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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와 융

헤세와 융

  • 미구엘세라노
  • |
  • BOOKULOVE
  • |
  • 2021-06-18 출간
  • |
  • 244페이지
  • |
  • 145 X 210 mm
  • |
  • ISBN 9791190906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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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영혼의 닮은꼴이었던 헤세와 융,
두 사람이 전하는 인간과 세계에 관한 지혜

“헤세와 융은 살아온 환경과 국적과 출신이 모두 달랐지만 ‘영혼의 쌍둥이’처럼 닮은 운명을 가졌다. 수많은 사람들을 영적으로 이끄는 삶, 인류의 지혜를 한 차원 높이 끌어올리는 삶, 글쓰기의 힘으로 인류를 더 나은 곳으로 데려다주는 지적 모험. 그들은 그렇게 닮은 운명으로써 서로의 친구가 되었다.” (정여울 작가의 추천사 중에서)

헤세와 융은 둘 다 1870년대에 태어나 1960년대에 세상을 떠났다. 정여울 작가의 말처럼 영혼의 닮은꼴이었던 두 사람은 1917년에 처음 만나 깊게 교유했으며 서로의 작품과 학문에 영향을 끼쳤다. 헤세는 심각한 신경쇠약과 우울증을 앓았지만 융 심리학의 도움을 받아 정신적 문제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실제로 융에게 직접 심리 분석을 받기도 했다.

BTS의 음악, 앤디 워홀의 그림, 데이비드 핀처의 영화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영감의 원천, 헤세와 융의 철학을 담다

‘진정한 나 자신으로 사는 것’을 삶의 의미이자 최종 목적지로 여겼던 두 사람은 노년에 이르러 깨달은 바를 영적인 대화로 풀어낸다. 세라노와 두 사람은 수 차례의 만남과 편지를 통해 사랑, 죽음, 자기 완성, 종교, 집단 무의식 등 인간과 세계에 관한 심원한 대화와 토론을 펼친다. 두 거장의 작품이나 이론에 대한 생각을 그들의 입으로 직접 듣는 것 또한 이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다.

“인간의 자신의 본성에 따라 살아야만 합니다”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두 거장의 가르침

말년의 헤세와 융이 전하는 이야기는 그 깊이와 농도만큼이나 이해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과 세계를 관조하는 두 사람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게 된다.

“나에게 우주나 자연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신과 같은 것입니다. 자연을 인간의 적,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우리는 자연을 어머니로 보아야 하고, 우리 자신을 신뢰하면서 자연에 맡겨야 합니다. 그런 태도를 갖게 되면 다른 존재들이나 동물, 식물처럼 우리 역시 우주로 되돌아간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전체의 작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거부하는 것은 의미 없습니다. 우리는 이 거대한 흐름에 몸을 맡겨야 합니다.” (58쪽, 헤세의 말)

“인간은 자신의 본성에 따라 살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자기 인식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고, 그런 뒤에는 이미 얻은 자신에 대한 진리를 따르며 살아야 합니다.”(190쪽, 융의 말)

“사람은 본래의 자신이어야만 하고 자신만의 개체성, 즉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한가운데 있는 개인성의 중심을 발견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런 이상적인 지점을 향해 매진해야 합니다. 자연이 우리를 인도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그런 지점으로 말입니다. 오직 그 지점에서부터만 인간은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190~191쪽, 융의 말)

한국융연구원 이나미 상임 교수가 추천사에서 말했듯이 ‘기계와 물질지상주의, 효율성과 편의를 강조하고 보이지 않는 영혼의 가치를 외면하는’ 지금 시대에 헤세와 융의 말들이 주는 울림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이 책을 통해 인간과 세계의 본질에 대해, 그리고 올바른 삶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명작가였던 청년과 두 거장의 만남,
그리고 그들의 우정

1951년 6월, 33세 청년 작가 미구엘 세라노는 스위스 몬타뇰라에 있는 헤세의 집 복도에 앉아 있었다. 잠시 후 옅은 백단향의 향내가 나더니 문이 열렸다. 흰옷을 입은 호리호리한 사람이 어둠 속에서 나타났다. 헤세였다. 그는 일어나서 헤세를 따라 커다란 창문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헤세는 갸름한 얼굴에 밝고 빛나는 눈을 하고 있었다. 위아래로 흰옷을 입은 그는 세라노의 눈에 고행자나 고해자처럼 보였다. 세라노는 존경하는 사람과의 만남에 전율하며 긴장한 와중에도 헤세의 작품과 동양의 지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것이 세라노와 헤세의 첫 만남이었다. 그때 헤세는 이미 70대였지만 이후 세라노는 헤세와 여러 차례 편지를 주고받고 만남을 이어간다. 헤세는 세라노를 만난 뒤 부인 니논 헤세에게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람이 찾아왔는데 내가 알던 사람, 친구 같은 사람이야. 칠레에서 온 젊은 친구였어.” 이후 세라노는 스위스에 머물고 있는 융과도 만나 인연을 맺는다. 융의 말년을 함께 보냈던 루스 베일리도 세라노에게 이렇게 전했다. “제 생각에 융 박사님과 당신 사이에는 엄청난 유대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박사님은 당신을 만나면 늘 아주 쾌활하고, 오늘 당신이 오기를 기대하셨어요.” 헤세와 융을 존경하고 배우려 했던 세라노는 두 사람의 충실한 이해자이기도 했다. 그는 헤세의 말을 따서 세 사람의 관계를 ‘비밀 클럽’이라고 부르며 우정을 다졌다.
『헤세와 융』은 노년의 헤세와 융을 오가며 그들과 이야기를 나눈 세라노가 두 사람과의 대화를 기록한 책이다. 1965년에 스페인어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다음 해에 영어로 번역되어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후 유럽 각국 언어로 출간되었다. 두 사람보다 마흔 살 이상 어리지만 정신적으로 누구보다 깊게 그들과 교감했던 저자는 꼼꼼한 기록으로 두 지식인의 무르익은 지혜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목차


서문

헤세와의 만남
데미안
아브락사스
나르치스, 골드문트, 싯다르타
두 번째 만남
픽토르의 변신
아침
구지 선사
편지
마지막 만남
1961년 5월 7일 일요일
마지막 메시지
인도를 떠나고
나무
골드문트 조각상

브렘가르텐 축제
두 장의 편지

융과의 만남
남극에서
융 박사와의 첫 만남
1959년 5월 5일, 두 번째 만남
마법의 결혼식
야코비 박사와 함께
융 박사, 내 책에 서문을 써주다
아널드 토인비와 함께
융 박사로부터 마지막 편지를 받다
편지의 내용
또 다른 만남
죽은 자를 위한 일곱 가지 설교
작별
인도의 아침

신비한 일
우리 시대의 신화
결론

헤세와 융, 그리고 세라노
헤세의 생애
융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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