여 : 키클롭스의 죄
한 여자와 한 남자를 위한 기도문 : 욕망, 그 치명적 윤리학을 위하여

3. 못다한 이야기 : ‘정신분석과 영화’ 공개강연
프로이트와 융 사이에서의 선택
꽉 찬 영화와 2% 부족한 영화
로즈버드를 찾아서
사랑에 관하여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진실이란 무엇일까?
에둘러가기
난 소중하니까
변화를 위하여
부록 : 치유적인 논문 읽기
애타게 수원댁을 찾아서 : 지젝 다시 읽기

영화 찾아보기

도서소개

라캉과 지젝에 대한 연구와 작업을 활발하게 해온 김서영 교수가 2007년 출간한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이 재출간되었다. 단순한 영화비평을 넘어 나를 읽고 남을 읽는 법, 그리하여 담담한 일상을 꾸리며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한 김서영 교수만의 아주 특별한 강의가 펼쳐진다.
내가 보는 영화, 나를 보는 책! 김서영의 치유하는 영화읽기
?“책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면 이 책은 만년으로 하고 싶다.”

라캉과 지젝에 대한 연구와 작업을 활발하게 해온 김서영 교수가 2007년 출간한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이 은행나무 ‘일상인문학’의 두 번째 책으로 재출간되었다. 출간 이후 7년이라는 시간의 갭을 채우고, 글과 화보를 추가하여 개정한 이 책은, 그동안 영화는 물론이고 라캉이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읽혀 왔다. 단순한 영화비평을 넘어 나를 읽고 남을 읽는 법, 그리하여 담담한 일상을 꾸리며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한 김서영 교수만의 아주 특별한 강의.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 시간과 함께 바래는 책이 있을 테지만, 이 책은 시간이 지나도 매번 새로운 의미의 길을 생성해 내며 읽는 이에게 ‘치유-기계’가 된다.

영화와 삶: 잘 놀기와 잘 살기

세상에는 두 종류의 영화가 있다. ‘로즈버드’가 있는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 불멸의 고전, 오손 웰스의 「시민 케인」에 등장하는 로즈버드는 영화 전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하나의 모티프를 이른다. 잘 만든 영화는 사건과 인물, 주제가 산만하게 흩어지지 않고 하나의 모티프(=로즈버드)를 잘 따라가는 영화로, 중간에 흐지부지 되지 않고 끝까지 밀고나가서 영화를 보는 이로 하여금 우리 자신의 욕망을 들여다보게 한다.

잃어버린 모든 것을 상징하는 로즈버드는 진정 우리가 영원히 욕망할 수밖에 없는 궁극적 대상입니다. 다른 말로 바꾸자면 그것은 우리를 욕망하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다시는 찾을 수 없는 것, 언제나 비어 있을 수밖에 없는 것, 바로 그 빈 공간 때문에 우리는 욕망하게 되는 것입니다.(본문 319쪽)

‘(화려한) 블록버스터이거나 (지루한) 예술영화이거나’. 보통 우리가 일반적으로 영화를 분류하는 방식이, 이 책을 읽고 나면 완전히 뒤집힌다. 그것이 아무리 대중오락영화일지라도 그 안에서 풀어내고자 하는 중심이 있고, 그걸 끝까지 잘 풀어낸 영화는 “잘 논” 영화로 우리의 삶에서 참조해야 할 것이 된다. 잘 논 영화는 방향성을 잃지 않고 흩어지지 않은 영화로, 그 방향성이란 것은, 우리가 삶에서 잃지 말아야 할 것이기도 하다. 무엇을 찾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이 나를 기쁘게 하고, 무엇이 나를 충만하게 하는지 영화 속 로즈버드만큼이나 내 삶의 로즈버드를 찾는 일이 중요함을, 「감각의 제국」,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등을 통해 우리는 어렴풋이 깨닫는다.
천덕꾸러기 ‘해리’가 마법세계에 가서 진실로 자신을 알아보고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들을 만나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고, 영웅이 되는 것. 이것은 비단 호그와트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니라, 바로 지금-여기에서도 가능한 것이다. 내가 나를, 나의 무의식(가능성)과 신화의 존재를 믿기만 한다면 말이다.

치유의 방법: 영화를 보고 나를 보기

영화는 언제나 사람들의 여러 모습들과 수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고, 따라서 우리는 각자 자신에게 맞는 영화 비평을 쓸 수 있다. 꿈을 좇는 것이 인생의 유일한 목표인 사람, 사랑이 인생의 모든 것인 사람, 가족이 제일인 사람…… 저마다 영화를 읽는 시각이 다르고, 그것이 곧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가 된다.

꿈의 조각을 항상 한 주머니에 넣고 사는 것, 그것이 바로 자신을 보살피는 방법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생활의 어딘가에 마음을 기쁘게 하는 일이 놓여 있다면 우리는 이로부터 삶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힘든 일은 많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언제나 내 주위에 있습니다. 그것이 나를 보살피는 길입니다.(본문 346쪽)

오래전 영화지만, 「죽어야 사는 여자」의 주인공들이 자신의 몸을 대하는 걸 생각하면 자신을 돌보는 일의 필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다. 더 젊어 보이고, 더 아름다워 보이고, 날씬한 외양만이 중요하고, 그 속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면 그 삶은 죽은 것과 같다.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이 말은, 그러나 현대를 사는 우리의 현상태이기도 하다. 내가 무얼 원하는지,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보다는 다른 사람이 나에게 뭘 원하는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한 우리는, 자신을 돌볼 여력이 없다. 눈을 들면 여기저기에 지겹게도 ‘힐링’ ‘치유’가 붙어 있지만, 그 어디에서도 나를 보살펴 주지 않는다. 나를 보살피고 치유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어야 하고, 그 치유는 나를 제대로 보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이 책은 비록 “치유하는 영화 읽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긴 하지만, 너를 치유해 주겠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자, 이제 변하세요”라고 말하고 “내가 누군지 스스로에게 묻지 마세요. 남에게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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