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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소설 반야심경 1 2

[선택] 소설 반야심경 1 2

  • 혜범
  • |
  • 문학세계사
  • |
  • 2021-05-11 출간
  • |
  • 142 X 210 mm
  • |
  • ISBN S9788970759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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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세상의 고통은 어디에서 오는가?”
세상의 불운과 시련 속에서 갈등과 방황을 끝내고
깨달음과 치유를 얻는 과정을 그린 혜범 스님의 구도求道소설!

마음을 비우고 나를 찾아가는 구도求道 소설

“어느 누구도 생로병사生老病死에서 벗어날 수 없다. 삶의 의미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불운하다고? 불행하다고? 인생을 등에 지면 짐이 되지만 생生을 가슴에 품으면 수행이 되는 거다. 깨달음으로 가는 길, 삶은 곧 길이다.”
─ 『소설 반야심경』 중에서

『소설 반야심경』은 불경 <반야심경>을 소설로 엮은 인간 존재의 근원과 그 초월에 관계된 장편 구도求道소설이다. 한 스님의 이야기를 통해 반야심경이 주는 삶의 심오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소설 반야심경』은 누구나 한 번은 겪을 수 있는 평범하지 않은 일상 밖의 고통과 방황을 통해 내가 나를 찾아가는 세상 고해 속의 항해 일지이다.
부처가 설법한 내용이 담긴 책을 경전이라고 한다. 대승, 소승 경전의 방대함이 바닷가의 모래알과 같아 팔만사천 경전이라 부른다. 팔만사천 경전의 진수를 모아 270자로 요약해서 세상의 진리를 밝힌 경전이 <반야심경>이다. 그러므로 <반야심경>은 승려는 물론 불교 신자와 일반인들도 탐독하는 불교 경전의 대명사이다. 『소설 반야심경』은 오랫동안 불교에 정진해 온 혜범 스님이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부처의 뜻을 담고 있다. 소설 구상과 집필에 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혜범 스님은 1976년에 입산했다. 현재 강원도 원주 송정암에서 수행하고 있다.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혜범 스님의 『소설 반야심경』은 인간 본성의 탐구, 인간의 구원 문제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인간에 초점을 맞춘 그의 소설은, 보다 더 높은 차원에서 인간의 삶과 구원 등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룬다. 독자들은 주인공의 굴곡진 인생사를 읽어 내려가면서 함께 슬퍼하고 좌절하고 번민하게 된다. 그러나 갑작스레 닥친 불행에도 불구하고 삶의 지혜와 진리를 깨닫고 일어서는 주인공을 보며 어느 순간부터 함께 응원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만일 당신의 눈이 멀게 된다면’

사람들은 눈을 마음의 창이라고 부른다. 불연佛緣 혹은 불은佛恩으로 ‘만일, 당신의 눈이 멀게 된다면’이 이 소설의 의도다. 운명으로 잠시 빼앗긴 눈을 통해 주인공의 가족사를 통한 개인사를 보여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인간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욕망과 물질의 굴레를 벗어나고자 하는 보람 있고 값진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에 잠기게 된다. 불가에서 말하는 눈은 육안 육신의 눈, 심안心眼, 법안法眼, 불안佛眼이다. 우리는 모두 욕망과 자본에 눈에 멀어있다. 인간의 괴로움, 고통은 여덟 가지 고통 가운데 하나로,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데서 오는 괴로움으로 말미암는다.

“너 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게 뭔지 알아?”
“······.”
“눈꺼풀이야. 달마도에 보면 달마가 눈을 부릅뜨고 있는 이유이지.”

그렇듯 생로병사를 피할 수 없는 우리는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으로 눈이 머는 것이다. 소중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다. 하여 우리는 마음의 눈을 뜨려 한다. 과연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육안으로 세상을 보는 눈은 마음의 눈을 멀게 할 뿐이다.

“이 놈이 누구인가拖尸者誰?”
“이 송장을 끌고 다니는 자가 누구인가拖死屍的是誰?”
“타사시구자拖死屍句子, 즉 ‘무엇이 너의 송장을 끌고 왔느냐?’가 주제가 되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이걸 열반의 길, 해탈의 길이라고 한다. 직접적인 원인인 인因과 간접적인 원인인 연緣에 얽혀 사는 것이다. 그렇듯 인과因果는 실존이다. 『소설 반야심경』은 깨달음으로 다가가는 구도소설이자 일종의 의식소설이다. 스님 작가는 특히 병원에 누워 고통받는 이들, 마음의 감옥에 갇힌 이들이 부족한 소설이나마 이 글을 읽고 위로받았으면 한다고 생각한다.
강원도의 원주에 자리 잡은 송정암에서 수행중인 혜범 스님은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얘기를 쉽고 재밌게 풀어 쓰려고 노력했다. 제행무상諸行無常. ‘왜 사느냐?’,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묻는 것은 어리석다.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생하는 것도 멸하는 것도 없고 더러워진 것, 또 더러움에서 벗어나는 것도 없으며, 늘어나지도 줄어들지도 않는다.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상처투성이의 오온은 공해 모두 실체가 없다. 이 생에서 저 생으로 건너가는 동안 전도몽상에 빠지면 고통스럽고 바라밀다, 반야를 깨우치면 허무의 바다, 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고 두려움이 없어진다는 뜻이다.
수행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게 바로 이 고해의 바다를 건너는 일이고 저 바다로 가는 길이 수행이고 깨달음으로 가는 길임을 역설한다.
영원한 것은 없다. 이 고통 또한 영원하지 않으니 괴로워만 할 일은 아닌 것이다.
도일체고액渡一切苦厄, 물은 파도를 여의지 않고 파도 또한 물을 여의지 않는다. 물을 떠난 파도는 없고 파도를 떠난 물 또한 있을 수 없다. 고해苦海의 생멸문生滅門이란 마음의 파도와 같은 것이다. 한 마음, 한 생각. 그 마음이 파도를 내고 격동의 시대를 넘어 마음의 길을 낸다. “가자, 가자. 피안 바다 건너가자. 저 언덕 넘어 행복의 바다로 모두 함께 건너가자.”

우리는 모두 고통의 바다, 이 바다에서 저 바다로 건너가는 고해苦海의 항해자인 것이다. 

목차

소설 반야심경 1 2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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