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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대지

인간의 대지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
  • 시공사
  • |
  • 2014-06-27 출간
  • |
  • 344페이지
  • |
  • ISBN 978895277169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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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인간의 대지 .......................................................................................007
야간 비행 ...........................................................................................211

해설_ 찰나적 인간, 그 인간의 존엄성과 위대함 ...............327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연보 ......................................................335

도서소개

《야간 비행》은 양차 대전의 그림자가 짙게 어리었던 시대, 아직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던 하늘의 길을 개척하는 노선 비행사들의 삶이라는 극한의 상황을 다룬 그의 소설들이, 이처럼 시대와 공간, 성별을 초월하여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잠들지 않는 작가로서, 미지의 하늘에 길을 연 개척자로서
죽는 그 순간까지 인간에 봉사한, 행동하는 지식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한계상황에 처한 인간의 숭고한 의지를 시적(詩的)으로 그려낸 행동주의 문학의 걸작
1939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대상, 전미도서상 수상
1931년 페미나상 수상작 《야간 비행》 동시 수록

전 세계 수십 종의 번역본이 출간되며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어린 왕자》의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대표작 2편이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 43권으로 출간되었다. 오직 서로에 대한 믿음에 의지하며 광대한 하늘에 새로운 길을 열었던 노선 비행사들의 삶을 소재로 인간과 생의 의미를 탐구한 1939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대상 수상작 《인간의 대지》와 프랑스 4대 문학상의 하나인 페미나상 수상작이자 후일 미아자키 하야오 등에게 깊은 영향을 미친 휴머니즘의 걸작 《야간 비행》이 함께 수록된 이번 판본은 어느 순간 하나의 문학적 상징이 되어버린 사막의 어린 왕자를 탄생시킬 수 있었던, 아니 탄생시킬 수밖에 없었던 ‘작가 생텍쥐페리’, ‘인간 생텍쥐페리’의 정수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둘이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남녀 관계에 대한 현명한 조언을 담은 경구로 익숙한 이 문장은 사실, 생텍쥐페리가 《인간의 대지》에서 인간다움의 근간이 되는 ‘관계’와 ‘책임‘의 문제를 규정하기 위해 제시한 말이다. 평생을 비행기 조종사로 활약하며 새로운 시각에서 인간의 조건을 관찰하고 이상적인 인간상을 제시해왔던 생텍쥐페리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타인의 삶에 대한 책임감과 연대의식을 들었다. 그에게 인간은 무엇보다 책임을 지는 존재이며, 그때의 책임이란 “자신의 탓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비참함을 마주했을 때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다”. 인간만이 느끼는 그 부끄러움, 지금 나와 어깨를 나란히 한 동료의 손을 끝까지 놓을 수 없게 하는 최소한의 책임감, 그리하여 위대한 자연에 비하자면 한없이 왜소한 존재인 우리 인간이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자기 안의 위대함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생텍쥐페리가 평생을 바쳐 추구한 가치이자 문학의 지향점이다.

“모두 날 믿고 있어. 만일 내가 걷지 않는다면, 난 개 같은 놈이 되는 거야.”
안데스 산맥의 칼날 같은 바람에 온몸을 난자당하면서도 걸음을 멈추지 않았던 기요메, 자신의 집, 양 떼, 이름까지도 빼앗긴 채 노예로 전락하여 이제 한 끼 식사와 몸값을 저울질당해야 하는 바르크 영감, 리비아 사막에 불시착하여 두 눈을 다 태워버릴 것 같은 태양 아래 몸부림치던 생텍쥐페리와 그의 동료 프레보. 《인간의 대지》 속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텍쥐페리가 전하는 것이 바로 그러한 ‘인간의 위대함’이다. 나만의 문제라면 고통스러운 생존보다 간단하고 깨끗한 죽음을 선택할 것이라고, 이들 역시 말한다. 거대한 사막 한가운데에 불시착하여 구조될 희망도 없이, 기다리는 것이라곤 불타는 낮과 얼음 같은 밤, 정신을 온통 뒤흔들어놓는 신기루뿐이라면 누구라도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 편할 것이다. 게다가 그들에게는 모든 것을 쉽게 끝내줄 피스톨도 있다.
하지만 생텍쥐페리와 프레보는 끝없는 하늘 길을 헤매며 애타게 자신들을 찾고 있을 동료들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할 수가 없다. 홀로 남게 될 아내가 금전적인 보상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기요메는 날이 풀리면 자신의 시신을 땅 위로 드러내어 그의 죽음을 ‘실종’이 아닌 ‘공인된 죽음’으로 만들어줄 바위 하나를 찾기 위해 눈 속을 걷고 또 걷는다(실종의 경우 법적인 사망은 4년 뒤에 확정되며 그때까지는 보험금 지급 등은 모두 연기된다). 어쩌면 이 세상에 한 사람은 남아 있을지 모를, 자신을 필요로 할 누군가를 위해 노예 바르크 영감은 끝까지 인간이기를 포기할 수 없다. 이렇게,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이들을 인간으로 남게 한 것,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을 잠재적인 위대함을 끌어내어 증명하게 한 것은 타인에 대한 사랑이다. 그가 돌아오고 있을 것이라 믿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버릴 수 없는 가엾은 타인들에 대한 사랑, 인간 전체에 대한 책임의식, 자기 한 사람에게만 국한되지 않는 인간에 대한 큰 사랑 때문이었다.

“인간의 나약함,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 타락 같은 것들을 우리는 모두 괴롭도록 잘 알고 있다. 작금의 문학은 이를 고발하는 데만 열중하지만, 우리가 진실로 보고 싶은 것은 결연한 의지가 이루어내는 이 같은 자기 초월이다.”_ 앙드레 지드(《야간 비행》 초판 서문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20세기 문학의 큰 방향성을 제시했던 문호 앙드레 지드는 이제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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