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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고발

  • 반디
  • |
  • 조갑제닷컴
  • |
  • 2014-05-10 출간
  • |
  • 332페이지
  • |
  • ISBN 979118570102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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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어둠의 땅, 북한을 밝히려는 반딧불이 되어_도희윤都希侖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

탈북기
유령의 도시
준마의 일생
지척만리
복마전
무대
빨간 버섯

부록
비화│북한현역작가의 북한체제 비판 소설은 이렇게 넘어왔다_김성동金成東 월간조선 기자
해설│피눈물에 뼈로 적은 고발장_조갑제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독후기1│읽기가 불편한 소설_이지영李知映 조갑제닷컴 기자
독후기2│불쌍한 사람들_김청솔
독후기3│솔제니친 vs 북한의 반디_김광진金光進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토속어·북한말 소사전

도서소개

북한체제를 통렬하게 비판·풍자한 북한 현역작가의 단편 소설 모음집 《고발》. 북한의 공인公認 작가 단체인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소속인 저자 ‘반디’는 1980년대 말에서 1990년을 지나 ‘고난의 행군’을 겪으며 배고픔과 체제 모순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목격하고 체제 고발을 위한 펜을 들기 시작했다. 북한 주민들이 실제 겪고 있는 고통이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하소연할 수 없는 아픈 사연들을 수집하여 작품에 녹였다.
목숨을 담보로 몸보다 먼저 탈북시킨 작품
북한체제를 통렬하게 비판·풍자한 북한 현역작가의 단편 소설 모음집 《고발》(332쪽, 1만2천원, 반디著, 조갑제닷컴)이 출간됐다. 탈북자들이 남한사회에 와서 북한체제를 비판하는 작품을 출판하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북한에 살고 있는 작가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폭압적이고 반민주적인 체제를 고발하는 작품을 출판하는 것은 분단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북한의 공인公認 작가 단체인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소속인 저자 ‘반디’는 1980년대 말에서 1990년을 지나 ‘고난의 행군’을 겪으며 배고픔과 체제 모순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목격하고 체제 고발을 위한 펜을 들기 시작했다. 북한 주민들이 실제 겪고 있는 고통이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하소연할 수 없는 아픈 사연들을 수집하여 작품에 녹였다.
원고 입수 과정: 《김일성 선집》에 싸여 넘어오다
언젠가 대가 올 것이라는 믿음 속에 작품을 하나둘씩 쌓아나갈 즈음, 평소 반디와 교분을 나누고 있던 친척 중 한 명이 탈북 결심을 털어놓는다. 처자식이 있는 반디는 자신이 움직이기에는 제약이 많다고 생각해 친척의 탈북에 자신의 작품을 맡기기로 한다. 원고를 받아든 친척은 지금은 자기도 빠져나간다는 확실한 보장이 없으니 탈출할 길을 마련하고 다시 오겠다는 기약을 남긴 채 떠났다.

수개월이 지난 후 낯선 청년 한 명이 반디의 집으로 찾아와 말없이 편지를 건네주었다. 탈북에 성공한 친척이 쓴 편지로, 청년에게 원고를 건네주라는 내용이었다. 반디는 이렇게 죽으나 저렇게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으로 원고 뭉치를 꺼내 주었고, 그의 작품은 《김일성 선집》 등에 싸여 중국을 거쳐 자유와 희망의 땅 대한민국에 들어왔다.
최고의 문학적 선동
반디는 일곱 편의 단편을 [탈북기]에서 시작, [빨간 버섯]으로 끝나도록 배열했다. 탈북이라는 소극적 저항에서 독재타도의 외침으로 발전하도록, 의도적으로 순서를 매긴 것으로 보인다.

대물림되는 ‘출신 성분제’에 절망하며 탈북을 결심하는 [탈북기], 마르크스와 김일성 초상화를 보고 경기를 일으키는 아이 때문에 덧커튼을 달았다가 평양에서 추방당하는 [유령의 도시], 해방 후 첫 공산당원으로 사회주의 건설에 매진하던 ‘마차 영웅’이 공산주의의 미래가 신기루였음에 좌절, 아끼던 느티나무를 도끼로 찍어버리고 죽는 [준마의 일생], 죽어가는 어머니를 지척에 두고도 ‘여행 제한’으로 임종을 지키지 못하는 아들의 사연을 다룬 [지척만리], 길을 가다 우연히 김일성을 만난 할머니가 ‘어버이 수령님’의 자애로움을 선전하는 자료로 이용되는 과정을 그린 [복마전]. [무대]는 보위부원 눈에 비친 북한 체제의 연극성이 주제다. 마지막 단편인 [빨간 버섯]에서 반디는 본색을 드러내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산실産室인 당사黨舍를 타도하자고 외친다. 적어도 반디의 상상 속에선, 프롤레타리아 독재 타도의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피눈물에 뼈로 적은’ 소설
《고발》의 가장 큰 의미는 지옥 같은 삶 속에서도 꺾이지 않은 비판정신의 소유자가 목숨을 건 글쓰기를 했다는 점이다. 반디가 《고발》 때문에 체포된다면 잔인한 방법으로 처형될 가능성이 높다. 독자들은 반디가 그런 위험을 각오하고 글을 쓴 동기가 분노였음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잉크에 펜으로가 아니라 피눈물에 뼈로 적은’ 이 소설은 북한 사람들이 읽을 때 더 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북녘 상황에 분노하는 문학인이 적었다는 점, 소설과 시의 소재로 여기지 않을 정도로 무관심했다는 점은 한국 지성사知性史의 가장 큰 오점일 것이다. 서구 지식인의 가장 큰 타락이 스탈린의 대학살을 비호한 것이었듯, 한국 지식인의 가장 큰 타락은 김일성을 비호하고 주체사상을 비판하지 못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반디의 《고발》은 잔인한 압박을 이겨낸 인간승리이자 문학의 존재증명이며, 북한체제뿐 아니라 남한 지식인에 대한 고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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