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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투명인간

  • 성석제
  • |
  • 창비
  • |
  • 2014-06-30 출간
  • |
  • 370페이지
  • |
  • ISBN 978893643414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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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비정한 현실의 무게 속에서 끝내 투명인간이 되어야만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 성석제의 장편소설 『투명인간』. 한국일보문학상, 동서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펼쳐온 저자가 2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이다. ‘성석제 소설의 결정판’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경지에 달한 특유의 입담과 해학, 절정에 이른 날렵한 필치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어려운 시절을 누구보다 열심히, 착하게 살아온 주인공 ‘김만수’의 이야기를 통해 굴곡의 역사 가운데 던져진 한 개인의 운명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 소설은 우리 주변 어디엔가 있지만 우리가 돌아보지 못한 누군가를 떠올리게 한다. 너무나 흔해서 눈에 띄지 않지만 누구보다 기막힌 인생을 살아온 ‘김만수’라는 이름의 인물이 우리 시대의 지극히 평범한 인간상을 보여주는 동안 읽는 이로 하여금 각자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게 한다. 볼품없는 외모에 유난히 허약하게 태어난 데다 말도 늦고 매사에 이해가 더디지만 마냥 착하고 순박하기만 한 만수는 가족들과 함께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묵묵히 끈질기게 삶을 이어간다. 그러나 베트남전에 파병된 큰형이 고엽제로 인해 목숨을 잃고 가족들이 서울로 이사하면서부터 만수의 가족은 크고 작은 고난과 비극을 겪으며 살아간다. 1970년대를 지나 1980년대 말의 격동기를 건너간 만수는 뒤늦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되지만 만수의 회사가 경영난에 빠지는 바람에 다시 시련이 닥친다. 만수는 끝까지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만 그런 그에겐 끝없이 이어지는 고된 노동과,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외면, 그리고 더 큰 불행만이 있을 뿐인데…….
성석제 소설의 정점, 절대적인 감동!
각박한 이 세상, 바보같이 아름다운 한 사람이 있었다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성석제가 2년 만의 장편 『투명인간』으로 돌아왔다. 특유의 입담과 해학, 날렵한 필치로 그려내는 우리 시대 한 인간의 초상, 어려운 시절을 누구보다 열심히, 누구보다 착하게 살아온 주인공 ‘김만수’의 이야기를 통해 굴곡의 역사 가운데 던져진 한 개인의 운명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그 시절 누구나 겪었음직한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르고, 능란한 입담과 해학이 배꼽을 잡게 하고, 그러다 마침내는 기어이 눈물을 쏟게 만든다. 질기고 기막힌 세상살이의 희로애락이 망라된, 성석제 식 인간탐구의 결정판, 성석제 소설의 집대성이라 할 만한 작품.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지만 눈물겨웠던
나의 아버지, 누이, 그리고 바로 ‘당신’의 이야기

한 남자가 한강 다리 위에 서 있다. 투명인간이 되어버린 그 남자, ‘김만수’를 누군가가 알아보고 다가간다. 그는 어째서 투명인간이 된 것일까. 그리고 소설은 만수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만수를 둘러싼 수많은 주변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해 그에 관한 에피소드를 진술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두메산골에서 3남 3녀 중 넷째로 태어난 만수는 어려서부터 ‘큰 머리에 비해 가느다란 몸통에 유난히 길어 보이는 팔다리’와 ‘커다란 앞니’를 한, 어딘가 모자란 듯하지만 착하고 순박하기만 한 인물. 그 시절 누구나 그랬듯,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끈질긴 삶을 이어가던 만수의 가족들은 그러나 만수가 자라면서 서울로 상경한 뒤로 산업화의 물결과 현대사의 흐름에 휩쓸리면서 큰 시련을 겪고, 그 가운데에도 만수는 낙관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성장하며 가족들을 건사하고 생활을 꾸려나간다. 가진 것 없고 잘난 것도 없지만 미련스러울 만치 순박하고 헌신적으로 가족과 삶을 지켜나가는 만수, 그러나 끝내 가족들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한 만수의 모습은 오늘을 살아온 수많은 평범한 이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만수를 향해 점차 다가오는 비정한 현실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가족을, 삶을 포기하지 않는 그의 뒷모습이 숭고하기까지 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추천사

성석제 소설을 읽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그가 그려낸 인간 유형의 다양성이 흥미로웠고, 사물을 포착하는 예리한 감각과 사건을 서술하는 신선한 문장이 지적 쾌감을 주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해학적 입심과 담대한 필치로 서사문학의 독자적 영역을 개척하는 작가라는 것이 과찬이 아니었다. 그런데 오늘 『투명인간』을 읽고 보니, 예의염치를 잃을 각오로 말한다면, 그동안의 작업들은 이 장편소설 하나를 위한 준비 또는 연습이 아니었나 생각될 정도다. 한마디로 우리 모두가 기다려오던 바로 그 걸작이다. 재미와 감동, 압축성장 시대의 ‘사회’와 그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들의 고뇌와 좌절이 실물 크기로 어우러져 있다. 한국소설의 새 지평이 열리는 장면에 입회한 것 같은 뿌듯함을 느낀다.
염무웅(문학평론가)

그가 어린 시절을 묘사하는 글을 읽을 때마다 동년배인 내 기억도 새록새록 새로워지는 동시에 그처럼 세밀한 기억력을 가지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게 된다. 디지털카메라도 없고 컴퓨터도 없던 60~70년대를 이토록 정교하게 복원해냄은 물론 80~90년대의 시대적 공기를 세밀화처럼 담아낸 그의 솜씨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빈번하게 바뀌는 화자들의 배턴터치도 독자의 주의력을 환기하고 인물에게 풍부한 입체성을 부여한다. 그러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는 그의 이전 작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받았다. 평범하고 성실한 일가족이 삼대에 걸쳐 근현대사를 관통하면서 개발중심과 물질만능의 한국사회로부터 어떻게 소외되어왔는지를 읽고 나면 종국에는 어찌할 도리 없는 슬픔과 서늘한 감동이 몰려온다. 한국사회에서 나는, 그리고 당신은 투명인간이 되지 않고 끝까지 버텨낼 자신이 있는지……
임순례(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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