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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에서 바라본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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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에서 바라본 수학

  • 오정균
  • |
  • 라온북
  • |
  • 2014-06-10 출간
  • |
  • 416페이지
  • |
  • ISBN 979115532062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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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목차

머리말
진리는 무엇인가?

Ⅰ 수의 실상과 다시 쓰는 수학의 기초
Ⅱ 유클리드 기하학을 기반으로 한 수학의 신화
Ⅲ 집합론과 역설의 발견
Ⅳ 충격과 흔들리는 기초
Ⅴ확실성의 추구와 반론
Ⅵ 이미수학에 내재된 공성의 반증
Ⅶ 수학은 진리가 아니라 진리발견의 도구다
Ⅷ 공사상

후기
저자소개

도서소개

『깨달음에서 바라본 수학』은 진정한 무한을 단순히 수학적 대상으로 찾아 들어간 사람이라 할지라도 거기에서 도출된 수학적 실상에 대해서 겸허히 통찰할 수 있다면 그 자리에서 주체성을 발견하는 행운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그 주체성이야말로 바로 자기 자신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수론數論의 한계는 수의 역동성의 한계이고,
수의 진정한 본질은 역동성이다.

수를 유리, 분리, 단절하는
수의 실체적이고 정태적인 물화物化 시도試圖(-유리수有理數-)에 대하여

일체一切의 수가
본질적으로 가상假想이고 유리有理될 수 없는 무리수無理數로서
무리수 자체는 역동성의 본질을 드러내고 있다.

무리수의 역동성은
그 끝을 보여주지 아니함으로써
아니 결코 그 끝을 보일 수 없음을 드러냄으로써
모든 수의 공성(=역동성, 연기법)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을 뿐이다.

*

진정한 무한은 단순한 수학적 대상對象이 아니다.
진정한 무한에 대해서 궁구하고 그 핵심에 도달하면
진정한 무한은 대상화될 수 없음을 깨닫게 되리라.
진정한 무한은 살아있는 역동성으로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즉 무한은 빛깔도 냄새도 형체도 없지만
모자라지도 남지도 않는 일체법의 근원인 자성自性으로서
그 역동적인 주체성을 드러내고야 마는 것이다.

진정한 무한을 단순히 수학적 대상으로 찾아 들어간 사람이라 할지라도
거기에서 도출된 수학적 실상에 대해서
겸허히 통찰할 수 있다면
그 자리에서 주체성을 발견하는 행운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그 주체성이야말로 바로 자기 자신임을 깨닫게 되리다.

무한을 집합으로 다룬 칸토어는
미적분에서 무한, 극한을 다른 뉴턴이나 라이프니츠와 마찬가지로
끝내 그 무한의 대상화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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