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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더스킨

언더더스킨

  • 미헬 파버르
  • |
  • 문학수첩
  • |
  • 2014-07-03 출간
  • |
  • 384페이지
  • |
  • ISBN 978898392520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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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언더 더 스킨』은 ‘젊은 여성으로 위장한 외계인이 남자들을 사냥한다’는 흥미로운 설정 위에서 SF적 상상력과 사색적인 주제를 조화시킨 작품이다. 지구에 몰래 잠입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외계인의 이야기는 빈번하게 다뤄진 소재이다. 그러나 그 외계인이 괴력과 초능력도 없이, 우리네 저 밑바닥의 하류인생을 사는 평범한 이들을 닮았다면 어떨까? 더럽고 위험한 작업 현장 속에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그리고 오직 생존을 위해 남을 등쳐먹을 수밖에 없는 남루한 삶을 등에 짊어진 예쁘장한 외계인이 《언더 더 스킨》의 외로운 주인공이다. 잔혹하지만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그녀의 ‘인간 사냥’을 통해 저자는 착취당하면서도 남들을 착취하는 도시 구성원의 슬픈 자화상을 그려낸다.
∽ 휘트브레드 상 파이널리스트 ∽
∽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동명영화 원작소설∽

“인간 신분으로 지구에 떨어진 외계 존재의 묵시록적 로드 무비장르적 상상력의 새로운 차원을 보여주는 초현실주의적 SF 걸작”

찰스 디킨스, 조셉 콘래드 등 저명한 영미 소설가들에 비견되는 중견작가 미헬 파버르의 장편소설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작가의 첫 장편소설인 《언더 더 스킨》은 ‘젊은 여성으로 위장한 외계인이 남자들을 사냥한다’는 흥미로운 설정 위에서 SF적 상상력과 사색적인 주제를 황금비율로 조화시킨 수작이다. 작가는 이 소설로 장르적 상상력의 새로운 차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와 함께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휘트브레드 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이후 ‘닐군 프라이즈’ ‘맥칼란 프라이즈’ ‘샐타이어 북어워드’ 등을 수상하며 재능을 뽐냈다.

《언더 더 스킨》의 매력은 사실적이고 날카로운 묘사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기묘한 분위기를 통해 드러난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무언가를 놀랍고 특별한 것으로 인식하도록 강요하면 할수록 독자는 더욱 강한 의심을 품고 지루해한다”라고 밝혔는데, 이 소설을 읽어나가다 보면 그 말뜻을 정확히 이해하게 된다. 전복적인 소재, 삶과 존재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독자들에게 강요하듯 던지는 대신 “현실과 환상이 멋지게 결합하여 기묘한 매력을 선사”(뉴욕타임스)하는 흥미진진한 소설을 완성해낸 것이다.
《언더 더 스킨》은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할리우드 섹시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아 묘한 매력의 인간 사냥꾼을 연기한다. 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호평을 이끌어낸 이 영화는 오는 7월 국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소설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기대할 만하다.

더없이 잔혹하지만 연민할 수밖에 없는 그녀
매혹적인 인간 사냥꾼이 독자를 유혹한다

지구에 몰래 잠입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외계인의 이야기는 빈번하게 다뤄진 소재이다. 그러나 그 외계인이 괴력과 초능력도 없이, 우리네 저 밑바닥의 하류인생을 사는 평범한 이들을 닮았다면 어떨까? 더럽고 위험한 작업 현장 속에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그리고 오직 생존을 위해 남을 등쳐먹을 수밖에 없는 남루한 삶을 등에 짊어진 예쁘장한 외계인이 《언더 더 스킨》의 외로운 주인공이다. 잔혹하지만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그녀의 ‘인간 사냥’을 통해 저자는 착취당하면서도 남들을 착취하는 도시 구성원의 슬픈 자화상을 그려낸다.
《언더 더 스킨》의 주인공 이설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한적하고 꾸불꾸불한 스코틀랜드 고지대의 고속도로에서 빨간색 도요타를 운전하며 히치하이커를 찾는 데 소모한다. 그러나 그녀가 아무나 그녀의 차에 태우는 것은 아니다. 그녀가 태우는 것은 근육질의 건장한 사내뿐이다. 이설리는 남자들이 차 안에서 로맨틱한 상상에 빠져 있을 때 그들의 목숨을 앗아갈 궁리를 한다. ‘희생양의 몸은 건강한가?’ ‘그가 사라질 경우 걱정하며 찾을 가족이나 동료는 없는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인간 사냥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그녀는 실업자나 부랑자, 사업에 실패한 자영업자 등 사회에서 버려진 자들만을 노린다. 그녀의 ‘직장’인 아브라크 농장으로 끌려간 희생자들은 이곳에서 가공을 거쳐 대기업에 팔려나간다. 이 직업을 얻기 위해 그녀는 아름다웠던 원래의 육체를 희생해야 했으며, 자신이 고깃덩이라 여기는 히치하이커들과 엇비슷한 꼴로, 그들과 대화하며 그들의 인생에 대해 알아보고, 사라져도 상관없을 인간을 선별하여 농장에 공급하는 일을 해야 했다.
이설리는 일을 하는 동안 자신이 히치하이커들과 다를 바 없는 먹잇감이자 쓰레기라고 느낀다. 그러나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육체마저 희생해서 얻은 것이 고통뿐임을 인정하는 셈이기에 그녀는 일을 그만둘 수 없다. 일을 할수록 외로움과 고통은 극심해지고, 그것을 회피할 방법은 일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이러한 위태로운 일상은 베스 주식회사의 후계자 암리스 베스가 농장을 방문하면서 깨져버린다. 이설리가 온갖 노력을 다해 유지해왔던 마음의 평온은 산산조각 나고, 한순간 느낀 연민으로 인해 그녀의 삶은 순식간에 파국을 향해 치달아간다.

“현대 인간에 대한 충격적이고도 환상적인 시도.”―더 위크
“새로운 시대의 동물 농장.”―월스트리트 저널

전 우주적인 대기업 베스 주식회사에 대한 묘사는 현실 속의 악덕 대기업들의 모습과 유사하다. 채식이 ‘질려서’ 고기를 찾게 된 부유한 사람들과 그로 인해 희생당하는 이설리와 인간들의 모습은 마치 세계 각지에서 행해지는 대기업식 농장 경영의 폐해를 보고 있는 것도 같다. 뿐만 아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스코틀랜드의 풍경 한 꺼풀 아래에 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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