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태양이 싫어 떠난 곳에서 별빛의 이야기를 들었다.”
넋 다운된 어른들을 위한 불멍 힐링 에세이
* 캠핑 초보라면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공감 백배 초.보.밀.착.형. 리얼 식은땀 에세이
*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 믿었던 계획과 준비는 항상 어설펐다……
잘해보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는 캠핑 초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책!
* 캠핑장에서 마주한 예측 불허 에피소드와 200% 활용 가능한 눈높이 맞춤 정보 수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난 캠핑장에서 맞닥뜨리는 영혼 가출의 순간들,
공감의 눈물과 웃음이 함께하는 초보의 캠핑 이야기
바야흐로 ‘캠핑’의 시대다. 차박, 글램핑, 오토캠핑, 백패킹……, 종류도 방식도 다양하다. SNS 속 고수들처럼 나도 멋지게 해보고 싶은데 현실은 마음처럼 쉽지 않다. 이런 초보 캠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에세이가 출간됐다. 미래엔 북폴리오에서 펴낸 신간 《맨땅에 캠핑》은 한마디로 ‘초보맞춤형’ 캠핑 에세이다. 저자 역시 캠핑을 시작한 지 이제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초보로, 책 제목처럼 그간 맨땅에 구르면서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그래서 더욱 할 말이 많다. 인터넷에서 각종 정보를 습득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여 야심차게 떠난 캠핑이건만, 막상 가보면 전혀 예측 불가한 상황들이 펼쳐진다. ‘어, 이런 이야긴 없었는데……’ 하는 상황들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그래서 저자가 ‘그런 이야기’들을 모두 이 책에 엮었다.
원터치 텐트를 접지 못해 해수욕장에서 땀 샤워를 하고, 유튜브 영상과는 다른 실전에 낑낑대다 타프 설치를 포기하고, 여름엔 모기 밥이 되며, 겨울엔 난로 때문에 아찔한 경험을 하고……. 초보이기에 겪게 되는 생생한 경험담을 저자 특유의 위트 있는 글솜씨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초보라면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이야기들이지만, 읽다 보면 새어나오는 웃음도 막을 길이 없다.
저자가 온몸으로 체득한 초보 맞춤형 꿀팁 제공,
‘대환장 파티’ 속에서 얻는 마음의 힐링과 인생의 행복은 덤!
《맨땅에 캠핑》은 물론 이런 실패담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숱한 실패를 거듭하고 얻게 된 저자만의 노하우도 가득 제공한다. 각 에피소드 끝에 잇따라 나오는 <캠린이’s story> 부분에는 초보 최적화 가성비템부터 추천 캠핑장, 캠핑 에티켓, 초간단 캠핑음식 꿀팁, 각종 당황스러운 상황 대처법까지, 적극 활용 가능한 실용 정보들을 수록했다. 초보 눈높이 맞춤 정보이므로 고수들의 시선에서는 귀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우리 같은 초보들에게는 당장 피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다.
“끔찍할 정도로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돌려놓기 위해 내가 선택한 처방전은 집 밖으로 나가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 그곳은 판타지 세계였다. 영화 ‘아바타’의 주인공이 그랬듯 캠핑을 하는 동안에는 지독한 현실을 잊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하듯 저자는 힘든 현실을 잊기 위해 캠핑을 시작했다. 실전은 ‘삽질’과 ‘개고생’의 연속이었지만 다녀오면 이상하게도 힘든 몸과 달리 마음속에는 에너지가 가득 찼다. 그렇게 캠핑을 하면서 삶의 동력을 되찾았다. 강물과 파도소리로부터, 꽃과 나무로부터 위로와 용기를 얻은 저자의 마음 또한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좌충우돌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자연이 귀띔해주는 인생과 행복의 이야기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