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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람 권정생

작은 사람 권정생

  • 이기영
  • |
  • 단비
  • |
  • 2014-05-20 출간
  • |
  • 316페이지
  • |
  • ISBN 979118509920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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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1부
일본에서 태어난 권정생
가족 이야기
전쟁과 굶주림과 슬픔에 싸인 어린 시절
스스로 찾아낸 이야기보물, 동화책

2부
안동 조탑리 정착
고구마가게 점원생활
부산에서 꿈을 키우다
어머니의 죽음
거지 생활 3개월

3부
세상을 거꾸로 보다
동화작가 권정생으로
이오덕을 만나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다
평생 동지가 된 사람들
첫 동화집 《강아지똥》
거지 이야기를 쓰다
글쓰기에 전념하다
장편 소년소설 3부작
이야기가 시가 되고 동화가 되고

4부
교회 문간방에서 산 16년
권정생의 창작과 이오덕의 비평이 만난 곳
빌뱅이 언덕 작은 집
자연의 순리대로 가난하게
흙이 되고 물이 되고 바람이 되어

이야기를 마치며
참고문헌

도서소개

《작은 사람 권정생》은 “권정생은 우리와 동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그의 삶을 차분히 돌아본다. ‘위인’이 아닌 ‘작은 사람’ 권정생의 일대기를 그가 남긴 수많은 책들은 물론, 잡지에 발표했던 글들과 권정생과 가까이 지냈던 인물들이 남긴 자료들까지 꼼꼼히 살펴가며 재구성하였다.
작은 사람 권정생

2014년 5월 17일이면, 어느덧 동화작가 권정생(1937~2007)의 7주기이다. 권정생 선생이 돌아가신 뒤 그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많은 책들이 나왔고, 권정생 ‘인물 이야기’도 여러 권 출간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평생을 병든 몸으로 가난하게 살면서도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긴 동화작가’로서의 권정생, 비범하고 위대한 인물로서의 권정생을 기리곤 한다. 그러나 권정생이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차원의 삶을 살았던 범접할 수 없는 인물이었을까. 도서출판 단비에서 펴낸 신간 《작은 사람 권정생》은 “권정생은 우리와 동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그의 삶을 차분히 돌아본다. ‘위인’이 아닌 ‘작은 사람’ 권정생의 일대기를 그가 남긴 수많은 책들은 물론, 잡지에 발표했던 글들과 권정생과 가까이 지냈던 인물들이 남긴 자료들까지 꼼꼼히 살펴가며 재구성하였다.

‘위인’이 아닌 ‘작은 사람’의 일대기

저자 이기영이 《작은 사람 권정생》에서 견지하고 있는 관점은 이러한 것이다. “권정생은 전쟁과 가난과 병마의 고통 속에서 몇 번이나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남아 훌륭한 동화를 많이 남겼다. 그리고 삶과 글이 일치하는 거의 성자聖者 같은 삶을 살았다. 어떤 사람들은 그래서 권정생을 우리와는 다른 차원의 삶을 살았던 사람으로 추앙하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권정생은 우리와 동시대를 치열하게 살았다는 점이다. 그랬기에 그의 삶은 ‘현실’ 속에서 이야기되어야 한다. 그가 살았던 삶이 평범한 길이 아니었다 해서 미화시키거나 성역화해서는 ‘권정생’을 온전히 만날 수 없다.” (5쪽)
《작은 사람 권정생》은 권정생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극화하거나 경탄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어린 시절(1부)부터 열 살 때 고국으로 돌아온 뒤 병을 얻고 시한부를 선고받는 서른 살까지(2부), 권정생이 자신만의 세계관을 형성하고 동화작가 권정생’이 되는 과정(3부), 교회 문간방에서 살았던 16년과 빌뱅이 언덕 작은 집에서 생이 다할 때까지 25년을 살았던 이야기(4부)까지, 권정생의 일대기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훑어보면서, 최대한 자료에 의거하여 삶의 궤적을 좇는다. 권정생의 자전적 이야기가 충실하게 담겨 있는 작품들을 샅샅이 분석하는 것은 물론, 평론가 이오덕, 작가 이현주, 고 정호경 신부 등이 남긴 책과 편지글, 교회 주보와 소식지 등까지 권정생의 실제 삶과 당시의 생각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들을 최대한 찾아내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강점이다. 특히 ‘평생의 동지’라 할 수 있는 이오덕, 이현주, 정호경 등을 만나고 편지로 교유하면서 권정생의 작품과 사상이 점점 단단해지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강아지똥》을 제1회 기독교 아동문학상 현상모집에 응모할 당시, 마감까지 50여 일이 남은 날짜를 맞추려니 열에 들뜬 몸을 돌볼 새도 없어서 아침에 보리쌀 두 홉을 냄비에 끓여 숟가락으로 세 등분 금을 그어놓고 저녁까지 나눠 먹으며 시간을 아낀 일화(127쪽)라든지, 교구청의 경제적 지원을 거부하고 스스로 농사를 지어 먹고 산 정호경 신부를 부러워하며 노동을 하지 못하는 자신을 부끄러워했지만, 정호경 신부는 그런 권정생에게 ‘글을 쓰는 것도 대단한 노동’이라며 위로를 해주었다(153쪽)는 일화, 1980년대에 잡지에 연재를 한 기간과 작품집을 낸 시기를 맞춰보면 건강한 사람보다 빡빡하게 글쓰기 노동을 했음을 알 수 있다는 저자의 분석(287쪽) 등을 보면 누구보다 성실한 생활인으로서 살고자 했고 작가로서 스스로에게 엄격했던 권정생의 인간적 면모가 입체적으로 드러난다.

권정생이 남긴 메시지를 진지하게 되새겨야 할 때

권정생이 세상을 떠난 지 7년, 그동안 한국 사회는 권정생이 꿈꾸던 세상과는 오히려 거리가 멀어졌는지 모른다. 마지막 작품인 판타지 동화 《랑랑별 때때롱》(보리, 2008)에서 그는 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풍요로운 환경에서도 아무도 행복하지 않았던 ‘랑랑별’의 과거를 이야기한다. 5백 년 후 랑랑별 사람들은 오히려 과학문명을 거부한 채 땀 흘려 농사짓고 반찬도 세 가지 이상은 먹지 않는 ‘가난한 삶’을 선택한다. 물질적 풍요가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할 것이라는 환상은 이제 사회 곳곳에서 균열과 모순을 드러내고 있지 않은가. “하루 세 끼 먹는 나라보단 하루 두 끼를 먹어도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했던 세월호 사건 희생자 유족의 말이 그 어느 때보다도 아프게 다가온다.
권정생은 스스로 더 ‘지독하게’ 가난 속으로 들어가 평생을 살았다. 그가 선택한 지독한 가난은 오히려 지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고, 보통 사람들은 도저히 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일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 가장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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