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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 화가의 집 (큰글씨책)

[POD] 화가의 집 (큰글씨책)

  • 강일구
  • |
  • 더블엔
  • |
  • 2021-06-30 출간
  • |
  • 248페이지
  • |
  • 210 X 297 mm
  • |
  • ISBN 9791191382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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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생기와 혼을 담는 노랑색 화가의 집
1960년대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의 원천이 ‘어머니’였듯이, 1960년 대 말에 태어난 화가 강일구의 삶과 그림의 원천도 ‘어머니’다. 엘비스가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첫 노래를 만들고 평생 어머니를 생각하며 열심히 가수활동을 한 것처럼, 강일구 또한 고향 떠나 타지에서 열심히 그림활동을 할 수 있었던 힘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에서 나왔다.
궁중화가 출신의 선조들 피를 물려받아 어릴 때부터 남다른 소질을 보였던 그는 졸업 후 무작정 작가가 되겠다고 트렁크 하나 끌고 상경을 한다. 무모한 듯, 열정적인 듯, 종로구 소격동 첫 월세방에서 출발한 그의 작가의 꿈은 삼청동을 거쳐 불광동에서 연희동까지 아내와 함께 그리는 삶으로 이어진다.
좁다 넓다, 하는 의미보다 화가의 생각 ‘집’이 존재한다면 그걸로 족했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리고 꿈을 꾸었다. 집은 숨을 쉬고 생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희동 마당 있는 주택에 터를 잡고 살아온 지 13년, 농고 출신이지만 손 색깔만 농부. 그동안 저 세상으로 보낸 꽃나무와 텃밭 야채들이 숱하지만 오늘도 화가의 마이너스 손은 정원 가꾸고 반려견 산책시키느라 여행도 못 떠난다. 그래도 그 덕분에 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스스로 위로하는 초긍정 마인드의 소유자다.
완벽한 지점보다는 불완전하면서도 결핍된 지점에서 창작선이 출발하고, 작품은 퍼즐 맞추듯 정답을 찾아간다. 복잡하게 채우는 방법보다는 여백을 살리면서도 결핍된 무언가를 “뭉클”하게 마음과 함께 담아 오늘도 그의 노란 물감은 온몸 안에서 출렁거린다.

아주아주 인간적이면서 정겨운 화가의 삶
책에는 화가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밝히는 일본인 아내에 대한 이야기와 서로 ‘상어’와 ‘붕어’라 부르며 알콩달콩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사랑을 꽃피운 견우직녀 러브스토리도 담겨 있다. 한국어를 배우며 그림공부를 한 화가의 아내도 그림솜씨가 뛰어나 책에 몇 컷 실었다. (55p, 68~69p)
초등 1학년을 다니던 중 한 해 재수를 한 이력부터 시작, 학생때는 앞에서 1등도 해보고 뒤에서도 1등을 해보았다. 군대는 공군방위 합격을 해놓고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병무과에 연락해 육군으로 입대했으며, 충남일보 공채시험 면접 후 국장님의 점심 제안(합격의 의미)을 선배와의 선약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 자발적 낙방을 했다. 지나고 보니 그 덕분에 나중에 한국일보와 중앙일보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고 그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72p)
그렇게 꿈만 같게도 신문사 일러스트레이터로 입사, 일구시대가 시작되면서 한 달에 한번씩 월급이 쌓이는 기쁨을 맛보았다. 드디어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갤러리’를 운영하지만 월세의 압박으로 3개월만에 접고 만다. 그러나 후회는 하지 않는다. 이것이 강일구식 화가의 삶이다. 조만간 세를 내는 갤러리가 아닌 자신의 소유건물에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방앗간 갤러리도 좋고 허름하면서도 향수 가득한 공간이라면 그 어떤 곳도 그에게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므로.
집 나간 고양이를 찾는 애달픔을 담아 벽보를 붙이고, 한여름 개운하고 시원한 가족목욕도 재밌는 그림으로 남길 수 있는 화가의 삶이 아주 정겹다.

강일구의 그림은 참 편안하고 좋다
그림의 소재, 소품들로는 아기자기한 걸 좋아한다. 그리움 가득한, 정에 사무쳐 추억이 아른거리는 향수의 소품들, 거기에 심플함과 소박함은 화가의 작품이 향하는 길이자 최종 도착지다. 어머니, 담벼락, 몽땅연필, 크레용, 도시락, 검정고무신, 삼천리 자전거, 크라운, 삼각자, 교복, 칠판 등….
엉뚱하면서도 항상 기발한 아이디어 보물창고 같은 털보화가, 그의 행운과 성공 이면에는 항상 노력하는 열정과 다양한 분야를 향한 호기심, 주저하지 않는 실행력이 자리하고 있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반드시 하고 마는 그는 타고난 천재라기보다는 노력형 천재다. 연극에도 도전, 영화에도 도전, 앞으로도 하고 싶은 게 무궁무진한 그는 말한다. 몸은 (벌써?) 50대로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마음은 10대이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순수한 10대로 살고 싶다고.
끊임없는 노력이 천재를 만든다는 말을 믿는다. 작가라는 타이틀을 갖는 순간, 메모지와 펜은 반드시 들고 다녀야 한다. 그래야 생각나는 그 순간 기록이 가능하다. 그리하여 ‘이동작업실’이란 말을 꺼낸 털보. 그렇게 돌아다니고 딴짓하며 그림은 언제 그리냐고들 묻지만, 그는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돌아다니다 메모하고 아무때나 막 그린다!
그렇게 틈틈이 그림 그리고, 미술관 나들이와 문화 산책을 하며, 또 자꾸자꾸 다른 분야로 외도하느라 화가 강일구는 오늘도 아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 일구, 화가의 꿈을 이루다
일구 어렸을 적! / 어머니의 그림 / 재수와 군 입대 / 20대 상경기
반려견과 함께 해온 삶 / 저희 강아지 좀 키워주세요!
이쁜 냥이 밤비와의 만남 / 화가의 아내 / 삼청동 시절
불광동 삼협빌라 201호 / 일구작품, 폴란드에서 상을 받다
신문사에 들어가 그림을 그리다 / 33세, 방송출연과 강연 시작
옷에 관한 추억 / 노랑색 화가 / 노력형 천재화가!

두 번째 이야기: 화가의 마당있는 집
화가의 집 / 좁아도 편한 집 / 화가의 작업실
마당 있는 집에서의 삶 / 마이너스의 손 / 능소화가 한창인 계절
장미 키우기 / 수국은 물먹는 하마 / 사사삭 사그락 댓잎소리…
한 가지에 미치기 쉬운 기질 / 포도는 내손으로 키워서 먹기
향기로 유혹하는 백합 / 아내를 위한 요리

세 번째 이야기: 화가의 그림의 집
아내 마중, 아내 배웅 / 나의 일상은 그림 / 시선 맞추기
신문 인터뷰와 방송출연 / 내 사인의 변천사 / 나의 첫 카툰집
화가의 생활 / 몸은 50대 마음은 10대 / 농사짓는 마음으로
미술관 나들이 / 자나깨나 말조심 / 재능기부: 응암벽화 문화체험기
연희동 L153갤러리 냥이 드로잉 / 종종 문화산책, 글과 그림의 만남

네 번째 이야기: 화가의 느닷없는 외도
이런저런 무한도전! / 화가의 외도 : 연극을 만지다
미용실에서 한의원으로 바뀐 무대 / 그렇게나 해보고 싶었던 연극
1인공연 실험 연습 / 연극이라는 소풍, 전날 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 연극 뒷이야기
외도 제2탄은 연희동, 조우림 콘서트 / 강일구식 다큐 단편영화
또 다른 영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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