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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 허은미
  • |
  • 웅진주니어
  • |
  • 2014-05-12 출간
  • |
  • 48페이지
  • |
  • ISBN 978890116497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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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은 착한 엄마를 간절히 바라는 아이의 진지하고도 엉뚱한 상상을 통해, 엄마의 소중함을 스스로 깨닫고 엄마와 아이의 관계를 따뜻하게 비춰주는 그림책이다. 착한 엄마는 귀가 아주 커서 내 이야기를 그래그래, 들어 주어야 하고, 착한 엄마는 품이 아주 넓어서 안기면 폭신폭신 기분이 좋아져야 하고, 착한 엄마는…. 그런데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진다. 문제는 바로 우리 엄마! 우리 엄마는 아무리 생각해도 착한 엄마랑은 거리가 너무 멀다. 만날 잔소리에다, 거짓말도 밥 먹듯이 하고, 만날 혼내기 일쑤다. 그런데 아이는 걱정이 없어 보인다. 왜냐고? 그건 아이에게는 비장의 카드가 있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엄마를 위한 최고의 마술!’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유치원 버스 놓치겠다!” “양치 깨끗이 좀 해.”
잔소리 쟁이 우리 엄마는 나쁜 엄마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괜찮아요!
내가 마술을 걸기만 하면 나쁜 엄마도 금세 착한 엄마가 되거든요!

착한 엄마는 어떤 엄마일까요? 착한 엄마는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원하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척척 알아요. 요리 솜씨도 훌륭하고 위험할 때 날 지켜주지요.
하지만 우리 엄마는…
“그러다가 유치원 버스 놓쳐!” “양치 깨끗이 좀 해.”
잔소리 쟁이 우리 엄마는 나쁜 엄마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괜찮아요!
내가 마술을 걸기만 하면 나쁜 엄마도 금세 착한 엄마가 되거든요!

《우리 몸의 구멍》 《진정한 일곱 살》 《백만 년 동안 말 안 해》 등 국내 어린이 그림책 분야에서 아이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대변하는 주제와 메시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허은미 작가와 과감한 상상력과 다양한 독창적인 표현 기법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오정택 그림 작가가 호흡을 맞춘 엉뚱하고 발랄한 마술 같은 이야기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은 착한 엄마를 간절히 바라는 아이의 진지하고도 엉뚱한 상상을 통해, 엄마의 소중함을 스스로 깨닫고 엄마와 아이의 관계를 따뜻하게 비춰주는 그림책입니다. 엄마에 대한 아이의 순수한 사랑이 가슴 찡하게 전해지는 착한 반전이 숨어있답니다.

아이가 바라는 ‘착한 엄마’란 어떤 모습일까?

쇼파에 아이가 혼자 다리를 꼬고 누워 있다. 언뜻 보기에도 무슨 고민이 있어 보인다. 머리 위를 보니 골칫거리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얼굴을 보니 어딘가 화가 나 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아이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나는 가끔 생각해요.
어쩌면 우리 엄마는 착한 엄마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착한 엄마는요,”

그렇다. 아이는 지금 엄마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우리 엄마는 착한 엄마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아이는 자기만의 상상의 세계로 빠진다. 온힘을 모아 착한 엄마를 상상한다. 착한엄마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하는 거 아냐? 라는 간절한 상상을.
그렇다면 아이가 바라는 착한 엄마는 어떤 모습일까?
먼저 착한 엄마는 귀가 아주 커서 내 이야기를 그래그래, 들어 주어야 하고, 착한 엄마는 눈이 아주 밝아서 내가 원하는 건 뭐든지 척척 알아맞히고, 착한 엄마는 입이 아주 커서 언제나 하하하 잘 웃어 주고, 착한 엄마는 품이 아주 넓어서 안기면 폭신폭신 기분이 좋아져야 하고, 착한 엄마는….
그런데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진다. 문제는 바로 우리 엄마! 우리 엄마는 아무리 생각해도 착한 엄마랑은 거리가 너무 멀다. 만날 잔소리에다, 거짓말도 밥 먹듯이 하고, 만날 혼내기 일쑤다.
그런데 아이는 걱정이 없어 보인다. 왜냐고?
그건 아이에게는 비장의 카드가 있기 때문이다. 그건 바로!

“수리수리 마수리,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마술만 걸면 우리 엄마는 금세 착한 엄마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 엄마’를 ‘착한 엄마’로 만드는 기적 같은 마술의 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하나 같이 공감하는 말이 있을 거다. 아이를 키우는 건 마치 전쟁과도 같다고. 자식은 정말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아이는 어떨까? 엄마랑 함께 하는 것이 늘 행복하고, 늘 즐겁기만 할까?
어쩌면 아이와 엄마와의 관계는 가장 가까운 존재이면서도, 서로를 가장 힘들게 하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엄마는 아이를 위해서 모든 것을 투자하고, 아이는 엄마의 무조건적인 이해를 구하기 위해 떼를 쓰는 것처럼.
그런데 이 일상 속의 팽팽함도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리는 경우가 있다. 방금 전까지 야단치던 엄마와 엄마를 밀어내며 떼쓰던 아이의 관계가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정리되는 그런 순간이 있다. 이 원고를 쓰게 된 계기가 되었던 그때의 순간을 작가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리 집 둘째가 어렸을 때는 거의 날마다 그림책을 읽어줬습니다. 하루에 네다섯 권씩 꼬박꼬박 읽어주다 보니, 아이는 책을 읽지 않으면 잠을 자지 않았어요. 일이 있어 늦게 돌아오는 날에도 아이는 그림책을 옆구리에 끼고 엄마를 기다립니다. 바깥일에 치여 파김치가 된 엄마는 오늘은 그냥 좀 자지, 하는 마음에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구겨집니다. 눈치가 비호같은 아이는 엄마의 표정을 읽고는 고사리 같이 작은 손바닥을 엄마 얼굴에 척하니 대고 주문을 외우기 시작합니다.
수리수리 마수리,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그 짧은 순간, 정말 마술이 일어납니다. 아이가 손을 뗄 때쯤이면,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착한 엄마가 되어 열 권이고 스무 권이고 읽어줄 기운을 얻곤 하지요. 이 책은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쓴 이야기입니다.”

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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