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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산책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 비온뒤
  • |
  • 제이앤제이제이(디지털북스)
  • |
  • 2021-06-30 출간
  • |
  • 248페이지
  • |
  • 152 X 220 mm
  • |
  • ISBN 9791186972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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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기후변화 시대의 가장 뜨거운 이슈, 기상
현직 예보관이 들려주는 기상과 날씨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
남재철 서울대 특임교수(제 12대 기상청장), 윤지향 방송인(성우, 前 기상캐스터), 유희상 구름감상협회 회원 추천!

이 책은 기상관측과 기상예보관의 생생한 경험으로 얻은 지식과 노하우 그리고 기후변화를 포함한 기상과학의 많은 정보를 담아서 에세이와 같이 쓰여진 교양 도서이다. 지하철에서 기상캐스터의 ‘오늘의 날씨’를 들으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 남재철 서울대 특임교수(제12대 기상청장)

이 책은 전공자가 아닌 일반 사람들도 읽기 쉽고 다양한 기상현상에 대해 이해하기 좋다. 가볍게 다가가기 좋고, 부담스럽지 않은 깊이까지 담아낸 책이다.
- 윤지향 방송인, 성우(前 기상캐스터)

반려견과 산책하기 좋은 날씨는 몇 도일까?
구름을 세는 단위가 있을까?
기상예보는 왜 예측하기 어려울까?

몇 년 전 세계자연기금(WWF) 스페인 지부와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서 흥미로운 기획을 선보였다. 잘 알려진 명화들을 패러디하여 기후변화 시대의 앞날을 경고한 것. 벨라스케스의 〈말을 탄 펠리페 4세〉는 세찬 물속에 잠겨 진퇴무로에 빠진 국왕의 초상화로, 고야의 〈우산〉 속 화사한 귀족 부인과 시종은 기후 난민이 되어 금방이라도 울듯 한 표정으로 캔버스 너머를 바라보는 장면으로 뒤바뀐 것이다. 초록색 양산 대신 기후 난민(climate refugee)이라 적힌 검은 우산을 든 시종 뒤로 난민 캠프의 텐트 행렬이 보인다. 이상기후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생소하지만은 않은 풍경이다.
기후 문제는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그레타 툰베리가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변화 대책을 마련하라는 1인 시위를 한 이후, 인류는 코비드-19를 겪으며 혹독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 대체 기후란 무엇일까? 기후변화가 왜 그렇게 문제인걸까? 이에 대한 답을 알고 싶다면 현직 기상예보관이 알려주는 기상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브런치에서 ‘비 온 뒤’라는 필명으로 소소하고 다채로운 날씨 이야기를 전해주던 저자는 날씨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반려견과 산책하기에 좋은 온도는 몇 도인지, 구름의 이름과 단위는 무엇인지, 기상 관측을 위한 다양한 방법은 무엇인지 등 알아두면 유용한 기상 잡학다식을 한 권에서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지구의 풍경들
우리가 알아야 할 달고 짜고 맵고 쌉싸름한 보통 날씨에 대하여

그렇다면 대체 기상학자와 기상예보관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둘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대기를 분석하는 방법과 그 학문, 즉 기상학을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 「기상학자와 기상예보관 차이」

흔히 기상학자와 기상예보관이 비슷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미티어롤로지스트’와 ‘웨더 포캐스터’의 차이. 시작은 기원전 4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기록에서부터 세계 곳곳에 남은 기상학 관련 문서들을 보면 오래 전부터 인간의 삶에 기상학이 깊이 관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서운관과 관상감, 사력서 등 기상 관련 기관을 일컫는 다양한 이름들을 거쳐 현재의 기상청이 되기까지, 날씨와 기상이 우리 삶에 미친 영향은 수도 없이 많다. 특히 지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지형 상 날씨와 기상의 영향에서 벗어나 살아가는 일은 불가능하다. 이제 기상은 잘 모르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알아야 할 것이 되었다. 날씨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측, 그리고 분석 능력이 필요할 때인 것이다.
농업과 건설, 제2차 세계대전, 위성 개발과 천문, 태풍과 화산에 이르기까지 급변하는 문명처럼 기상 활동에 대비한 인류의 활동은 이제 지구를 넘어 우주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인 ‘천리안 1호’는 2020년 은퇴하여 공식적인 업무가 마무리 되었지만 그 뒤를 이어 천리안 2호, 3호가 인수인계를 받아 항공과 우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 이러한 첨단 과학의 저변에 기상학이 있다. 기상과 날씨, 관측과 예보를 오가며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기상 현상에 대해 우리가 더욱 자세히 알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 삶에 가장 밀접한 자연 활동, 기상
관측과 예보를 통해 기록하는 오늘 여기의 삶

제주에서 레몬이 자란다는 사실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 2000년대 초반 재배가 시작된 이후, 제주 레몬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홍콩 등지로 수출하는 유망 품종이 되었다. 신기하고 뿌듯한 이야기인 한편, 제주 레몬의 배경에는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 환경의 변화가 숨어 있다. 이제 온도 변화가 심한 곳에서는 아열대 지방에서나 보던 곤충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기후뿐만이 아니다. 에어컨과 제습기, 공기청정기와 건조기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인간의 삶을 채우는 가전제품의 종류도 달라지고 있다. 어떤 환경이든 적응하며 살아온 인간은 앞으로 얼마나 더 적응하며 변화해야 할까? ‘뚜렷한 사계절’과 ‘삼면이 바다’임을 뿌듯해하던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을 더 이상 자랑으로만 여길 수 없는 때가 다가온 것이다.

지금 제주의 논과 밭에 애플망고나 레몬이 서서히 자리를 넓혀가고 있는 것도 그런 현상 중 하나다. 변화한 기후에 맞추어 자랄 수 있는 식물도 달라지는데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같은 식물을 계속 기르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사람이 만든 인위적인 현상일지도 모르지만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기후변화에 적절히 대처할 기회를 찾게 될 것이다.
- 「제주도에서 레몬이 자라는 것은」

문제는 국내산 망고와 레몬 재배 이후, 급변하는 우리들의 삶의 방식이다. 기후변화와 이상 기후가 코앞에 닥쳤다고 해도 인간의 삶은 아주 조금씩 느리게 변화한다. 변한다는 사실 말고 예측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현 시대의 뜨거운 감자인 기후에 대해 논하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흔히 ‘기후’하면 환경문제와 관련한 심각한 이슈들이 떠오를 수 있지만, 이 책에는 기후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가 더욱 많이 수록되어 있다. 날씨에 민감한 곤충과 동물들의 생태, 태백산맥을 지나는 고속의 바람 ‘양간지풍’, 뭉게구름을 뜻하는 ‘적운’과 ‘센비구름’, 태풍의 진원지인 각종 기단과 기압,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의 주범 ‘연안안개’까지. 우리 삶에 근접한 다양한 날씨들이 얼마나 변화무쌍하게 존재하는지 생활 속 에피소드를 통해 알아갈 수 있다. 앞으로 우리들의 삶에 얼마나 큰 변화가 더 닥칠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어떤 과정에 있는지 아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거란 사실은 분명하다.

기후변화 시대에 예보관으로 살아가는 일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도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정보, 날씨. 이 책은 기상청에서 근무하는 기상예보관이자 스스로 ‘지구를 기록하는 날씨 상담사’인 저자의 일목요연한 설명과 맛깔스런 에피소드로 날씨와 기상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접근한다. 오늘날 기후변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기상 이야기를 엄선하여 6부로 구성, 각각의 이야기와 소재를 해시태그로 살펴볼 수 있도록 편집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전문적인 내용의 가독성을 높였다.
십여 년 전 기상청 입사를 위해 분투하던 이야기는 현재 예보관이나 관련 업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길을 걷다 문득 올려다본 하늘이 낯설 때, 붉거나 푸르게 물든 찬란한 구름들의 이름이 궁금할 때, ‘그 현상 뭐더라’의 정확한 명칭이 무엇인지 저자는 실생활을 예로 들며 찬찬히 알려준다. 왜 기상 정보는 항상 틀리는(것 같은)지, 망고와 레몬의 생장과 무지개의 비밀, 새들이 낮게 나는 이유와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 이야기까지, 우리 주변에 공기처럼 존재하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한 날씨 이야기를 통해 오늘 우리의 삶을 한 뼘 더 이해하게 될 것이다. 반려견과 산책하기 좋은 온도가 궁금하다면? 당장 이 책을 펴서 소중한 댕댕이의 발바닥을 보호하도록 하자. 기상학에 대한 소소하고 즐거운 정보들도 함께 알아보면서!


목차


프롤로그. 오늘도 지구를 기록합니다

1부. 산책하기 좋은 날씨
뭉게구름을 하얗게 칠하시나요?
산책하고 싶은 사람들 여기 모여라
하늘을 칠하는 바람의 붓
봄소식을 들고 오는 조금 미운 손님
구름을 즐긴다면 누구나 기상 관측자
돌고 돌아 지구

2부. 날씨 상담사의 일
날씨 상담사가 되겠습니다
기상학자와 기상예보관 사이
100년 전 사람들이 하늘 보는 법
조선시대가 아니라 다행이야
안녕, 천리안!
예보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3부. 부산의 눈송이, 제주의 레몬
부산의 골목길에 눈이 내리면
더운 도시는 왜 더울까
제주도에서 레몬이 자라는 것은
할머니의 무릎이 아픈 것은
30년 전 우리 집, 내일의 우리 집
겨울 산이 하얗게 물드는 날들

4부. 제비가 낮게 나는 이유
새들이 날씨를 아는 법
냇물에는 미꾸라지가, 지구에는 태풍이
반도의 역사는 혼란스러웠다는데
나비를 볼 수 없는 나라
저기압일 땐 물고기 앞으로

5부. 날씨를 위해 섬으로 간다
하필 거기에 바다가 있어서
보이지 않아도 조심조심
날씨를 위해 바다로 간다
산머리부터 뿜뿜, 화산재가 뿜뿜
산을 사이에 두고 바람이 불면
반팔 셔츠를 입은 오늘, 패딩을 입는 내일

6부. 기상직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법
예보관을 꿈꾸던 물포자
두근두근 공무원 면접
기상청은 통계 천국
아름다운 순간을 위해
100주년 미국 기상학회 탐방기

에필로그. 우리 생의 수많은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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